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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임건순 지음
서해문집

2015년 08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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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86MB)
ISBN 9788974837310
쪽수 4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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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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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라는 창을 통해 제자백가를 읽는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몸서리치던 춘추전국시대, 백가쟁명을 벌이던 사상가들은 난세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졌을까?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는 제자백가 사상사를 현재적 관점으로 풀어낸 「제자백가 아카이브」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제자백가 사상의 중심부로 곧장 파고들어가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유가, 묵가, 법가, 도가 등 정형화된 범주에 갇힌 동양철학이라는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현실을 구성하려는 능동적인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사상을 새로이 조명한다. 관중에서 한비자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치열한 논쟁은 춘추전국시대 못지않게 유동성이 넘치는 지금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정치, 어떤 공동체를 꿈꿀 것인가’라는 의미 있는 물음을 던진다.
프롤로그
패를 열어보는 즐거움, 제자백가 사상 공부하기
난세 극복과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위한 이론
제자백가 사상, 있는 그대로 재미있게 이해하기
제자백가, 철학자가 아니라 정치사상가 이야기
공동체라는 창을 통해 제자백가 읽기
역사적 배경

제1장 실용주의자 관중의 부유한 공동체

intro
제나라의 재상 관중
새로운 질서의 중심이 필요했던 시대
사농공상을 구분해 땅을 나누어주고 생산하게 하라
인민은 뺏기는 것을 싫어한다
조직적인 자원 개발자이자 거대상인으로서의 국가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상인 유치
물가조절자로서의 국가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게 되고 입고 먹는 것이 족해야 영욕을 알게 된다”
사유(四維), 통치에 순응하는 양들의 내면
목민을 말하다
극단적 실용주의자 관중
끝까지 야인이고 소인이었던 관중
한 국가의 문명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관중도 비웃을 대한민국 사회

제2장 인본주의자 안자의 여민동락(與民同樂) 공동체

intro
해학과 기지의 안자
동(同)이 아니라, 화(和)의 공동체
지배층이라면 오직 사직을 위해 일하라
군주는 인민에게 죄를 짓지 마라
안자가 맹자에 앞서 여민동락을 말하다
측은지심이 여민동락의 원동력
역사상 첫 인본주의자
안자와 같은 어른이 없는 한국 사회

제3장 신전주의자 손자의 불태(不殆) 공동체

intro
눈앞으로 다가온 전국시대
신중하고 냉철한 사고와 계산 능력
전쟁은 경제력이다
전쟁은 정보력이다
손자의 질문과 조언

제4장 이상주의자 공자의 화(和)·인(仁) 공동체

intro
음악과 같은 하모니의 공동체를 꿈꾼 사람
원망의 공동체를 만들어낸 난세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
새로운 군자가 일궈내는 인(仁)의 공동체
새로운 군자, 새로운 예
공자는 씨족공동체적 삶을 그리워했다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 공자

제5장 노동자의 성인 묵자의 겸애 공동체

intro
시대적 배경과 묵자의 문제의식
관습주의 대 합의주의
합의된 하층민의 뜻 ‘천지’
‘별(別)’의 공동체에서 ‘겸(兼)’의 공동체로
겸애란 무엇인가?
체계적 행정망을 지닌 큰 정부 지향
구체적인 겸애 : 반전(反戰), 절용(節用), 절장(節葬), 비악(非樂)

제6장 유묵(儒墨)의 장수 오기의 부자지국(父子之國)·부자지병(父子之兵) 공동체

intro
오기는 병가인가, 유가인가?
유학자 오기, 인과 의와 문무 겸비를 말하다
국방력의 핵심은 사람들의 공동체에 대한 애정
인민 교육과 부득이용병 사상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다”
국가유공자 제도를 역설하다
부자지병이면 천하무적
억압적 체제는 국방력을 약화시킨다

제7장 국가주의자 상앙의 국력 극대화 공동체

통일제국 진(秦)의 아버지 상앙, 진나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강국을 위해 법치를 주장하다
어떻게 해야 인민을 싸우게 할 수 있을까?
장평전쟁에서 엿보인 진의 위력
법을 교육하고 홍보하라
군주의 무위(無爲) 법치
상앙이 생각하는 국가의 본질
너무 깡패가 많은 한국 사회

