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코레아 우라

박삼중 지음
소담출판사

2015년 06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3월 26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54MB)
ECN 0111-2018-900-002677759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8,900원

쿠폰적용가 8,01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코레아 우라』는 안중근 의사에게 미쳐 삼십여 년을 보낸 박삼중 스님이 조사한 안 의사의 삶과, 스님이 왜 그토록 안 의사의 발자취를 쫓았으며, 오늘날 우리가 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 와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형수들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일한 박삼중 스님은 우연히 방문한 일본 다이린지(大林寺)에서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발견한다. 안중근 의사 수감 당시 그를 담당한 일본 헌병 지바 도시치가 안 의사 사후에 대를 이어 그의 위패를 모시게 한 것이다. 패권주의에 빠져 동아시아를 위협하던 일본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를 쏜 대한민국의 청년 안중근. 서로의 원수이기도 한 지바 도시치와 안 의사의 숨겨진 우정 이야기를 계기로 박삼중 스님은 안중근 의사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추천의 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안중근 의사의 평화 사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서문 당신은 안중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

제1장 삼중으로 산다는 것
형무소 담장 뒤에서 태어난 아이
어머니 꽃
나라 잃은 민족, 아버지와 어머니가 치른 희생
어머니와 나, 그리고 어머니의 선택
원망과 미움을 내려놓고 스님이 되다
전과자와 재소자, 낙인된 죄인들
일본에서 안중근을 만나다

제2장 나는 군인 안중근이다
오늘을 목 놓아 통곡하노라
나라 잃은 국민이 되어
손가락을 잘라 피로 쓴 ‘대한독립’
코레아 우라!
동양의 평화를 위해 쏘았소
세상이 주목하는 죄수가 되어
나라를 빼앗는 자, 나라를 팔아먹는 자
일주일, 여섯 번의 공판과 사형 선고
한국은 일본의 보호를 받고자 한 사실이 없다
사형 이상의 형벌은 없는가?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제3장 경천敬天, 하늘을 우러르는 마음으로
105년 전, 동서양에서 칭송한 용기
인간 안중근과 영웅 안중근
국적과 종교를 초월한 우정
경천, 하늘을 우러르는 마음으로
안중근 유해를 찾아야 하는 이유

추천의 글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법인협회 회장 이동한
애국심을 일깨울 지침서 ‘코레아 우라’

*우리 역사에서 안중근이라는 인물이 살다 갔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이토라는 인물을 죽였기 때문에 ‘영웅’이 아니다. 그가 그 척박한 시대에 무엇을 실천하다 간 것인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는 그저 수많은 애국지사 중 한 명일 뿐이다. 그가 우리에게 주는 키워드는 ‘애국’이 아니다. 그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면서까지 세상에 던진 메시지는 ‘화합’과 ‘평화’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유효한 교훈이다.
욕심과 욕망에 대하여, 삶과 죽음에 대하여, 갈등과 대립에 대하여, 정의와 용기에 대하여, 옳고 그름에 대하여 아무도 답을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는 이 시대는 얼마나 각박하고 어둡고 위태로운가.
pp. 17~18

*나를 비롯하여 한국의 교화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세미나 기간에 일본 절들을 둘러볼 계획으로 근처에 절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마침 센다이에 다이린지大林寺라는 전통 사찰이 있는데, 일대에서는 꽤 유명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속으로 ‘옳다구나’ 했다.
통역 겸 가이드를 동반하고 다이린지에 갔더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외관이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본 전통 사찰 그대로였다. 대웅전으로 들어서는데 뜰 앞에 서 있는 큰 비석이 눈에 들어왔다. 절의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높이가 사람 신장의 1.5배는 넘어 보였다. 비석에 새겨져 있는 글자를 보았다.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라는 뜻을 가진 문장이 세로로 길게 쓰여 있었다. 그 좌측에 작은 글씨로 희미한 글자가 보였다. 그리고 낯익은 단지斷指 손도장!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대한국인 안중근
p. 77

