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인초

나쓰메 소세키 지음 | 윤혜영 옮김

궁미디어 2020년 03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우미인초』. 도덕의 관념이 쇠퇴하여 생을 원하는 만인의 사회를 만족스럽게 유지하기 힘들 때 비극은 갑자기 발생한다. 여기에서 만인은 모두 자신의 출발점을 본다.… '그리하여 비로소 비극의 위대함을 깨닫는다…….' 두달 귀 고노는 이 한구절을 적어 런던에 있는 무네치카에게 보냈다. 무네치카의 답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여기에는 희극만이 만연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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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도덕의 관념이 극도로 쇠퇴하여 생을 원하는 만인의 사회를 만족스럽게 유지하기 힘들 때 비극은 갑자기 발생한다.
여기에서 만인은 모두 자신의 출발점을 본다.
처음으로 생 옆에 죽음이 깃들어 있는 것을 안다.
무분별하게 미쳐 날뛸 때, 생의 경계를 벗어나 죽음의 권내에 들어온 것을 안다.
다른 사람도 자신도 가장 꺼리는 죽음이 결국 잊을 수 없는 영겁의 함정인 것을 안다.
함정 주위에 쇠하기 시작한 도덕의 밧줄을 함부로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을 안다.
밧줄을 새로 쳐야 되는 것을 안다. 제이의 이하의 활동이 의미가 없는 것을 안다.
그리하여 비로소 비극의 위대함을 깨닫는다…….
두 달 뒤 고노는 이 한 구절을 적어 런던에 있는 무네치카에게 보냈다.
무네치카의 답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여기에는 희극만이 만연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일본근대를 대표하는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첫 신문연재 소설!
국내 최초 번역!

『우미인초』는 일본근대를 대표하는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첫 신문연재 소설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대부분의 작품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본 작품은 국내 초역이다. 그만큼 이해하기 난해한 작품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를 달거나 관련 이미지를 삽입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나쓰메 소세키

저자 소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는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전년도인 1867년에 도쿄(東京)에서 태어났다. 도쿄제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교편을 잡다가 1900년 문부성 제1회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으로 향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로 작가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1907년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 『산시로(三四郞)』, 『그 후(それから)』, 『행인(行人)』, 『마음(こころ)』 등의 작품을 남겼다. 작품을 통해 주로 근대인이 지닌 자아와 이기주의에 대해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

번역 윤혜영

역자 윤혜영은 충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니가타(新潟)대학교 현대사회문화연구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충남대학교 통역번역원 일본어상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근대문학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이 있고 공저로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일본문화탐방』, 『일본문화사전』을 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