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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3: 종잡을 수 없는 천지의 운행

소설로 본 주역의 기초 | 대하소설
김승호 지음
선영사

2015년 12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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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5MB)
ECN 0102-2018-800-002688467
쪽수 3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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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10
주역. 10: 슬픈 운명
8,500
주역. 9: 다가오는 정마을의 위기
8,500
주역. 8: 기습당한 옥황상제
8,500
주역. 7: 여인의 숭고한 질투
8,500
주역. 6: 옥황부의 긴급사태
8,500
주역. 5: 선혈로 물든 인연의 늪
8,500
주역. 4: 단정궁의 중요 회의
8,500
주역. 3: 종잡을 수 없는 천지의 운행
8,500
주역. 2: 평허선공, 염라전에 들다
8,500
주역. 1: 연진인의 천명재판
8,5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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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제3권 《종잡을 수 없는 천지의 운행》. 주역의 심오한 원리와 이론을 인간사 그리고 여러 신과 신선들을 등장시키며 풀어간다.
평허선공의 염라전 장악
검과 표창의 대결
전생을 더듬다
밝혀지는 의문들
평허선공의 염라대왕 체포령
헐어낸 망각의 벽
세상을 뒤바꾸어 사는 사람들
서선 연행을 찾는 사람들
도망자 염라대왕의 뜻
평허선공, 곡주에 머무르다
나타난 세 사람의 칠성과 회장
우주가 나의 몸을 빌려서 글씨를 쓴다
혼마 강리의 출현
좌설과 혼마의 대결
혼마, 달아나다
종잡을 수 없는 천지의 운행
대선관 소지, 하계로 숨다
길고 긴 회의
대선관 소지선의 방황
역성 정우의 고뇌
예견된 탄생과 달리는 아이
옥황부의 특사, 단정궁에 들다

염라대왕과 소지선은 잠시 은저산의 엄청난 자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날씨는 활짝 개여 있어서 은저산의 왼쪽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보였다. 산들은 등을 돌리고 서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잠시 쉬어볼까? ……소지, 힘들지 않나?”
염라대왕은 미소를 띠며 물었다.
“예. 견딜만하옵니다.”
“허허. 자네 때문에 나도 이 고생이군. 졸지에 나는 도망자가 되었어…….”
“죄송하옵니다.”
“괜찮네. 나는 나대로 뜻이 있어서 하는 일이야. 그런데 자넨 후회되지 않나?”
“예? 그럴 리가 있겠사옵니까?”
“좋아.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야. 이제부터가 중요하지.”
염라대왕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소지선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쯤 평허선공도 슬슬 추적을 시작할 것이네. 우리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도망 다니면 필경 며칠도 채 가지 못하고 잡히고 말지. 나 혼자라면 문제가 아닌데…… 천근처럼 무거운 자네를 데리고 움직이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군!”
“죄송하옵니다.”
“그러게 평소에 공부를 좀 열심히 하게!”
“예. 삼가 깊이 명심하겠사옵니다.”
소지는 황급히 무릎을 꿇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좋아. 자넨 이제부턴 발전할 것 같군. 그건 그렇고 평허선공을 어떻게 따돌릴 궁리를 해야겠는데.”
염라대왕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마음속으로 무엇인가를 깊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소지는 묵묵히 기다릴 뿐이었다. 이윽고 결론이 섰는지 염라대왕은 단호한 음성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P.139

