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영원한 위기의 정치경제

이성형 지음

역사비평사 2006년 09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09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칠레, 베네수엘라 등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제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악순환의 원인, 나아가 세계화와 우리의 좌표까지 전망했다. 언론이나 식자층에도 난무하는 상투적인 중남미 정치경제에 대한 담론을 넘어 각 국 상황의 실체를 제시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아르헨티나 : 영원한 위기의 정치경제 ... 12

제2부 멕시코 : 폐허에 비치는 서광 ... 116

제3부 후지모리의 페루, 영광과 좌절 ... 172

제4부 칠레 : 경제기적과 기억의 정치 ... 210

제5부 베네수엘라 : 볼리바르 혁명과 쿠데타 소동 ... 230

제6부 세계화와 우리의 좌표 ... 246

제7부 라틴아메리카 및 지역 연구의 방향 ... 286

출판사 서평

저자가 지난 2년 동안 중남미 정치경제를 지켜보며 우리 사회 속의 그들의 모습을 진단해온 이야기. 저자는 상투적으로 굳어진 중남미 정치경제에 대한 담론들이 언론이나 식자층에서조차 난무하는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생각에서 집필을 시작했으며, 대중들이 중남미 사회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스펙트럼으로 글의 속내를 채우고 있다. 아울러 세계 속의 우리의 좌표를 점검하면서 라틴아메리카 지역연구의 방향에 대해서도 애정 깊은 고찰을 보여준다.

"라틴아메리카, 그곳 격변의 20년이 지나갔다. 과거의 폐허는 사라졌지만 새로운 폐허가 나타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던가? 1982년 외채위기를 맞이한 중남미 제국들은 소위 '워싱턴 컨센서스'를 받아들여 영미형 자본주의 모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민영화, 긴축재정, 규제완화, 무역개방 등의 개혁조치가 줄을 이었다. 국제금융권의 찬사가 뒤따랐고 곧 정체와 경제불안의 대륙이란 오명도 벗을 듯이 보였다. 개혁과 개방의 전도사들이었던 살리나스, 메넴, 후지모리는 국제언론과 금융권의 총아로 부상했다.
1990년대 초반에 이르러 대륙 전체에 안정과 성장 기조가 안착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신기루였을 뿐이었다. 1994～95년의 멕시코 페소 위기를 기점으로 다시 국제금융권의 압박은 시작되었고,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까지 흡수하자 그 이후 대륙 전체가 '또다시 잃어버린 5년'(1997～2002)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경제는 다시 완전히 망가졌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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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이성형은 1990년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서울대 국제지역원에서 초빙교수를 지내면서 주로 라틴아메리카 정치와 역사 강좌를 담당했다. 2000년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대학교와 엘 콜레히오 데 메히코에서 1년 간 연구를 했고 지금은 세종연구소에서 객원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주로 연구와 저술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