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고백

박순규 시집
박순규 지음
궁미디어

2020년 03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9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75MB)
ISBN 9788975998416
쪽수 151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불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0,000원

쿠폰적용가 9,0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차마 다가서지 못했던 詩에게의 고백, 그것은 그리움이라는 것의 다른 이름
그녀가 사는 곳은 현대적 공법으로 지은 건물들로 들어차 있다. 두껍고 검은 유리창에 반사된 자신의 얼굴에서 시인은 ‘속속들이 나만 보여주고 있다는 모멸감’을 느낀다. 광장은 자유로운 영혼들이 노래하고 토론하는 장소가 아니라 벽과 담장으로 가려진 고립된 성과 감옥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그녀는 어둠을 틈타 탈출을 꿈꾼다. 그녀에겐 詩라는 무기가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가방에다 시집을 넣는다. 그리고 그녀는 어둠 속에서 눈을 뜬다.
시인의 절망과 상처는 정지한 상태에서, 어두운 극장의 낡은 패브릭 의자에 몸을 숨긴 상태에서 치유되고 보상받는다. 그녀는 ‘폐쇄된 공간 속의 텅 빈 자유가 나를 부르고/나는 그것을 들여다보며’ 마침내 자신이 서 있는 ‘연구단지 네거리에서도 내가 갈 방향이 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이 안도감은 실존의 위기에 처한 로캉탱이 마침내 예술로 구원을 받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으면서 구토가 사라지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신경진(소설가)의 해설 중
고백告白
고백告白 13

나의 시詩
나의 시詩 17
누가 더 죄인인가 19
봉분封墳 21
그리움은 시간의 길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23
이 집안의 내력來歷 24
동물농장* 26
시선視線 27
그물을 헤치고* 28
건포乾脯로 마르며 29
향수鄕愁 31
생선을 구울 때는 33

디오게네스 찬가
디오게네스 찬가 37
그 사람 39
엔딩 크레딧 41
오늘도 나는 노숙露宿을 한다 43
카인의 연대기 45
먹물* 47
눈먼 자들의 도시* 49
탁류 51
아담의 방식대로 53
이중섭의 ‘흰 소’는 아버지를 닮았다 55
멋진 신세계* 56
연어의 몸짓으로 58
누가복음 23장 42절* 60
새는 골방 안에서만 운다 62
사춘기 딸이 산으로 간 이유는 64
그들은 누구인가 66
말씀이 거기 있었다 68
소음騷音 70
가족사진 72
신곡神曲 73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 쪽으로 가는 남자* 74
협궤열차* 76
광장의 진화 78
2017 어떤 구직자의 희망 79
푯말 81
니체는 이겼는가 83
아바ABBA의 나라에서는 꿈을 꾸게 한다 85
분심分心 87
가장 멀리 있는 나* 88

길 위에서
앙코르 왓에서의 세 가지 단상 93
새는, 그래도 태어난다 98
요가수행 100
버섯구름 102
장미의 이름 짓기 104
나무여서 정말 다행이다 105
하얀 빛은 왜 밤에 더 빛나는가 107
길 위에서 109
속물 111
후회 113
지병持病이다 115
효 병원에서 어머니를 추억함 117
묘비명墓碑銘 119
달래 냉이 씀바귀 121
비오는 날의 흡연구역 122
반려伴侶 123
그 눈the eyes 125
다르지만 또한 같은 길 127

시, 그리움이라는 그 미완의 거리距離 129
신경진(소설가)

지은이의 말 149

배는 물을 건너가기 위한 수단이다
물을 건너가면 배는 버려야 한다
굳이 배를 끌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갈 수는 없지 않은가
미련없이 배를 버리고
맨몸으로 산꼭대기에 오르도록 한다
걸칠수록 남루해지는 온갖 표징들
보편적 이론이라 칭송받는 말言일수록 버려야 시詩가 산다
침묵하는 것이 최선의 진실이다
-‘그물을 헤치고’ 전문

[ 저자서문 ]
오래간만에 계룡산을 올라갔습니다. 한 때는 익숙했던 길이었지만 한 발 한 발 오르다보니 어느 순간 낯이 설었습니다. 길이 낡고 쇠잔해 보였습니다. 이 길 아니라고 자꾸 손을 내젓는 것만 같았습니다. 탄탄하게 돌이 박혔던 계단들이 여기저기 틈새가 보이고, 어느 부분은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초여름인데도 등산객을 별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길을 잘못 들었나? 그럴 리가 없습니다. 분명 이정표도 여기저기 옛날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수많은 등산객을 보고서야 그 까닭을 알았습니다. 등산로가 따로 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던 작은 소롯길이 어느새 주도로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수천수만의 발자국이 길을 내었고, 수천수만의 발자국이 딛고 다녀야 길이 유지됩니다. 잠시도 멈춤이 있어서는 길은 금방 쇄락하고 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낡고 쇠잔한 옛길과 윤기 나는 새 길을 바라보면서 문득 문학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누군가는 꾸준히 글을 쓰고, 누군가는 꾸준히 그것을 읽어주어야 문학이 존재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요. 문학의 길에도 잠시의 방심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요.
첫 시집을 내고 2년이 지났습니다. 낡은 사진 뒷면에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 넣는 일 즉 ‘나 속에서 나를 찾는 일’이 첫 시집이었다면, 이번의 시집은 ‘너 속에서 나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길을 걸으며...
괴테와 잭 케루악과 전혜린을 사랑합니다. 소설은 허구이며 허상이지만 동시에 은유입니다. 소설은 ‘너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의 제목에 (*)한 부분은 인용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도처에서 ‘나’를 만났습니다. 그들 속에서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다가서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만 그래도 꾸준히 걸으며 ‘나’를 찾습니다.
누군가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내 발자국 하나 포개는 심정으로 또 시를 씁니다. 과분한 복을 내려주시는 하느님께 영광 드리며, ‘영감님의 말씀은 모두가 옳다’라는 우화를 빗대어 나를 격려해 주는 남편 최석현과 내 시의 열렬한 지지자들인 다른 가족들에게 고마운 말을 전합니다.
2017년 초하初夏에 박순규

작가정보

저자(글) 박순규

저자 박순규는
2011. 초등학교장으로 정년퇴임
2013. 충남대학교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수료
2014. 심상 신인상 받으며 등단
2015. 첫 시집 ‘아직도 크고 있는 나’ 출판
2017. 시집‘고백’출판

심상문학회 회원
대전시인협회 회원
대전문인협회 회원
유성구 문학마을작은도서관 명예관장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고백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고백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고백
    박순규 시집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