제8장 대장부 맹자의 항산(恒産)·항심(恒心)·지식인 공동체

intro
맹자가 살았던 시대
성선설과 왕도정치 그리고 항산과 항심
왕도정치의 구체적 전개
성선설과 지식인이 주인이 되는 세상
세 가지가 보장되는 공동체

제9장 상대주의자 장자의 양생(養生) 공동체

intro
맹자와 동시대인 장자
공자의 제자 양주에게 가다
상대주의자 그리고 회의주의자
잉여가 되자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
성심에서 허심으로
장자가 온다면 숨 막힐 한국 사회
도구적 이성뿐 아니라 비판적 이성도 교육하라

제10장 법철학자 신도의 인민이 장수하는 공동체

intro
신도가 생각하는 군주
신도, 법과 법치를 말하다
능력에 따라 직분과 임무를 부여하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익을 추구하라
법치의 핵심은 무위(無爲)
군주의 용인술
신도의 세(勢)
인민이 장수하는 공동체

제11장 위대한 지성의 봉우리 순자의 분(分)·예(禮)·지평(至平) 공동체

intro
순자 사상의 수요자는 바로 군주
천(天)과 인(人)을 구분하라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성(본성)과 위(노력)를 구분하라
인간은 백지다
예를 만들어내는 성인 그리고 후왕
분을 핵심으로 하는 예
예법을 실천하는 개인과 사회
절름발이 자라가 천 리를 간다

제12장 역사학자 노자의 소국과민(小國寡民) 공동체

intro
노회한 역사가의 이야기
소국과민
소국과민의 실상
노자는 국가주의자다
손자의 아들 노자
노자의 진짜 무위
로봇 같은 군주와 신민을 만들어라

제13장 구세의 선비 한비자의 민본주의 공동체

intro
이야기 수집광 한비자
수주대

“제나라의 군주 환공은 관중을 재상으로 앉히고 나서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후들을 호령할 수 있겠느냐고요. (…) 이에 관중은 우선 나라를 부유하게 하자고 주장합니다. 강병(强兵) 이전에 부국(富國) 또는 부국과 함께하는 강병을 말한 것이지요. 우선 나라의 살림을 충실히 다지면서 하드 파워를 키우자는 것인데, 관중은 나라가 부유해지려면 인민이 많아져야 하고 그 인민들이 부유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자≫ <치국편>에서 치국(治國)의 핵심은 반드시 인민을 부유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지요. (…) 관중의 답은 간단합니다. 우선 생업의 기초가 되는 생산 기반을 철저히 마련해주자는 것이었지요. 어떻게? 바로 분업의 틀을 통해서 말입니다. ‘치국의 기초는 생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관중 사상의 요체라면 요체인데요, 잘살고 이익을 얻으려면 누구나 생업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지요. 하지만 통치학과 통치 기술이 정비되지 않은 당시에 인민의 생산 기반 보장 문제는 관중이 등장하고 나서야 제대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 관중이 묻습니다. ‘당신들,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요.”
(‘실용주의자 관중의 부유한 공동체’ 중에서)

“동(同)이 아닌 화(和)의 원리와 질서에 기초한 공동체, 사직을 이야기하면서 왕과 신하의 정치적 책무와 자세에 대하여 새롭게 말한 점, 그리고 측은지심에 기초한 정치와 여민동락 공동체에 대한 역설. 안자는 사상사를 수놓을 만큼 참으로 많은 주장을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 (…) 그는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화와 복은 귀신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인간의 일은 인간이 주체적으로 노력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지요. 인간에 대한 사랑만이 아니라 이런 합리적 자세도 바탕이 되어야 인본주의가 꽃피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안자는 이렇게 인본주의를 개창하다시피 한 사람인데, ‘역사상 첫 번째 인본주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 위대한 인본주의자는 동아시아의 위민(爲民), 민본(民本), 애민(愛民) 사상의 토대를 닦았지요. (…) 안자는 제자백가 사상가 중 유일하게 한 국가의 큰 어른이었습니다. (…) 어른이 없는 사회는 정말 불행한 사회가 아닐 수 없는데, 현재 한국 사회에는 안자 같은 어른이 없기에 진실로 슬픈 게 아닐는지요. 안자가 묻습니다. ‘여러분의 공동체에는 어른이 존재합니까?’”
(‘인본주의자 안자의 여민동락 공동체’ 중에서)

