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기 전에 반드시 해봐야 할 소중한 경험 32가지

김옥림 지음

함께 2008년 12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4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랑의 연탄은행>의 저자인 김옥림 시인이 우리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꼭 해봐야 할 소중한 체험들을 32가지로 엮었다. 재미있고 구체적인 예화들을 들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밝은 지혜는 소중한 체험에서 온다

1. 진정한 친구 만들기
2. 전통 민속놀이 해보기
3. 하루 세 끼 굶어보기
4. 500권의 책 읽기
5. 혼자 여행 떠나기
6. 1000m 이상 되는 산 올라보기
7. 명절에 음식 만들기
8. 부모님 등 밀어드리기
9. 고구마와 감자 캐보기
10. 내 손으로 용돈 벌기
11. 내 손으로 직접 나무 심어보기
12. 우리나라 전통 민요 배우기
13. 효도 봉사 꼭 해보기
14. 부모님 생신상 차리기
15. 내 방은 내가 청소하기
16. 아픈 사람 문안가기
17. 선생님 어깨 주물러 드리기
18. 민속 공예품 만들기
19. 쥐불놀이 해보기
20. 역사현장 체험하기
21. 글쓰기 생활화하기
22. 주먹밥 먹어보기
23. 밤 대추 과일 따보기
24. 물고기 잡기
25. 나물 캐기
26. 내 손으로 직접 음식 만들기
27. 자연보호 활동해보기
28. 야영훈련 체험하기
29. 초등학교 생활 기록으로 남기기
30. 내가 직접 물건 팔아보기
31. 옛날 물건 수집하기
32. 한 가지 악기는 꼭 배우기

책 속으로

모든 것이 물질만 중요하게 여기는 그릇된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그것을 곁에서 지켜본 아이들의 마음속엔 독버섯처럼 남을 깔보고 업신여기는 마음이 자라고 있습니다. 친구는 물질을 보고 사귀는 것도 아니고 지위를 보고 사귀는 것도 아니랍니다. 좋은 친구는 품성이 좋고 친구를 위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친구를 사귀는 어린이가 되세요. 좋은 친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삶의 보석’이랍니다.
(p.15)

학교 학예회 때 새롬이는 민요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새롬이는 그 동안 배운 솜씨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 새롬이의 가슴 속엔 더 많은 열정이 솟아났습니다. 새롬이의 꿈은 외교관이랍니다. 그런데 한 가지 꿈이 더 생겼습니다. 그것은 외교관이 되어 우리나라 전통 민요를 각 나라마다 널리 알리는 일입니다.
(p.78~79)

자기 나라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답니다. 전통문화를 아끼고 보존하며 다음 세대는 물론 세세토록 이어지게 하는 것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의무랍니다. 전통문화가 무너지는 것은 민족정신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랍니다. 잘 사는 나라일수록 작은 전통문화까지도 무슨 보물단지가 되는 것처럼 애지중지하며 세계에 널리 알리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한답니다.
(p.113)

우리 어린이들은 밝고 맑게 커야 할 권리가 있답니다.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고 자유롭고 활기차게 자신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쌓은 어린이와 그렇지 못한 어린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사회생활 적응력은 당연히 어린 시절 경험을 많이 해 본 어린이가 월등히 좋다고 합니다.
(p.161)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는 과열된 입시제도로 인해 너무 어린 나이 때부터 시험 경쟁에 매달리고 있다. 그로 인해 건전한 인격체로 자라야 할 우리 아이들은 뛰어놀면서 친구를 사귀는 즐거움을 잃어버렸고 심지어 가족들과의 대화도 거의 없는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요즘 어린이들을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어린이가 되어 다시 한 번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어린이들이 너무 가여워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며 답답해 질 때도 있답니다. 맘껏 뛰어놀며 아름다운 꿈을 가꾸고, 맑은 우정을 키우고, 고운 서정을 길러야하는 시기에 무거운 책가방의 무게에 짓눌려 학교에서 학원으로, 학원에서 집으로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하는 생활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작가로서 나는 늘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어떤 글을 쓰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오다 보석보다도 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은 아직 아이들이 입시라는 지옥의 관문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나이다. 물론 공부도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일이다.
어린 시절에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지 못하면 그 시절에 아무리 공부를 잘했어도 삶에 대한 가치관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생을 살기 쉽다. 아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전통과 생명의 소중함에 눈을 뜨지 못한다면 우리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책을 통해 부디 어른들이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이들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체험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옥림

지은이 / 김 옥 림

시인이자 작가인 김옥림은 1993년 시 전문 계간지 <시세계>와 1994년 <문학세계>에 각각 시와 수필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이후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따뜻한 별 하나 갖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외 다수를 간행했다. 산문집으로 《행복은 사랑으로 온다》 《불 켜진 집은 따뜻하다》 《아침이 행복해지는 책》, 《사랑의 비타민》 《날마다 감동을 주는 책》, 《행복한 하루를 여는 지혜》 《남편과 아내가 꼭 해야 할 33가지》 《행복한 빵점짜리 아빠》 《여자가 꼭 해야 할 34가지》가 있다. 아동을 위해 쓴 책으로는 장편동화 《가족의 힘》, 창작 동화집 《사랑의 연탄은행》, 동시집 《너무 좋은 엄마》가 있다.


그린이 / 김 혜 영

출판미술협회 회원이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는 《홍당무》 《비밀의 화원》 《피리 부는 사나이》 《현아야, 문 좀 열어줄래》 등이 있으며 다양한 출판물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