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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묻다

반복된 참사 꺼내온 기억 대한민국 재난연대기
서해문집

2017년 04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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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4838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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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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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는 달라야 한다” 다시 되짚어보는 일곱 건의 재난참사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참사작가기록단은 《금요일엔 돌아오렴》과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펴낸 뒤, 이와 같은 재난참사가 반복되는 현재의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가 생각했다. 그리고 세월호 이외에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이행,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은 수많은 재난참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우리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재난참사 일곱 건을 다시 꺼내왔다.

『재난을 묻다』는 저자 참사작가기록단이 통해 피해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맥락이 왜곡되거나 축소되어 알려진 해당 사건의 전말과 처리 과정을 재구성한 책이다. 그리고 그 사건이 참사가 되고, 또 다른 참사로 이어지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재난참사를 둘러싼 문제점은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재난참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는 일은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가는 일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들어가는 글_ 왜 우리는 익숙한 슬픔을 반복하는가
숨쉬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했던 시절의 비극
_남영호 침몰참사
하나의 사건, 두 개의 백서
_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의집 화재참사
지역정치와 비용절감이 밀어낸 ‘안전’
_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인재’임을 증명하기 위한 싸움
_춘천봉사활동 산사태참사
성장이 묵인한 악순환
_여수국가산단 대림산업 폭발참사
생각을 멈추고 복종했을 때 파도가 왔다
_태안해병대캠프 참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_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참사

*재난 희생자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 정원옥
*재난과 지역, 맞물린 참사의 고리 | 하승우
*안전교육, 그 허상과 실상 | 박두용
*중대재해 기업·정부책임자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 | 이호중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재난참사를 구조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각 사건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또 개별 사건을 넘어 사건들을 연결해서도 보길 바란다.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소들이 어떻게 작동하며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재난을 발생시키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참사를 만드는 권력관계와 구조의 견고함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되짚어보자. 그럴 때만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요구하고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_ 11~12쪽

21일 정부가 수색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조차 포기할 기미를 보이자 분노한 유족은 부산 해운국과 파출소로 몰려갔다. 한밤의 난투극은 긴급 출동한 경찰들에게 유족들이 전원 연행되면서 끝이 났다. 경찰은 사이비 유족의 개입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비탄이 시체장사로, 불순폭력 세력으로, 사이비로 매도되는 익숙한 광경이 50년 전 그날에도 펼쳐졌던 것이다. _ 43쪽

씨랜드 참사를 다룬 두 권의 백서, <경기도 백서>와 <유족회 백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경기도 백서>에는 <유족회 백서>에 담겨 있는 슬픔과 분노가 빠져 있다. 오히려 참사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이자 관련된 정보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유가족들을 비이성적이고 과격한 집단민원인, 또는 보상문제에서의 협상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_ 94쪽

전부 현장근무자만 처벌을 받은 거죠. 지하철을 1인 승무로 설계하고, 불쏘시개 전동차를 도입하고, 안전에 취약한 역사를 건설하고, 인력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그 어느 누구도 여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_ 128쪽

산사태가 날 때마다 난개발문제와 관리 시스템의 부재를 얘기하지만 ‘개발’의 역사를 자랑해온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전히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개발에 찬성하는 입장이 훨씬 더 많다. 유가족들은 ‘산사태는 천재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한 사회에서 피해자 자신이 ‘인재’임을 밝혀야 하는 현실과 싸워야 했다.
_ 175쪽

하청업체 D사는 소속 노동자들에게 야간작업을 지시했다. 대정수 첫날부터 야간작업이라니, 공정 급한 것이 눈에 빤히 보였다. 그날 다른 업체 노동자들은 잔업을 하지 않았다. 사일로 안의 가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추가작업을 취소했다는 업체도 있었다. 그러나 하청에 하청, 즉 대림산업의 수주를 받은 유한기술(주)로부터 다시 재하도급을 받은 D사는 공사기간 단축 압박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_ 198쪽

