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파로 보는 인도사상

S.C.CHATTERJEE 지음 | 김형준 옮김

예문서원 2011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1999년 09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동양철학의 도덕론과 서양철학의 논리학 사이에는 인 도 철학이 있다. 인도인들은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부정하지 않아 다양한 학파를 성립시켰다. 해탈이라는 최상의 가치에 대한 믿음과 다양한 형태의세계관을 지니고 있는 인도철학의 제 학파를 살폈다.

목차

001. 이끄는 말
002. 차르바카 학파
003. 자이나 학파
004. 불교 철학
005. 나야야 학파
006. 바이쉐쉬카 학파
007. 상키야 학파
008. 요가 학파
009. 미맘사 학파
010. 베단타 학파

출판사 서평

동양의 철학이 실천성을 중시하는 윤리의 학으로 대표된다면 서양의 철학은 사변성을 중시하는 논리의 학으로 대표된다. 그 접점에 있는 것은 인도철학이다. 인도는 지리적으로 동양과 서양을 잇는 수양을 강조하는 윤리적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러한 가르침의 당위성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탁월한 논리성이다.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현실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인도 철학의 특징이다.

인도철학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성과 포괄성이다. 인도의 사상사에서는 다양한 학파가 동시대에 공존하는 예가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간략하고도 명확하게 인도 철학 각 학파의 이론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학파의 공존이라는 인도 철학의 독특한 경향은 사상사의 기술에 상당한 제약을 가져온다. 계승이나 극복등으로 나타나는 발전단계의 파악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이론 속에 여러 학파의 입장이 흔재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지금까지 선보인 대부분의 인도 철학사들은 대단히 방대한 분량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만약 장황한으로 피하고자 분량을 축소시켜 나간다 하더라도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지나친 소략한으로 인해 내용의 빈곤을 가져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러한 양국의 단점들을 피하고 분량과 내용면에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의 문제, 형이상학, 윤리학, 논리학 등 각각의 영역에 따라 여러 학파의 입장들을 간명하게 드러냄으로써 이 책은 인도철학의 전체 내용들을 한 권의 책 속에서 훌륭하게 포착해 낸다.

인도철학의 전반적 특성이나 일반원리등을 총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거기에 각학파들의 이론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소책자로 발간되더라도 인도 철학 입문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만한 부분으로, 인도 철학으로 막 들어가는 초보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어지는 본격적인 소개의 부분은 도입부에서 얻은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좀더 심층적으로 각 학파의 이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인도에서는 베다에 대한 믿음을 기준으로 크게 정통학파와 비정통학파로 구분하는데,이는 다시 정통 육파(니야야, 바이쉐쉬카, 상키야, 요가, 미맘사, 베단타)와 비정통의 세 개 학파(차르바카, 자이나, 불교)로 구분된다.

이 책에서는 인도 철학의 학파를 이러한 일반적인 분류법에 따라 아홉 개로 나누어소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S.C.CHATTERJEE

번역 김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