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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의 인문학

생태와 순환의 감각을 깨우다
역사비평사

2022년 08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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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04MB)
ISBN 9788976968647
쪽수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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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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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에서 ‘오염물질’로…
똥오줌이 제도적 하수화가 되는 과정

이 책은 ‘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이자, 과학과 생태의 결합을 통해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똥과 인간의 관계를 단지 위생학적 관점이 아닌, 정신분석·정치경제·미생물학·예술·인류세·도시공학·변기공학 등의 다양한 영역의 관점에서 똥을 바라본다.

근대 르네상스기 민중문학에 보이는 똥에 대한 유쾌한 풍자 이야기, 해방 직후부터 1970년대 초까지 서울의 똥오줌이 처리되었던 방식, 한국문학 속에 나타난 ‘똥’에 대한 인식 변화(양가적 → 이분법적 인식), 정신분석학적으로 보는 쾌락과 억압으로서의 ‘똥’, 세계 각국의 화장실·변기 기술 및 똥을 활용한 작품이나 생활도구 이야기,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의 큐레이터가 전하는 ‘똥’에 대한 아이들의 열광적인 관심, 그리고 행성적 차원의 물질대사 측면에서 바라본 똥에 대한 생각. 눈에서 보이지 않게 치워버려야만 하는 배설물이 아니라 생태 순환의 한 고리로서 똥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지구는, 우리의 자연은 기후위기나 팬데믹 같은 위험스러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여는 글|똥의 인문학으로의 초대

1장|배설의 신화와 문화: 르네상스 민중문화에 나타난 똥과 오줌의 이미지

2장|1953~1973년, 서울의 똥

3장|‘밥-똥 순환’의 차단과 ‘두엄-화학비료’의 숨바꼭질

4장|더러운 똥, 즐거운 똥, 이상한 똥: 똥의 재사화회에 관한 정신분석적 의미

5장|똥-돈-삶

6장|수세식 화장실, 그 적정하지 않은 기술

7장|아이들은 왜 똥을 좋아할까

8장|행성적 차원에서 인간의 배설과 순환을 생각하기

맺는 글┃‘쌍둥이 위기’와 사이언스월든의 기획

으로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다. 현대 도시에 적용하는 데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똥오줌 관련 적정기술을 잘 살펴보고 활용한다면 지금의 고도화된 하수처리 시스템의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현재의 도시 조건에 적정기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적정기술에 맞춰 도시를 바꾸자는 새로운 발상의 제안을 한다. 바로 생태도시다. 또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적정기술 정책을 펴나가서 성공한다면,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본다.


똥을 통한 풍자와 은유, 르네상스기의 문학 &
한국 농촌·도시소설 속에 나타난 똥에 대한 인식

중세 억압받던 인간의 육체가 있는 그대로 신체적 쾌락을 긍정하게 된 것은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다. 르네상스는 바야흐로 ‘인간의 시대’로 특징지을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와 감각이 살아난 르네상스 시대의 미(美)는 균형과 조화, 절제의 미학을 추구했다. 즉, 관념화되고 추상화된 인간상이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비너스라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잠을 자고 똥을 싸야 할 텐데, 르네상스인들은 똥과 오줌의 존재를 몰랐던가? 르네상스의 통상적 이미지는 우아하고 고귀한 모습으로 묘사된 상류층의 고급문화이다. 신체 하부와 배설의 서사는 르네상스 민중문화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살아있다.
1장 「배설의 신화와 문화」에서는 르네상스 시대 프랑수아 라블레의 문학작품을 통해 풍자와 저항의 유희로 똥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라블레 작품 속 권력자는 하층 민중처럼, 아니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오줌을 누고 똥을 싼다. 필자는 이를 가리켜 유쾌한 조롱과 동일시로 권력자에게 더 불쾌한 항거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통시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똥거름은 훌륭한 자원이었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비료였다. 인간의 똥이 다른 생명의 밥이 되고, 인간은 다시 그 생명을 섭취하여 생명을 유지했는데, 3장의 필자는 이를 ‘밥-똥 순환’이라 명명한다. 3장 「‘밥-똥 순환’의 차단과 ‘두엄-화학비료’의 숨바꼭질」은 한국 근대문학과 신문기사 등을 분석하여 밥-똥 순환과 똥의 비천화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근대 서구의 위생담론이 도입되면서 자연스럽게 똥은 비천화된다. 비료로서의 활용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각종 질병의 전염원 또는 오염원으로만 간주된 것이다. 식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원

저자 : 김성원
Play AT-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저자 : 박정수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자

저자 : 소준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사회학 전공 박사과정 수료

저자 : 오영진
문화평론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기계비평』 주관 교수

저자 : 전혜진
한양대학교 에리카 창의융합교육원 강사

저자(글)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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