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한다
2011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1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07MB)
- ECN 0111-2018-800-002493832
- 쪽수 190쪽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판매가 판매금지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두번째 이야기『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한다』는 전북 김제 남포리의 시각 장애인인 오윤택의 삶을 소개한다. 1급 시각 장애로 인해 학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뛰어들었던 막노동판에서도 허리를 다친 후 자신을 고치기 위해 애쓰는 어머니를 통해 남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선택한 그의 인생을 담았다.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설립과 정보화센터 건립, 장애우권익문제에 대한 노력과 마을 노인들을 속여 잇속을 챙기는 약장수와 싸움을 하는 등 보통사람도 하기 힘든 일들을 하면서 삶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의 삶에 있어서 봉사란 무엇이며 자신 스스로와의 투쟁하면서 살아온 삶을 통해 각박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관하여 보여준다.
들어가는 말- 묵묵히 살아가는 평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1부 온 마을이 키운 사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남포리 ‘홍 반장’/피에 젖은 저고리/열네 살 노동자/
좌절과 방황의 시간/어머니를 여의고/보길도 깡패와 싸우다/우산(牛山)에서 일어서다/
청년회를 꾸리다/잊지 못할 추억들/마을 축제와 우산장학회/도박을 몰아내다/첫 승리
2부 거기, ‘홍 반장’이 있었다
‘싸움꾼’ 형님/노인 울린 건강보조식품/‘맨손잡이’의 눈물-분노한 어민들, 거친 몸싸움,
“남의 일 같지 않아서”/저울 눈금을 속인 농협-농민들 승리하다/
닭고기 가공 업체와 남포리- 끈질긴 유혹, 목에 칼이 들어오면/
경지정리사업을 감시하다
3부 오늘 죽어 내일을 살다
산다는 것/자신만이 아는 답/일생의 벗, 라디오/남포문고의 성공 비결/형제들/
움직이는 도서관- 시민의 벗/책에서 컴퓨터로/도시와 농촌을 하나로/
‘사월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하다/
그 씨앗은 햇살의 사랑으로
나오는 말 - 이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김제행 열차를 탔다. 오윤택을 만나러. 살면서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김제는 처음이었다. 여름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내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20년 넘게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그 성과가 남들이 쉽게 흉내 내기 어려울 정도로 눈부시다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자료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는 그의 활동이나 업적 뒷면에 깔려 있는 짙은 그림자 같은 것을 보았다.
어두운 빛깔이었다. 어두움, 왠지 그것에 끌렸다. 뭐랄까. 어둠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치열한 정신이랄까. 내면이 어두웠기에, 평생을 어둡게 살 수밖에 없었기에 그는 스스로 빛이 되려 하지 않았을까. 빈 곳은 채우려 하고, 넘치면 비우려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어두우면 밝히려 하고, 밝으면 그늘을 찾으려 한다. 그렇다 해도 그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밝은 것이 어두워지는 일은 쉽다. 하지만 어두움이 빛이 되는 일은 너무도 어렵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웃에 대한 봉사와 헌신으로 승화하기까지 그가 겪어야 했을 모진 수행의 시간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새로운 만남의 시간이 기다려졌다. 열차는 쉬지 않고 달렸다. --- 본문 중에서
“나누는 삶의 참 의미”
-희망을 여는 사람들 두 번째 이야기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좇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들의 삶과 조금은 다르게, 조금은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 허나 그 삶이 지역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인 동시에 눈부신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추적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의 증거를 찾는 여정 〈희망을 여는 사람들〉 두 번째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 오윤택은 전북 김제 남포리의 한 평범한 사람이다. 아니 어쩌면 ‘평범 이하’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1급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장애가 있었던 그에게는 남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학교 가는 것을 그토록 좋아했으나 여름에는 땀이 흘러 눈을 찌르기 때문에 집 밖에 나갈 수 없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밖에서 뛰어놀고 싶었을까? 결국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하였으나 중학교 진학은 포기해야만 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노동판에 내던져졌다. 막노동으로 전전하던 그는 어느 날 발을 헛디뎌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그 후로는 더 이상 노동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좌절하고 말았다. 눈이 성치 않은데다가 건강마저 잃었으니 살아갈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몇 날 며칠을 방황하고 고민했다. 그때 그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어머니였다. ‘병을 고쳐주려고 그렇게 애쓰셨는데….’ 또 ‘지금껏 남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는데 이제 그들에게 힘이 되어드려야겠다.’ 그의 나이 스물넷이었다.
내면의 어둠을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사람!
자신을 불살라 타인을 이롭게 하는 사람!
그 후로 지금까지 그는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았다. 마을의 노인들을 속여 잇속을 챙기는 약장수와 싸워 그들을 몰아냈고, 담합하여 어민들을 괴롭히는 중간 상인들, 수협과 싸워 어민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저울 눈금을 속여 농민을 착취하는 농협의 비리도 들춰내고 뿌리 뽑았다. 마을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닭고기 가공 업체와 맞서 생존권을 지켜내기도 했다. 마을의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설립하였고, 컴퓨터 보급을 위해 정보화센터를 세웠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제지소장, 김제청년연합회 회장, 새마을문고지부장, 남포문고 회장, 농촌문화교육체험마을 대표 등등의 수많은 직함들은 주인공이 그간 지역에서 해 온 일들을 대변해 준다. 불편한 몸으로 보통 사람도 하기 힘든 일들을 해내며 살아온 것이다.
그의 삶은 봉사란 진정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봉사는 그를 지탱하는 힘이었으며 평생을 걸고 해낸 일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없고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한편생 남을 위해 불의와 싸우고 자신과 투쟁하며 살아온 주인공의 삶은 각박한 세상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하나의 길을 제시해 준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좀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킨 그의 삶은 어려움 없이 자라 쉽게 포기하고, 열정이 없는 현대 젊은이들에게 교훈이 되기에 충분하다.
작가정보
이산 2세대로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영어과에서 공부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으며, 월간 말, 코리아포커스 등 여러 매체에서 일했다. 낮은 곳에서 소리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들의 삶에서 배우기를 좋아한다. 지금은 좋은 책을 기획하며 쓰면서, 새로운 매체 창간을 준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또하나의 투쟁〉, 〈권영길과의 대화〉, 산문집 〈비상을 꿈꾸는 새는 대지를 내려다본다〉가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