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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의 문/법

식민지/제국 체제의 삶, 문학, 정치
차승기 지음
그린비

2019년 04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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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86MB)
ISBN 97889768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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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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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의 문/법: 식민지/제국 체제의 삶, 문화, 정치』은 한국 근대성에 내재화한 식민성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현재가 지정한 각자의 자리에서 과거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배치가 지금처럼 결정되기 이전의 상황, 그러나 이 상태를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던 그 시점, 다시 말해 ‘식민지/제국 체제’의 수립과 그 궁지가 노정된 과정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형체 없이 흩어지거나 체제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된 목소리들을 되살려 봄으로써 식민성이 각인한 한국 근대성에 대한 결정론적 시각에 균열을 내고자 한다.
머리말_말할 수 있는 것에서 말할 수 없는 것으로

1부_식민지/제국의 말과 사물
1장_추상과 과잉: 중일전쟁기 식민지/제국의 사상 연쇄와 언설정치학
2장_불확실성 시대의 윤리: ‘사실의 세기’와 협력의 윤리적 공간
3장_‘비상시’의 문/법: 식민지 전시 레짐과 문학
4장_‘세태’인가 ‘풍속’인가: ‘전환기’ 문학의 두 가지 원근법

2부_지배의 테크놀로지와 장치
5장_명랑한 과학과 총체적 포섭의 꿈: 전시 체제기 기술적 이성 비판
6장_황민화의 테크놀로지와 그 역설: 식민지/제국의 생명정치와 욕망
7장_문학이라는 장치: 식민지/제국 체제와 일제 말기 문학 장의 성격

3부_트라우마에 대해 말하기
8장_식민지 트라우마의 현재성
9장_폭력의 기억은 어떻게 이야기되는가: 역사의 상처를 말하는 방식에 대하여
10장_폐허의 사상: ‘세계 전쟁’과 식민지 조선, 혹은 ‘부재 의식’에 대하여
11장_멜랑콜리와 타자성: 식민지 말기 문학 연구의 한 반성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초출 일람

?권력관계와 갈등적 분할선들”을 유연하게 만들어 내고 또 관리하는 것이었음을 간과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함의가 여기에 담겨 있다.
그리고 이때 식민 지배의 경험은 ‘고난에서 해방으로’의 서사로 단순화되기 쉽고, 그럼으로써 당시 식민지/제국 체제의 통치성이 자신의 대상-주체들에게 각인해 나갔던 어떤 성질들을 ‘해방’의 순간에 간단히 해소되어 버리는 것처럼 오해 혹은 망각할 위험이 생겨난다. 따라서 우리가 ‘식민 지배의 종식 이후에도 여전히 주체들에게 작용하는 식민주의의 작동 원리’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이 식민지/제국 체제’라는 문제 설정이 더없이 긴요하다.

말소된 잠재성의 공간

전시 체제기(1938~1945)라는 ‘비상시’에 일본은 근대적 총력전으로서의 중일전쟁을 통해 중국이라는 완강한 타자와 마주쳤고, 이 경험 속에서 미키 기요시(三木?)로 대표되는 쇼와연구회 지식인들에 의해 ‘동양의 통일’과 ‘자본주의 문제의 해결’을 내세운 ‘동아협동체론’이 제기되었다. 전시라는 궁지 속에서 사회 변혁을 도모하겠다는 ‘전시 변혁’의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언설들은 사실상 제국의 배후지(‘총후’)인 식민지 조선을 수신자에서 배제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독립과 사회주의적 변혁의 전망을 잃은 조선의 전향 지식인들은 탈식민주의적 욕망을 품고서 이 전시 변혁의 언설 장에 뛰어들어 동아협동체의 논리를 전유하며 극한까지 밀어붙였고, 그럼으로써 제국의 헤게모니적 언설들에 내재한 한계를 드러내 그 기만성과 허위성을 폭로하는 데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언설 공간이 식민지/제국 체제의 변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열렸던 것임은, 일본 제국주의가 ‘대동아 공영권’의 이름으로 그 억압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머지않아 드러나게 된다. 체제에 대한 내재적 비판의 가능성조차 상실한 식민지 지식인들에게는 이제 언설 장에서의 퇴장 아니면 협력이라는 양자택일의 현실이 육박해 오게 된다.

다른 문법과 다른 세계

그렇다면 이 식민지 지식인들이 전개했던 좌절된 언설들을 살피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달리 말해, 이 책의 저자로 하여금 식민지/제국의 언어-법-미디어가 산출한 결과물들로 가득한 문서고로 침잠해 “말이 되지 못한 목소리들, 언어와 결합될 수 없었던 신체들”을 발굴하게 만든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여기서 우리

작가정보

저자(글) 차승기

저자 : 차승기
저자 차승기는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단국대 국문과 및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박사)한 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와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했고, 도쿄외국어대학 및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외국인 연구자로서 방일 연구를 수행했다.
박사논문에서 일제말기 반근대적 언설의 다양한 양상들을 검토한 이래 꾸준히 식민지/제국 체제의 구조 변동이 초래한 문학 장과 언설 장의 효과들을 연구해 왔다. 현재는 식민지/제국의 언어-법-미디어의 표상 체제를 재생산하는 식민주의적 본원적 축적의 장소들을 탐구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반근대적 상상력의 임계들』, 『근대를 다시 읽는다』(공저), 『문학과 과학』(공저), 『백 년 동안의 진보』(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세계사의 해체』(공역), 『바흐친의 산문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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