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공포(오싹오싹)
2007년 11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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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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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관-니콜라이 고골리 ...67
거울에 비치는 그림자-호프만 ...139
세미양트 호의 최후-알퐁스 도데 ...165
오두막집의 공포-모파상 ...183
과연 유령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우리 나라의 옛날 이야기나 전설에는 귀신이니 도깨비니 하는 것들이 곧잘 등장합니다. 그런데 서양의 전설이나 동화에는 마녀라든가 악마라든가 하는 것들이 곧잘 나옵니다. 우리 나라의 귀신이나 도깨비와 서양의 마녀, 악마는 서로 좀 다른 것은 분명하지만, 아무튼 그 모든 것들이 이상한 힘을 가지고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유령을 직접 보았다는 사람도 더러 있으며, 또한 유령이나 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어린이 여러분들의 호기심이나 상상력을 통하여 용기를 길러 주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유령이나 마녀에 관한 작품들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작품만을 엄선하여 만화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그저 전해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유명 작가들의 문학 작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 <수수께끼의 유령선>은 독일의 동화 작가인 빌헬름 하우프 (1802~1827)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돈을 벌기 위해 인도행 배를 타고 가다 폭풍을 만나 겨우 목숨을 건져 표류하게 된 주인공이, 해적선을 탔다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신부의 저주로 결국은 서로 싸우다 모두 죽게 되고 시체로 실린 채 50년 동안이나 바다를 떠돌고 있는 죽음의 배에 옮겨 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두 번째 이야기 : <마녀의 관>은 러시아의 작가 니콜라이 고골리(1809~1852)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키예프 지방에 있는 한 신학교에 다니는 세 학생이 여름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가던 중 마귀 할멈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 중 브루트라는 한 학생이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세 번째 이야기 : <거울에 비치는 그림자>는 독일 작가 호프만 (1776~1822)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베로니카라는 아가씨가 자기가 좋아하는 청년과의 미래를 알기 위해, 이상한 거울을 통해서 사람들의 미래를 보여 주는 능력을 가진 마술사 할멈을 찾아가서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으스스하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네 번째 이야기 : <세미양트 호의 최후>는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1840~1897)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코르시카 섬에서 사르데냐 섬으로 가는 배를 탔다가 폭풍을 만나 어느 작은 섬에 피하게 된 주인공이 선장으로부터 듣게 된 섬 끝쪽에 있는 공동 묘지에 얽힌 이야기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 : <오두막집의 공포>는 프랑스 작가 모파상(1850~1893)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나가는 나그네의 쉼터 역할을 하던 알프스 빙하 가까이에 있는 깊은 산 속의 오두막집,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자 주인 가족들은 산아래 마을로 내려가고 산지기 두 사람만이 추운 겨울을 쓸쓸히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나간 노인 산지기가 죽게 되고 홀로 남게 된 젊은 산지기는 무서움과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마침내 미쳐 버리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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