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문화의 지혜

정대성 지음 | 김경자 옮김

역사비평사 2006년 09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04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인스턴트식품이 다반사로 식탁에 오르는 요즘 우리 민족음식에 응축된 지혜를 알리는 책. 우리 민족의 식사예절을 비롯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발효식품, 술, 차와 음료 등의 독특한 특성과 만드는 법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 민족의 음식과 우리의 전통음식을 비교, 분석했다.

목차

.식탁이야기 ...17
.고기요리와 향신료 ...63
.야채와 산채 ...89
.과일 ...133
.생선 ...153
.술 ...179
.차와 음료 ...203

.참고문헌 ...215
.지은이 후기 ...217
.옮긴이의 말 ...219

출판사 서평

“꽤나 뜨끈할 것 같은 여름을 맞는 길목에서 맛있는 신간을 보내드리오니, 음미하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음식문화의 지혜]는 1984년 일본 츠키지쇼칸에서 출간된 『조선의 음식』을 번역한 것입니다. 제목 그대로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인 밥과 고기, 야채, 과일, 생선, 술, 차에 관한 내용인데, 광범한 자료를 이용해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식문화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지역도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북한, 중국, 일본으로 확대돼 비교문화사적인 생활문화에 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일본의 생활문화에 관한 부분은 일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일본 시가 현립대학 교수인 저자 정대성 선생님은 평생 우리의 식문화, 음식 과학을 공부해오신 분으로, 그리고 일본에서 살면서 민족의 긍지를 잃지 않고 살아온 분으로서, 이 책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민족의 지혜가 식생활에 응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정책에 따른, 까닭도 없는 차별을 겪으면서 일본사람들에게 ‘마늘냄새가 난다’ ‘고추가 맵다’는 둥 먹는 음식을 가지고 차별을 받았을 때의 가슴아팠던 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문화에 관한 많은 저서를 출간하셨으며,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솔출판사)이 2000년 10월에 한국에서 번역된 바 있어 이번 책은 한국에서 출간되는 두 번째 책이 됩니다.

“정대성 교수의[우리 음식문화의 지혜]는 흥미롭고도 놀라운 책이다.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여러모로 잘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등 다른 민족의 음식문화와 비교하여 풀어내 흥미로웠다. 또한 재일동포로서 살기 어려운 여건이었을 터인데도 우리의 음식문화를 전공하고 일본에 이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 책에서 돋보이는 내용은 여러 민족의 음식을 비교한 부분일 것이다. 각 민족 또는 특수한 지역에 사는 주민의 음식은 자연환경, 그리고 생산물과 깊은 연관이 있게 마련이다. 이를 조리 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 전통음식과 비교하였다. 따라서 이런 설명과 비교를 통해 우리 음식의 특성을 이해하게 된다. 이 모든 내용들이 일반인을 위한 것이면서도 그 토대는 학술적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 이이화 ‘추천의 말’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정대성

번역 김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