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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쟁범죄자입니다

일본인 전범을 개조한 푸순의 기적
김효순 지음
서해문집

2022년 03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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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8.76MB)
ISBN 97911908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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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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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순의 기적’이란 무엇인가

일본이 패망한 1945년 8월 중국의 동북 3성(옛 만주)과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에 체포돼 시베리아의 수용소를 전전하다가, 1950년 7월 중국에 인도돼 푸순전범관리소에 수감된 이들이 있었다. 중국 대륙에서 침략전쟁의 선봉에 섰던 군인들, 괴뢰 만주국에서 수탈정책 입안과 항일세력 탄압 등 치안 헌병 정보 분야에서 종사하던 일본인 전범이다. 1000명에 가까운 이들 외에도 패전 후 일본제국 부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며 중국 산시성에 남아 국공내전에서 팔로군에 저항하다가 체포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타이위안전범관리소에 수감됐다.
뼛속까지 황국신민 정신과 군국주의 교육에 물들었던 이들은 신중국의 전범 개조정책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침략 정책의 충실한 입안자와 집행자였던 이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중국의 일관된 정책과 처우에 감복해 엄청난 고뇌를 거쳐 서서히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일본으로 귀환해서는 자신이 저지른 죄행을 반성하고 침략전쟁의 진실을 증언하며 반전평화운동에 앞장섰다. 이들은 푸순전범관리소에 있지 않았다면 전장에서 저질렀던 행위를 기억에서 지운 채 입을 닫고 살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도대체 60여 년 전 푸순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푸순의 기적’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유례없는 중국의 전범 처리 방식이 어떻게 일본인 전범들을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바꾸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전범들의 구체적인 증언과 기록을 통해 침략전쟁의 참혹한 실상- 민간인 학살, 약탈과 방화, 생체해부, 전시 성폭행, 세균전 실험 등등-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귀국 후 ‘중국귀환자연락회’(약칭 중귀련) 단체를 결성해 어떻게 반전평화를 위한 외길을 걸었는지, 생의 마지막까지 일본의 수구 우익진영과 어떻게 정면으로 맞서 싸워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제까지 한국 사회에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의 행적과 증언을 담은 최초의 책이다.
들어가는 글

1 전범 개조
“살인귀”에서 “선한 사람”으로

‘마지막 전범’의 귀환
‘전범 포로’를 넘겨받다, 푸순전범관리소 출범
‘화물’에서 사람으로, 놀라운 처우에 맞닥뜨린 수감 생활
학습운동의 파장, 감방 안의 울음소리
산시성에 남은 일본 패잔군의 운명
전범 개조의 주역, 조선족 3인과 만주국 총리 아들

2 재판 그리고 관대함
“한 사람도 처형하지 않는다”

동북공작단 출범과 충격적인 전범의 고백
교류의 물꼬를 튼 중국홍십자회와 전범 명부
양형을 둘러싼 논란과 단호한 저우언라이 총리
특별군사법정 재판 열리다, 관대한 처리

3 푸순의 기적
“두 번 다시 침략전쟁에 총을 들지 않겠다”

중국귀환자연락회 결성과 수기집 발간
귀환자와 중귀련의 시련
마지막까지 인죄의 길을 간 사람들

나가는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범들을 직접 조사했던 검찰단이나 전범관리소의 지휘부는 동요했다. 이들은 그런 조치로는 중국 인민의 분노를 도저히 가라앉힐 수 없다며 저우언라이 총리에게 대표단을 보내 재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저우 총리는 이들의 항변을 듣고 나서는 단호하게 말했다. “20년 뒤에는 당중앙의 결정이 현명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전범 처리를 중일 관계의 미래와 연계해 대국적으로 생각한 것이다.

3 푸순의 기적 : “두 번 다시 침략전쟁에 총을 들지 않겠다”
“우리의 후회는 결코 단순한 참회가 아니다. 중국인에 대한 일본인으로서의 책임을 느꼈을 뿐만 아니고, 이 같은 전쟁을 일으킨 자에 대한 증오이고 전쟁 책임자에 대한 분노이기도 하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는 바람으로도 연결된다.”

일본인 전범의 귀환은 1956년 7월을 시작으로 1964년 4월 특별군사법정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마지막 전범 3명이 돌아오면서 마무리됐다. 첫 귀환 당시 “우리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죄행을 저질렀습니다. (....) 속아서 청춘의 정열을 잘못된 목적에 쏟은 우리는 이 쓰라린 체험 속에서 침략전쟁이야말로 일부 지배자의 야망에 의한 것임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침략전쟁은 이제 절대 반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침략 행위를 바라보고 반성한다는 발상은 당시 일본 사회에 존재하지 않았다. 고도 경제성장의 부푼 꿈속에 과거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잘못을 까맣게 잊고 있던 일본 사회에 이들의 등장은 불편하고 성가신 존재였다. 수구 보수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이들에게 중국 공산주의자들에게 세뇌된 ‘빨갱이’라는 딱지를 서슴없이 붙였다.
이들에게 공안기관의 철저한 감시가 시작됐고 일본 사회의 멸시와 냉소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인 생계조차 꾸려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략전쟁에 가담한 것을 철저히 반성하고 남은 인생을 전쟁 반대와 평화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며 중국귀환자연락회를 결성했다. 아울러 1957년 ‘중국에서의 일본인 전쟁범죄의 고백’이라는 부제가 붙은 수기집 《삼광》을 출판해 일본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이례적인 선풍을 불러왔다.
이후 중귀련 회원은 책자 발간이나 공개 강연을 통해 중국인 포로와 민간인 학살, 약탈과 방화, 생체해부, 전시 성폭행, 세균전 실험, 노무자 강제연행

작가정보

저자(글) 김효순

저자 : 김효순
1974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동양통신〉 〈경향신문〉을 거쳐 〈한겨레〉 창간에 간여해 도쿄 특파원, 편집국장, 편집인을 지냈다. 2007년부터 취재 현장에서 대기자로 활동하다가 퇴직했고, ‘포럼 진실과 정의’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한일 관계, 동아시아의 평화, 화해, 시민운동 등을 테마로 글을 쓰고 있으며, 역사에 버림받은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저서에 《조국이 버린 사람들》(2015), 《간도 특설대》(2014), 《역사가에게 묻다》(2011),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2009), 《가까운 나라 모르는 나라》(1996)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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