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싶은 삶의 모든 답은 한 마리 개 안에 있다
2021년 03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2월 2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7.18MB)
- ISBN 978897479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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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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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망치의 철학자라면 개는 전기톱을 가진 스승이다!
철학을 전공하고 여러 종교를 섭렵하면서도 삶에 대한 의문을 잔뜩 품고 있었던 이 책의 저자 디르크 앞에 여러 보호자와 동물 보호소를 전전하던 떠돌이 개 보바가 나타난다.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나타난 첫 만남부터 무지개다리를 건너기까지 14년 동안 보바는 생각이 너무 많아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인간 디르크에게 그동안 놓치고 있던 삶의 놀라운 비밀을 알려준다. 어느 땐 나뭇가지로 머리를 후려치는 것으로, 어느 땐 바보짓을 하고 있는 디르크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가르침은 충분했다. 복잡하고 어렵고 힘들고 문제가 많은 인생을 관통하는, 그야말로 도통한 지혜였다. 저자는 철학자 니체를 낡은 것을 타파한 ‘망치의 철학자’로, 보바는 ‘전기톱을 가진 스승’으로 빗대어 말하는데, 보바를 만나기 전 문제투성이였던 삶이 뚝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인생의 스승이 필요하다면 동물 보호소로 가라고 저자는 말했지만, 개를 키우기 여의치 않다면 이 책을 먼저 권해 드린다.
현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스승님과 지팡이
내버려둬! -덜 하면 더 즐거워
코가 촉촉한 보살
시작도, 끝도 없다
뭘 지키고 있는 거야
와, 또 밥이야! - 진정한 만족
공 좀 던져줄래? - 인생은 괴로운 게 아니야
매일매일 새로워
훈련은 무슨!
눈앞에 있는 걸 똑똑히 봐
가만히 앉아서 뭐하는 거야
눈이 내렸어 - 즉흥 명상
삶의 바다에서 수영하기
선 따위 갖다버리고 공놀이나 해
어릿광대 둘
마지막 가르침 - 초보자가 이별하는 법
ㆍ 나오는 말
ㆍ 감사의 말
ㆍ 부록
명상을 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안내
불교 용어에 대한 안내
참고문헌
주석
러 나갈 때면 낯선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것도, 또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흔들다 저자의 머리를 세게 때린 것도, 아끼는 안락의자를 다 물어 뜯어놓은 것도 ‘한심한 제자’인 자신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느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비로소 지금까지 어떤 틀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머리로 꾸며진 가짜 현실 속에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과거의 상처로 힘들어하고 다가올 미래를 불안해하며, 그것이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것이라고 애써 의미 부여를 해온 자신을 발견했다. 진흙을 잔뜩 묻혀온 보바가 욕실을 온통 추상화로 가득 채우고는 활짝 웃으며 잔뜩 화가 난 저자에게 안기던 날, 보바는 눈빛으로 이렇게 말한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 인간은 그렇게 산다니까!”
‘냄새날 때가 있는가 하면 목욕할 때도 있는 거지. 삶은 늘 새로운 찰나의 연속이야. 누가 공을 던져주는 때가 있는가 하면 그러지 않는 때도 있어. 어느 날은 해가 나고 어느 날은 비가 와서 다 젖게 되는 게 삶이야. 그렇게 변하는 삶에서 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괴로워지게 되어 있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야.’ (23쪽)
* 개가 철학자이자 도통한 선사라는 증거 7
1. 니체가 낡은 것을 타파한 ‘망치의 철학자’라면 개는 ‘전기톱을 가진 스승’이다. 인생이 지루한 일상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삶을 완전히 뒤집어 보게 한다.
2. 개에게는 인간처럼 언짢아하고 모욕을 느끼는 에고가 없다. 또한 자기 삶이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3. 개는 자신의 지혜를 아무런 대가 없이 전수해준다. 주인의 기쁨에 더 관심이 있을 뿐이다.
4. 개와 산책하노라면 태연히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성공한 삶임을, 우리는 지금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5. 나무, 구름, 흐르는 물, 별들의 움직임, 그리고 개와 인간…, 우리는 모두 자연의 현상이며 그 흐름 속에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6. 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곧 진리하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은 삑삑이 공을 좋아하지만 다른 개가 소리 안 나는 공을 더 좋아한다고 해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7. 개는 매 순간 그 자리에 있다. 정신없이 공을 쫓아 달리다가도 다음 순간 더 할 수 없이 평온하게 잔디밭에 엎드려 쉰다.
작가정보
저자 : 디르크 그로서
Dirk Grosser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정신세계와 명상, 불교에 대해 글을 쓰는 작가이자 음악가,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산책, 책, 개, 숲, 산, 바다를 사랑한다. 전 세계 여러 종교의 신비주의와 명상 전통들에 조예가 깊다. 이와 관련해서 많은 책을 출간했으며, 관련 CD를 발매했다. 덧붙여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하며 각자만의 길을 새롭게 보는 일을 돕고 있다.
고대철학과 신비주의자 소로우, 에머슨, 도가, 명상, 불교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자기만의 경험에서도 많은 걸 배웠다. 국제 기독교 신비주의 명상 공동체에서 청소년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했고, 정신세계 전문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다양한 음악 밴드에서 활동했다.
전통적인 단체에 소속되는 걸 싫어하지만 꾸준한 명상 수행으로 온갖 명상법의 좋고 나쁨을 두루 경험했다나. 쁘다고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 좋은 명상으로 판명되기도 했고 그 반대도 있었다.
두 딸의 아버지로, 독일 빌레펠트 근교 어느 목장에서 살고 있다.
홈페이지_ www.dirk-grosser.de
역자 : 추미란
동국대학교와 인도 델리 대학교에서 인도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독어, 영어 출판 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 철학, 역사, 명상, 종교, 뉴에이지, 뇌과학, 양자역학, 사진 분야에서 4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반려동물도 나처럼 행복할까』,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두려움과의 대화』, 『원네스』, 『자각몽, 또 다른 현실의 문』, 『당신이 플라시보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보통의 깨달음』 등이 있다.
긴 산책, 명상, 개와 고양이, 요리, 그림, 낯선 곳으로의 여행 등 깨달음을 주는 삶의 소소한 것들을 사랑하며 살고 있다.
작가의 말
이 책은 어느 빼어났던 네 발 달린 스승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스승의 훌륭한 교수법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가르침에 의해 한 남자의 인생이 어떻게 완전히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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