“기업한테 안전을 지키라는 것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일이에요.” 대림참사대책위 이성수 집행위원장은 기업을 고양이에 비유했다. 고양이는 안전을 위해 입에 문 생선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고양이를 관리하고 감독할 사람이 필요하다. 국가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_ 215쪽

“친구들 보내고 생각 많이 했어요. 왜 그때 교관이 시키는 대로, 학교가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었을까? 어떻게 사람이 하루 만에 그렇게 복종하는 관계가 될 수 있었을까?” _ 257쪽

과거처럼 ‘노후는 자녀가 책임져야’ 한다는 낡은 인식은 사회적 돌봄의 가치와 국가책임을 가볍게 하는 데 동원된다. 노인의 건강과 생활을 책임질 사회적 제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 악영향은 고스란히 노인들에게 전가된다. 돌봄에 대한 정부책임을 민간으로 넘기고도 관리감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노인들이 희생됐다.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참사는 우리 사회에 노인이 어디에 위치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노인돌봄에서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_ 308~309쪽

“그때 국가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세월호 이후, 다른 세상을 위해
국가의 무책임과 시간의 망각에서 꺼내와 되짚어보는
일곱 건의 재난참사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씨랜드 화재참사…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져 참사작가기록단은 《금요일엔 돌아오렴》과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펴낸 뒤, 이와 같은 재난참사가 반복되는 현재의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가 생각했다. 그리고 세월호 이외에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이행,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은 수많은 재난참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우리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재난참사 일곱 건을 다시 꺼내왔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피해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맥락이 왜곡되거나 축소되어 알려진 해당 사건의 전말과 처리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참사가 되고, 또 다른 참사로 이어지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재난참사를 둘러싼 문제점은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재난참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는 일은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가는 일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세월호 이후는 달라야 한다”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는 국가의 무책임과 무능의 민낯을 생생하게 목도하게 되었다.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은 더 이상 ‘사상자 수’와 ‘피해액’ ‘보상액’이라는 숫자 속에 감추어져 있기를 거부하며, 철저한 진실의 인양을 요구했다. ‘세월호 지킴이’를 자처한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 한편, 스스로가 언제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재난참사 속에서 사라진 국가의 역할을 따져 묻기 시작했다. ‘인재人災’와 ‘안전불감증’이라는 도식적이면서도 근본적 책임주체를 숨기는 원인진단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재난참사는 왜 반복되는가?
국가와 자본이 규정한 프레임을 넘어, 피해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게 되면서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 이외에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은 수많은 재난참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참사들이 하나같이 생명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풍토, 정부와 해당 기업의 무책임한 대응 등 우리 사회가 낳은 구조적 재난이며, 이제는 이 구조적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점에도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세월호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여 《금요일엔 돌아오렴》과 《다시 봄이 올 거예요》로 엮어낸 바 있는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은 세월호와 더불어 과거의 재난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작가단 내에 ‘재난참사기억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우리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재난참사 일곱 건을 다시 꺼내와, 이 땅에서 재난참사가 반복되는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고자 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맥락이 왜곡되거나 축소되어 알려진 해당 사건의 전말과 처리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참사가 되고, 또 다른 참사로 이어지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재난참사에서 어떤 나라가 보이는가
남영호 침몰참사(1979), 씨랜드 청소년수련의집 화재참사(1999), 대구지하철 화재참사(2003), 춘천봉사활동 산사태참사(2011), 여수국가산단 대림산업 폭발참사(2013), 태안해병대캠프 참사(2013),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참사(2014). 저자들이 추적한 일곱 건의 재난참사들을 보면 한국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구조적 문제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건국 이래 최악의 해난사고로 알려진 남영호 침몰참사에서 우리는 당시 구조 시스템의 미비와 군사정권의 폭력성을 볼 수 있었다.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씨랜드 화재참사 당시 경기도가 발간한 백서는 참사를 대하는 지방정부의 접근방식과 태도,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에서는 무조건적 비용절감이 가져온 끔찍한 비극을 목격하게 되며, 지역언론과 지역정치권이 어떻게 지역민들의 여론을 왜곡시키려 했는지 확인하게 된다. 춘천 봉사활동참사 유가족들의 놀라운 싸움의 뒤에는 사건의 책임을 떠넘기고 이를 축소, 왜곡하려 한 지자체가 있었고, 여수 대림산업 폭발참사에서는 하청에 하청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의 악순환과, 발암물질 및 폭발사고의 위협에 노출된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드러난다. 태안해병대캠프 참사를 통해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군사주의, 권위주의 문화를 성찰해보며, 장성요양병원 참사에서는 노인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기업의 탐욕과 국가의 무책임을 지적한다.
이처럼 재난참사를 둘러싼 문제점은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난참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는 일은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가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상처를 만지고 내일을 내다보다
과거의 참사를 꺼내와 다시 기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저자들은 꼬박 2년 6개월이 걸린 작업 기간 동안, 부족한 기록을 찾고, 피해자를 수소문하고, 관련 장소를 취재하고, 유가족을 인터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 원고 집필과정에서도 쉼 없이 사고 당시 언론보도와, 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증언을 확인해야 했다. 더 많은 재난참사를 기록하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2014년 오룡호 참사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건은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저자들의 가슴을 울린 건 기록하지 못한 많은 사건의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입을 다물거나 등을 돌리며, 진실조차 밝힐 수 없는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드러냈다는 것이었다. 쉬이 치유될 수 없는 상처이겠지만, 그 때문에라도 기억하고 기록하며, 대안을 찾는 이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했다.
책 속에서 각 참사를 다룬 장과 장 사이에는 재난참사를 줄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글들을 실었다. 우리가 기억하고 공감한 뒤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재난을 묻다》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지난 시기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과거 재난참사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사회,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려 했다는 점에서, 피해자와 유가족들만의 사건을 우리 모두의 슬픔으로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책이다. 그리고 과거 국가와 자본이 외면하고 찍어 누른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되살렸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책이기도 하다.