“손자는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가는 과도기에 살았고, 따라서 어떻게 해야 국가가 전쟁에서 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닙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입니다. 손자는 철저히 불태, 즉 위태롭지 않음을 추구했고, 불태의 국가 공동체를 꿈꾼 사상가이며 불태를 위한 실용적 지침과 전략을 말한 인물이지, 싸워서 항상 이기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일상화된 시대에 어떻게 해야 국가 공동체가 위태로워지지 않을까요? 손자는 불태의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를 염두에 두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신중하고 냉철한 사고와 계산 능력이고, 둘째는 경제력이며, 셋째는 정보력입니다. (…) 손자가 와서 본다면 기가 막힌 현실일 것입니다. 손자가 묻습니다. ‘너희는 왜 국정원 마피아를 일벌백계하지 않느냐?’고요.”
(‘신전주의자 손자의 불태 공동체’ 중에서)

“묵자가 고른 선택지는 공자와 정반대였습니다. 일단 위로부터의 개혁 내지 거듭남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혁명과 운동을 주장했지요. 애초에 위로부터의 거듭남과 개혁은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하층민인 그들은 당장 무질서한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으니 지배층의 무능과 부패에 문제의식을 가진 채 그들보고 ‘내려와라, 우리가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기존의 질서 틀 자체를 바꾸자, 아니면 질서 틀을 구성하는 원리를 바꾸자’고 할 것이 당연하지요. (…) 그래서 묵자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인사들이 위로 올라가 국정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현명한 이를 숭상하자는 상현(尙賢)이지요. 군주는 오직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분과 출신을 따지지 말고요.
(…) 공자와 달리 묵자는 자신의 사상을 스스로의 통찰력과 창의성 내지 개인의 문제의식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듯합니다. 바로 합의를 통해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수공업자와 무인 그리고 가혹한 삶을 살며 핍박받던 피지배층과 천민 여럿이 연대해 집단을 이루고 길드 내지 조합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삼국지>보다 재밌고 <군주론>보다 혁명적인
제자백가에 대한 최고의 공부!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는 제자백가 사상사

패를 열어보는 즐거움! 그들은 어떤 국가, 어떤 공동체를 꿈꾸었나?
≪묵자,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사상가≫라는 책을 통해 새로운 제자백가 읽기 방식을 선보인 저자 임건순이 이번에는 제자백가 사상사를 현재적 관점으로 풀어낸 “제자백가 아카이브”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책인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는 제자백가 사상의 중심부로 곧장 파고들어가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를 이야기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몸서리치던 춘추전국시대. 커다란 위기와 변화가 몰아치던 극단적인 유동성의 시대에 백가쟁명을 벌이던 사상가들. 그들은 눈을 부릅뜬 채 현실을 관찰하고, 치열하게 고민해 패를 던졌다. 난세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동체(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그들은 어떤 승부수를 던졌을까?
이 책은 유가(儒家)?묵가(墨家)?법가(法家)?도가(道家) 등 정형화된 범주에 갇힌 동양철학이라는 ‘박제’의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현실(사회)을 구성하려는 능동적인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 사상을 새로이 조명한다. 관중에서 한비자까지, 오늘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제자백가 사상사. 춘추전국시대 못지않게 유동성이 넘치는 지금의 글로벌 신자유주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정치, 어떤 공동체를 꿈꿀 것인가. 오늘날 치열하게 벌어지는 국가/정치 논쟁의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하는 ‘현재성의 책읽기’를 추구하는 이 책은 무엇보다 쉽고, 재밌고,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하다!

