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편소설 베스트 30

오 헨리 지음 | 심현정 외 옮김

혜문서관 2008년 03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7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중고교 교과 과정과 수능·논술에 대비하여 엄선한 세계 단편소설 30편을 수록한 책. 시대를 초월하여 인생의 본질, 인간의 내면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단편소설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국가별로 분류하여 각 나라의 문학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또한 작가의 작품 세계, 작품의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과 내용요약, 인물분석 등을 덧붙이고 독해력 테스트를 위한 핵심문제를 제시하였다.

목차

[미국]
오 헨리: 크리스마스 선물 / 마지막 잎새 / 인생 유전
에드가 앨런 포우: 검은 고양이
나다니엘 호돈: 큰 바위 얼굴
어니스트 헤밍웨이: 인디언 부락
어빙 워싱턴: 뚱뚱한 신사

[영국]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캐더린 맨스필드: 원유회(가든파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마크하임
허버트 조지 웰스: 마술 상점

[프랑스]
기 드 모파상: 목걸이 / 비계 덩어리
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 / 별 / 산문으로 쓴 환상시
빅토르 위고: 가난한 사람들
알베르 카뮈: 벙어리들

[러시아]
안톤 체호프: 귀여운 여인 / 사랑에 대하여
레오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니콜라이 고골리: 외투
막심 고리키: 2인조 도둑

[독일]
토마스 만: 묘지로 가는 길
프란츠 카프카: 법 앞에서
하인리히 뵐: 슬픈 내 얼굴
볼프강 보르헤르트: 독본 이야기

[중국]
루쉰: 고향

[일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몽

[스페인]
후안 발레라: 이중의 희생

출판사 서평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TV, 영화, 인터넷 등 다양한 볼거리에 밀려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특히 각종 영상 매체에 익숙해져 있는 청소년들은 독서를 많이 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며 멀리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비록 자발적인 독서는 아니라 하더라도 교과 과정에서 수능과 논술 고사를 위해 여러 장르의 문학 작품을 읽어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세계 단편소설들도 그 중의 하나이다. 각 나라의 고전문학이라 일컬을 수 있는 이들 작품들은 발표된 지 1세기도 넘었으면서도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대를 이어 독자층을 유지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여 인생의 본질, 인간의 내면을 함축해서 보여 주는 작품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작 과정에서 번역, 교열, 교정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 원문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대부분 씌어진 지 1세기도 넘는 외국 작품들이다 보니 원문을 구하기가 불가능한 작품도 있었다. 어쩔 수 없이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 영미권 이외의 작품들은 영문 번역본을 참조하였으며, 기존에 번역된 내용과 비교하여 최대한 정확성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또한 중학교 저학년 독자들을 의식하여 어려운 어휘들은 주석으로 처리하기보다 가능한 한 쉬운 문장으로 풀어 써서 본문을 읽어 나가는 데 막힘이 없게 하였다. - 이 책의 장점은, 1. 중고교 교과 과정에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능?논술에 대비하여 반드시 읽어야 할 세계 단편소설 30편을 엄선, 수록하였다. 2. 작품 선정에 있어서 시대를 초월하여 인생의 본질, 인간의 내면을 함축해서 보여 주는, 단편소설에 탁월한 작가의 작품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 3. 30작품을 한 권에 모두 수록하여 구매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소지하는 데도 부담이 적도록 하였다. 4.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라는 필요 조건에 충실하여 [마크하임] [비계 덩어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투] [2인조 도둑] 등 분량이 많은 작품들도 전문을 수록하였다. 5.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국가별로 분류하여 각 나라의 문학적 특성을 비교할 수 있게 하였다. 6. 권위 있는 관련 문헌들을 두루 참고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 작품에 대하여 정확하고 심도 있는 해설을 붙였다. 7. 줄거리를 읽고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성의 있게 요약 정리하였으며, 인물의 성격을 자세히 분석하여 밝혔다. 8. 번역문인 만큼 난해한 어휘들을 주석으로 처리하기보다 쉬운 문장으로 풀어 씀으로써 본문을 읽어 나가는 데 막힘이 없도록 하였다. 9. 작품을 읽은 후 주제와 내용, 작품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을 숙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핵심문제를 제시하였다.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세계 단편소설 베스트 30》에 소개하는 작품들은 모두 고전으로 꼽히는 세계 명작 단편소설들로서 대부분 낯익은 작품들일 것이다. 그러나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같은 작품이라 해도 독자가 어느 시기에 읽었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학창시절에 읽었던 작품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인생사를 경험한 이후에 읽어 보면 그 느낌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여기 실린 단편들을 처음 읽는 독자들이 있다면, 훗날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쳐 볼 것을 권한다.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작품들을 관통하는 그 무엇이 인간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미 작품을 통해 자신의 답을 내놓았지만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길이는 짧지만 많은 것을 전해 주는 본 단편집을 통해 바쁜 일상의 흐름에서 숨을 고르며, 과연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각자 물어볼 시간을 가져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되리라 믿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 헨리

◆ 지은이 소개 - 오 헨리(O. Henry, 1862~1910) 미국의 소설가.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 모파상, 체호프와 더불어 세계 3대 단편작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가 발표한 수백 편의 작품 중 <양배추 왕>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단편인 특이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미국의 대도시 생활을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개가 가난하고 힘이 없지만 한결같이 착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등장인물들을 통하여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낙관적이고 인정미 넘치는 세계관을 읽을 수 있다. 깔끔한 문체와, 갑작스런 반전을 통해 의외의 결말을 이끌어 내는 독특한 구성은 그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주요 작품으로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경관과 찬송가> 등이 있고, 작품집으로 《4백만》《서부의 마음》《구르는 돌》등이 있다. -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 프랑스의 자연주의 소설가. 10여 년간의 짧은 작가 인생 동안 장편 6편, 중단편 300여 편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의 작품에는 이상성격의 소유자, 음울한 염세주의적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인생의 단면을 재현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특히 명석한 문체, 간결하고 객관적인 묘사, 교묘한 극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세계 3대 단편작가의 한 사람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 <벨아미> <몽 트리올> <여자의 일생> <죽음보다 강하다> 등과 《메종 텔리에》《피피 양》《달빛》《롱돌리 자매》를 비롯한 20여 권의 콩트 및 단편집, 그리고 3권의 여행기를 남겼다. - 안톤 체호프(Chekhov, Anton Pavlovich, 1860~1904)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초기 작품은 순수한 웃음을 노린 경쾌한 소품과 사회를 풍자한 우울한 작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시기의 작품들은 경쾌한 필치로 하급 관리, 상인, 배우, 화가 등 도시 소시민들을 희화화했다. 후기에는 <6호실> <상자 속에 든 사나이> 등 사회의 부정, 허위, 부패를 파헤치고 고발하는 데 주력하면서 염세주의적 경향을 띤 작품들을 많이 발표하였다. 미국의 오 헨리, 프랑스의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

번역 심현정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