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컷 피스

강만수 지음
문장

2017년 12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2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4MB)
ECN 0111-2018-800-002765026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4,500원

쿠폰적용가 4,0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여러 편의 작품들을 퇴고(推敲)하며 절대적인 시간에 대해 생각했다. 어떨 땐 잘 보이지 않는다. 아니 또렷하게 보인다. 나의 시간과 당신의 시간 그의 시간 우리들 시간 모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그러다 나자신도 의식 못한 상태에서 자음과 모음으로 이뤄진 뜨거운 열정과 마주했다. 그 순간 어디선가 한 줄기 빛이 은밀한 공간을 비추는 걸 봤다. 그빛에 무표정한 글자들이 고르게 숨을 쉬며 활발히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퀴퀴한 냄새가 배어 있는 오래된 난로의 파란 불길을 닮은 집필실은 따뜻했다. 하지만 차갑고 섬뜩한 이해할 수 없는 낯빛의 사람들이 멀지 않은 곳에서 느린 걸음으로 오고 있었다. 아주 작은 어쩌면 매 순간 너무나도 큰 고통으로 내 앞에 다가왔다 이해할 수 없는 상처를 준 뒤 사라진 이들. 그러면서 늘 곁에 두고 읽는 백과사전과 옥편의 두꺼운 페이지를 넘기다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던 건. 실상이 드러나지 않은 애매모호한 관념과 이미지 코를 찌르는 냄새 또는 귀를 살살 간질이는 소리였다. 그것들의 원래 본 모습은 무엇일까? 어디에서 왔으며 그 복잡하고도 미묘한 색은 어떻게 구성 되었을까? 내 안에 든 나에게 거듭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묻고 또 물었다 끝없는 의문점을 풀기 위해 되물었다. 그런 연유로 무작정 길을 걸었고 다리와 육교를 건넜으며 사람들이 두 패로 나뉘어 매우 붐비는 광장을 지나쳐 예까지 오는 동안 봄이 왔다. 진달래 개나리 벚꽃과 목련이 여기저기 핀 모습들을 바라보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이 나왔다. 이 땅에 진정한 봄은 언제쯤 올 수 있는 걸까? (시인의 말 중)
1부
미래세계 … 13
Cut Piece … 14
종이인형 … 15
발톱 … 16
修行者 … 17
드라이플라워 … 18
UFO … 19
五感 … 20
밥상 … 21
16층 탑 … 22
첫 경험 … 23
잠자리 연쇄살해범 … 24
업무시간 … 26
무반응 27
빵집 앞에서 … 28
인연 … 29
23에서 31층 그 중간쯤에서 … 30
폐기처분 … 31
감정 주머니 … 32
Red … 33
지하철 … 34
행인 A, B, D, E … 35
거울 … 36
남색빨대 … 37
이승 … 38
자연인 … 39

2부
詩詩덕거리는 詩 … 43
카르마 … 44
8월 … 45
월드컵 … 46
저승 … 47
붉은 노을 새 … 48
공통점 … 49
금속그물망 … 50
nano … 51
順命 … 52
冬至 … 53
게임 … 54
황학동 시장 … 55
Start … 56
경광등 … 57
4차 산업시대 … 58
데칼코마니 … 59
카메라맨 … 60
홀로그램 … 61
물음표 뒤 … 62
난해한 시 … 63
15분 전 … 64
雨天 … 65
행위 … 66
가을 비 … 67
철창 … 68

3부
인생 … 71
목탁소리 … 72
하안거 … 73
손톱깎이 … 74
사랑 … 75
예측할 수 없다 … 76
휴식 … 77
묵언수행 … 78
사다리 … 79
빗소리 … 80
자전거 … 81
고독 … 82
거꾸로 가는 인생 … 83
꽃받침 … 84
미로 … 85
의자 … 86
웃음 … 87
산맥 … 88
뱀 떼 … 89
눈썹 … 90
창고 … 91
통조림 … 92
단두대 … 93
굴렁쇠 굴리는 아이 … 94
계단 … 95

4부
풀 … 99
리다 … 100
기다 … 101
무다 … 102
꽃이다 … 103
화다 … 104
새다 … 105
초다 … 106
립스틱 … 107
무거운 강 … 108
호각 … 109
해바라기 씨 … 110
사건 … 111
주말풍경 … 112
축제 … 113
백설 공주 … 114
개여뀌 … 115
포도송이 … 116
20170617 … 117
사자 가족 … 118
면도 … 119
김치찌개 … 120
검은멧새 … 121
寒食 … 122
소년은 미래형이다 … 123

5부
태국 마사지 … 127
연두색 광선 … 128
것들 … 129
부산영화제 … 130
실종 … 132
공생 … 133
客 … 134
자서전 … 135
악플러 … 136
五日場 … 138
미친 꽃 … 139
전쟁터 … 140
저 빗줄기는 지렁이다 … 141
무료급식 … 142
혹성에서 … 143
귀 울음 … 144
전갈 … 146
걔와 개 … 147
환상통 … 148
이방인 … 149
어느 테러리스트에게 … 150
말랑말랑하게 … 151
끽연 … 152
점 … 153
감 … 154
세차장 앞 투명한 햇살 … 155

미래세계

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
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
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
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
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
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
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
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
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
ㄴㄷㅁㄹㄴㄷㅁㄹㄱㄷㅁㄹㅇㄹㄷㅁㄹㅁㄹㅇ알수없다
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
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옆
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
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
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
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
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뒤
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
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위
ㄴㄷㅁㄹㄴㄷㅁㄹㄱㄷㅁㄹㅇㄹㄷㅁㄹㅁㄹㅇ알수없다


Cut Piece

작은 가위를 들고 도리다 큰 가위를 들고 쉼 없이 석둑
평일도 아닌 일요일 한낮에 연구소에 앉아 가위질을 한다
올챙이처럼 몰려다니는 아이들 실한 엉덩이를 오리고 있다
네 눈을 찌르는 눈썹을 잘라내며 생존경쟁의 법칙을 깬다
인간들 면역체계와 수명 생리기능과 정서적인 능력까지
가능성과 현실 사이를 도려내다 너를 오렸고 그와 그들을
생명공학 기술로 축적된 시간을 하나씩 응용해서 도렸다
너와 나 우리들 옆에서 그어지고 있는 매우 큰 획 앞에서
오래 전 사라진 호모 에렉투스와 살아남은 호모사피엔스를
깊이 사유하다 이제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인간의 인위적 선택으로 인한 진화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여러 생각으로 인해 괴롭다 하지만 도태 되지 않기 위해선
불필요한 것을 오려내고 최우선인 생존의 길로 나가야함에
유전자가위를 손에 쥐고 이상유전체를 도려낼 수밖에 없다
그런 연유로 인류의 삶과 지식 역사를 지키기 위해 오렸다
나 자신을 도렸고 네 안에든 유전자를 벴다 벨 수밖에 없다
카네기홀에서 브래지어를 삭둑 잘랐던 오노요코의 심정으로

시는 전위적이어야 한다 그럼 전위적인 시는 어떤 모습일까?
시집 [컷 피스] 는 시인이 생경한 시집 제목에서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무언가 한 조각을 자른다는 의미로 독자들 머릿속으로 침투해 들어간다.
그런 뒤 망설임 없이 너를 자르고 나를 자르며 주변의 불필요한 사물들
모두를 잘라내고 있다.
그렇다 이 시집은 그 누구하고도 비슷하지 않은 5부작 128 편으로 이뤄진 혁신적인
시들로 새로운 사유를 담았다.
근래 볼 수 없었던 대단한 시집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컷 피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컷 피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컷 피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