“참사를 둘러싸고 누구는 정의와 단죄를 말하고 누구는 회복과 화해를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기억과 기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기억이 기록되지 않는 이상 진실에 닿을 수 없다. 기억과 기록이 가능할 때만, 그래서 진실이 드러날 때만 합당한 치유와 보상, 유사사건이 재발방지, 용서와 화해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재난참사를 기록하는 일은 권력과 구조가 은폐한 재난참사의 궤적을 그려내는 일이다. 피해자라는 명명 속에 '숫자'로만 남은 이들의 삶을, 우리처럼 울고 웃었던 사람의 이야기로 복원하는 일이다. 또한 동료시민으로서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의 곁에 서는 과정이며, 반복되는 재난을 멈추기 위한 동시대인으로서의 책임감을 확인하는 자리다.”
_ ‘들어가는 글’에서

[추천사]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정말 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국가의 역할에 대해 ‘최소한’이라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이 무너진다.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일이 벌어졌을 때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재난의 원인을 왜곡하고 은폐하며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억압하는 국가가 귀신같이 등장한다. 은폐를 위해 동원되는 국가는 단지 중앙정부만이 아니다. 씨랜드 참사에서는 국과수가, 대구지하철 참사에서는 지역 정가, 지역 언론 등이 앞장선다. 재난이 발생하면 시민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국가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 이 공모관계로서의 전체인 ‘국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물었다. 이게 국가인가? 아니다. 이 책은 뼈아프게 증

작가정보

저자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은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겪어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2014년 여름, 416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을 만들었다. 세월호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했으며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함께 썼다.
세월호와 더불어 과거의 재난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작가단 내에 ‘재난참사기억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아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재난은 오래돼서, 현재라서, 해결되지 않아서, 쉽게 지워져서 등등의 이유로 기록이 쉽지 않았고, 상흔으로 얼룩진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어려움 끝에 2년을 넘겨 작업을 마친다. 이 기록이 존엄과 안전사회를 일구는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

강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박현진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박희정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이호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해정 인권연구소 ‘창’
희정 기록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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