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기행 2

신경림 지음

문이당 2006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0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작가가 80년대 중엽 민요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돌아다닌 이야기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각색한 책. 작가는 민요 속에서 조상들이 어떠한 정신과 정서를 가지고 살아왔으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기차게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의 궤적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나라는 비록 좁지만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며 고개 하나, 개울 하나만 건너면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민요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고 우리 민족과 문화에 대해 바른 생각을 갖도록 도와준다. <2권>

목차

청소년 판을 내면서

추풍령 넘나드는 노래와 삶
모시와 산유화와 백제의 한
동해안의 풍물과 하회 탈춤
덕유산 둘레의 사람들
남해안의 놀이와 노래
중부 지방의 놀이해와 농요
지리산 산자락의 옛 문화
‘노가바’에서 ‘돈돌날이’까지
영남 산줄기의 산사와 노래
해서의 정서와 꿈
의병의 발자취와 탄광 지대
남도 황톳길의 노래와 씻김굿
남한강의 뱃길 천 리

신경림 연보

출판사 서평

문이당 『청소년 현대문학선』시리즈

중학생, 예비 수험생 필독 소설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춘 필독 문학 시리즈. 동물·자연과 교감하는 동심의 세계,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소년·소녀의 섬세한 내면, 가난과 역경을 헤쳐 가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 사라진 전통 문화 찾기, 인간 내면에 잠재된 폭력과 권력의 문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학성이 뛰어난 우수한 소설들만을 엄선했다. 청소년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세상의 풍경이 섬세하고도 감수성 어리게 묘사돼 청소년들의 감성과 정서를 풍부하게 해준다. 아울러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통합형 논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 시리즈 특징

첫 번째, 국내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 중에서 문학상 수상작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해외로 번역 출간된 작품들로만 엄선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어른이 된 뒤에 읽어도 손색이 없는, 10년 이상 소장하며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명작들이다.

두 번째, 언론 매체와 중고등학교의 권장 도서로 추천된 작품들과 중고교 교과서 수록 소설들의 전문을 실어 통합형 논술에도 대비할 수 있다.

세 번째 국내 유명 화가가 참여해 청소년들이 내용에 쉽게 몰입할 수 있고 또 책 읽는 재미가 배가되도록 작품의 중요한 장면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실었다.

네 번째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어휘들은 본문 하단에 낱말풀이를 달아 잊혀진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히고 어휘력과 언어 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 민요의 뿌리를 찾아 전국을 답사하며 취재한 기록


작가는 “민요가 남아 있는 마을을 찾아가 민요를 듣는 일도 즐거웠지만, 민요를 부르는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려 노는 일이 즐거워 이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다”라고 말한다.

『민요기행 2』는 영동읍 설계리 모내기 노래, 저산팔읍(苧産八邑)을 부유했던 보부상들의 노래, 백제 유민의 노래, 은산 별신굿, 모시 본고장 한산의 「베틀노래」 등 전편보다 더욱 많이 그리고 깊이 숨겨지고 묻혀진 각 지방의 민요들을 찾아 떠난다.

기대하고 찾아간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들어보아도 별반 색다를 것 없는 노래를 반복적으로 듣게 되는 등,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진귀한 민요와의 만남은 전편에 비해 더욱 어려워지고, 고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목장 기능 보유자 천상원 씨, 임실 팔봉 농악의 상쇠 양순용 씨 등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들의 명맥을 이어나가고자 애쓰는 사람들과의 교우를 매우 보람되고 뿌듯한 일이라 여기며 작가는 시종일관 민요기행에 대한 자신의 한없는 애정을 드러낸다.

작가는 연암 박지원과 같은 우리나라 작가는 몰라도 괜찮고 마크 트웨인과 같은 미국 소설가는 모르면 큰일 날 것처럼 가르치는 우리 교육에 일침을 가하며, 아울러 세계화를 부르짖고 이웃나라 문화를 아는 데에만 급급해하지 말고 우리 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심각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지 말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누비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바란다고 당부한다. 작고 좁은 땅덩이라 말하지만 고개 하나만 넘으면 무언가 조금씩 다른 산천과 우리네 문화를 『민요기행 2』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필독서

작가정보

저자(글) 신경림

⊙ 작가 약력
1935년 충청북도 충주 출생.
1956년 [문학예술]에 '낮달' '갈대' 등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농무' '새재' '민요기행' '남한강' '가난한 사랑노래' '바람의 풍경' 등이 있다.
만해 문학상(1974), 이산 문학상(1990), 단재 문학상(1994), 대산 문학상(1998), 만해 시 문학상(2002) 등을 수상했다.

그린이 : 이보름

이보름

1969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모인화랑’ ‘예술의 전당’ ‘성곡미술관’ 등에서 7차례의 개인전과 기획 전시회를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현재 한겨레신문 연재 소설의 삽화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