“정말 재미있고 역동적으로 전개된 춘추전국시대의 사상사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공동체가 공유하는 지적 자산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신심이 있었기에 이렇게 또다시 제자백가 사상을 가지고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가진 제자백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 책은 재미있고 쉽습니다. 우선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게, 제자백가 사상과 제자백가 사상사 자체가 원래 재미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전달하기만 하면 되는 거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제자백가 연구는 편식과 불균형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재미있는 제자백가 사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쉽지 않았습니다. (…) 공부를 위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든, 아니면 동양철학에 관심이 있는 보통의 독자든, 저자로서 감히 이것 하나는 꼭 약속하겠습니다. 재미와 흥미만큼은 확실히 보장한다고.” -머리말 중에서

쉽고, 재밌고,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하다! : 있는 그대로 제자백가 공부하기
저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자백가 공부가 심심하고 재미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자?맹자 등 지나친 유가(儒家) 중심의 공부와, ‘가(家)’로 범주화된 공부에 치우쳐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같은 ‘가’에 속하는 사상가들의 공통점만을 우선적으로 공부해온 결과, 각 사상가의 고유한 문제의식과 그러한 문제의식을 만들어낸 역동적인 당대의 현실을 살피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춘추전국시대에는 ‘가’로 범주화된 분류 자체가 없었으며, 다만 사상가들이 홀로 각자 치열하게 사유하며 경쟁의 장에서 활약했을 뿐이다.
예컨대 같은 유가라고 해도 공자와 맹자는 색깔이 꽤나 다른 사상가이다. 그리고 장자와 노자는 도가에 속하지만 오히려 아주 이질적인 사상 체계를 갖고 있으며, 애초에 문제의식 자체도, 그 사상의 수용자 층도 완전히 달랐다. 또한 전국시대 말의 유가 사상가로 분류되는 순자의 사상은 노자의 문제의식과 닮은 점이 분명히 있었고, 적잖이 장자의 영향을 받았으며, 묵자의 사상까지도 자신의 사상체계에 편입시켰다. 그리고 오기는 공자적 요소와 묵자적 요소, 법술지사적 요소를 모두 지닌 입체적 인물이었다.
그러므로 ‘가’를 인식의 틀로 삼아 제자백가 사상을 살피는 것은 헛발질이 되기 쉽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적 시간 순서대로, 그리고 사상가 한 사람 한 사람씩, 그들 사이의 차이와 개성을 분명히 직시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살피면서 제자백가 사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할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각 사상가가 앞선 선배 사상가들의 무엇을 계승하고 극복하려 했는지 그 고민도 함께 살펴보면 더욱 재미있는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사상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인데도 ‘가’에 묶이지 못해 빠뜨리기 쉬운 사상가들까지도 온전히 살필 수 있으니, 자연히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제자백가 사상가들의 다채로운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 ‘공동체’라는 창을 통해 제자백가 읽기
오늘의 관점으로 보면 제자백가 사상은 치열한 정치 논쟁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이 공동체(국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공동체의 미

작가정보

저자(글) 임건순

저자 임건순은 저돌적 성격의 젊은 동양철학자.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사회과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태동고전연구소에서 전통 한학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두보를 인문학적 스승으로 모시고 좌충우돌 살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다가 제자백가 특유의 야성과 재기발랄함이 좋아 제자백가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과 직결되는 동양철학 공부, 그리고 역사적 맥락을 함께 생각하는 고전 독해로 세상을 바꾸는 힘을 만들어내자는 과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제도권 동양철학만이 아니라 강호 동양철학까지 배우려 애쓰고 있으며, 한때 야구 기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오패≫ ≪생각이 많으면 진다≫를 쓰기도 했다. ≪묵자,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사상가≫(시대의창)란 책을 통해 철학자로서 세상에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으며, 이후 ≪오자병법≫ ≪순자≫가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그리고 ‘공동체’, ‘인간’ 등의 키워드로 제자백가 철학사를 ‘현재성의 책읽기’로 전환해내는 ‘제자백가 아카이브’ 시리즈를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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