“강리! 너 이놈, 여기 숨어 있었군…….”
좌설은 천천히 상으로 다가섰다. 손에는 단검이 하나 쥐어져 있었는데, 이는 칠성이 던진 것을 잡아둔 것이었다.
“허허, 좌설. 왜 이리 서두르는가? 오랜만인데 먼저 술이나 한잔하지 그래…….”
“닥쳐라. 이놈!”
“허허, 아무 죄 없는 내게 도대체 왜 이러나? 그러지 말고 잔부터 받게!”
이렇게 말하면서 강리는 상 아래에서 술병과 잔 두 개를 올려놓았다. 강리는 좌설의 강력한 장풍이 폭발하는 그 와중에도 침착하게 술병과 술잔 두 개를 받아냈고, 상도 안전하게 보호한 것이다. 좌설은 속으로 생각했다.
‘음…… 이놈이 그간 상당히 발전했군. 그러나 오늘은 끝장을 내야겠어…….’
이때 강리도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면 그렇지. 웬 살기가 뻗치는가 했더니만 좌설이 잠복해 있었군! 하마터면 위험할 뻔했어. 오늘 좌설 이놈을 없애버려야겠어…….’
좌설은 상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술을 마시자고? 좋다. 네놈 술맛이 어떤가 좀 보자!”
좌설은 단검을 상 위에 올려놓으면서 자리에 앉았다. 강리와 바로 마주보는 자리였다. 강리는 두 잔에 술을 채웠다. 좌설은 이를 조심스레 바라보며 자기 앞에 있는 술잔을 들었다. 강리도 술잔을 들고 마주 바라봤다. 입가에는 싸늘한 냉소가 서려있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술잔을 잡았다. 술잔은 아주 작은 것이었으나 두 사람은 이것을 마치 무거운 쇠붙이를 들 듯 힘겹게 천천히 들어올렸다. 생사를 건 승부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술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들어 시원하게 마셨다.
그 다음 찰나 강리의 술잔은 평행을 그으며 좌설의 목을 향해 날았다. P.184

대하소설 주역 (3) - 천지의 운행

운은 누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드는 것은 그 사람 자신, 또는 어떤 존재에 달린 것이겠지만, 만들어지는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중요한 것은 운이 언제 만들어지느냐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왜 만들어지느냐 하는 그 이유이다.

원래 선인들이 가장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중 하나는 여자와 접촉하는 것이다. 본시 여자란 사연덩어리인데, 여기에 접촉하여 사랑이라는 것을 시작하면 운명도 끝없이 복잡하게 맺어나갈 뿐 아니라, 그 자체에서 헤매다 보면 조용히 공부하기도 무척 힘들어지고, 결국 선인의 공은 무너지고 만다.

-책속으로 추가-
그리고 염라대왕께서는 난진인의 영패에 의해 체포령이 내려져 있으므로 그 명령 발령자는 누구든 간에 난진인의 섭리에 의한 것이니, 우리 옥황부에서도 그에 따라 염라대왕을 체포해야 함은 물론이고, 그 직책에 해당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선관을 다시 임명하거나 평허선공께 당분간 근무를 의뢰하거나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다시 한 번 염라대왕의 체포를 탄원합니다. 물론 우리가 염라대왕을 체포함에 있어서도 평허선공께서 근접 못 하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평허선공으로부터는 보호하되 우리는 체포를 당장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염라부가 정상도 되찾고 도주한 이유도 밝혀질 것입니다. 더구나 염라대왕의 잠적은 연진인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하등 체포를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재삼 염라대왕 체포를 건의하는 바입니다.”
청인선은 말을 마치고 측시선을 슬쩍 바라보고 앉았다.
측시선은 눈을 감고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좌중은 상일선을 바라봤다. 청인선과 측시선이 서로 말하지 않고 있으니 상일선 차례인 것이다. 상일선이 말을 꺼냈다. P.243

주역의 심오한 원리와 이론을 인간사 그리고 여러 신과 신선들을 등장시키며 풀어가는 소설이다. [문화일보]연재작.

작가정보

저자(글) 김승호

저자 김승호는 1948년 서울에서 출생. 입산 수도하여 치악산·계룡산 등지에서 선도(仙道)와 주역(周易) 연구에 몰두함. 그 후 환속하여 선도·단학(丹學)·무술 등을 지도하였으며, 미국에서 프린세턴 물리학자들에게 주역을 강의하기도 하였음.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 연구원과 명륜당(미국 유교 본부) 수석 강사를 역임했으며, 1990년 천진학회를 설립함. 저서에는 《계곡의 도》, 《옥영서》,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 《소설 팔괘》등이 있으며, [문화일보]에 [소설 주역]의 연재를 마치고, 10권의 대하소설로 간행함. 그 밖에 《주역 원론》(전 6권) 등을 펴냈다.
초운주역과학학회 카페 http://cafe.naver.com/ichingscience에서 저자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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