*주지 스님을 따라 작은 사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엔 많은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스님은 나를 어느 위패 앞으로 안내했다. 거기엔 안 의사의 위패와 사진이 모셔져 있었고, 향로에서는 향이 타고 있었다.
“이렇게 매일 향을 피워 안 의사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안 의사 옆에 있는 저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안 의사와 무슨 관계이기에 위패가 나란히 놓여 있는지요?”
“그분이 바로 지바 도시치千葉十七입니다. 안중근 의사 생전에 일본군 헌병이었지요. 그는 안 의사에 대한 존경과 숭모의 마음으로 매일 이곳에 와서 기도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헌병이었다면 애국지사 안 의사와는 더더욱 적대적 관계였을 텐데 죽을 때까지 안 의사를 숭모했다니 놀랍고 믿어지지 않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두 분 사이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드라마나 영화 같은 이야기지요.”
자리를 옮겨 주지 스님은 긴 이야기를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들려주었다.
p. 79

*1907년 가을, 어머니와 아내와 두 남동생이 있는 자리에서 국외로 나가 항일 투쟁 여건을 알아보고 와야겠다고 말했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머무르게 될지, 얼마나 걸릴지 나도 알 수 없었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를 비롯하여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만류하면 어찌할지 내심 부담감이 있었다. 내 계획을 들은 가족들 심정도 착잡하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어머니가 입을 여셨다.
“아직 네 아이들도 어린 데다 만삭의 네 아내를 생각하면 너를 잡고 싶지만 나라가 이 지경인데 어찌 사사로운 정을 앞세워 대의를 막겠느냐? 돌아가신 아버지도 네가 그렇게 나서주기를 천국에서 바라고 계실 거다. 다만 어디에 있든 몸조심하거라.”
아내도 조용히 내 뜻을 따라주었고 동생 정근과 공근은 “여기 식구들은 저희가 잘 보살피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힘이 필요하면 불러주십시오.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 하면서 지지해주었다.
pp. 122~123

안 의사의 사랑과 평화 사상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최고의 가치입니다. 2015년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신 지 105년이 되는 해입니다. 안 의사의 숭고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화합과 평화의 길을 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삼중 스님께서 쓰신 이 책이 안 의사의 뜻을 알리는 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_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이 책은

광복 7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
당신은 안중근을 잊었는가?

2015년은 아주 뜻깊은 해이다.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105주기가 되는 날이며,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코레아 우라』는 이 의미 있는 해를 맞이하여 기획되었다.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울린 총성. 동아시아에 제국주의의 손길을 뻗고 있던 침입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사람은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의 청년, 안중근이었다. 민선 변호사 선임 불가, 초고속으로 집행된 사형. 이 어처구니없는 재판 과정에 대한민국은 분노했지만, 모든 일본인이 안 의사의 죽음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사형 집행일을 연기해달라고 탄원서를 올린 형무소장, 대를 이어 안 의사의 추모 기도를 올리게 한 담당 간수 등, 안 의사를 만난 일본인들은 그를 향해 깊은 숭모의 마음을 품었다.
이 책은 이 놀라운 한일 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박삼중 스님이 30년 넘게 뒤쫓은 인간 안중근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서른두 살. 오늘날로 보자면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누군가는 갓 결혼했을 나이이다. 살아온 날보다 더 긴 미래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처자식을 포기하고 이 젊은 나이에 국가의 운명을 등에 업은 이유는 오늘날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인조차 숭모의 마음을 품게 한 영웅 안중근.
대한민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당신은 안중근을 기억하는가?
아니면 이미 이 청년을 잊었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는 완전한 독립과 동양 평화를 이루었는가?


안중근 의사의 뒤를 쫓는 노승
그가 밝히는 인간 안중근

광복 7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 이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누군가가 안중근 의사에 대해 글을 써야 한다면 단연 박삼중 스님을 꼽아야 한다. ‘사형수들의 대부’라 불리는 박삼중 스님은 안중근 의사 유해 모셔 오기 운동, 안중근 의사 유물 반환 운동에 앞장서며, 안 의사 관련 강연회를 여는 등 삼십여 년간 그의 발자취를 쫓고 있다. 안중근 의사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들려오면 기자들마저 박삼중 스님에게 연락을 취할 정도다.
사형수들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일한 박삼중 스님은 우연히 방문한 일본 다이린지(大林寺)에서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발견한다. 안중근 의사 수감 당시 그를 담당한 일본 헌병 지바 도시치가 안 의사 사후에 대를 이어 그의 위패를 모시게 한 것이다. 패권주의에 빠져 동아시아를 위협하던 일본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를 쏜 대한민국의 청년 안중근. 서로의 원수이기도 한 지바 도시치와 안 의사의 숨겨진 우정 이야기를 계기로 박삼중 스님은 안중근 의사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해외에 있는 안 의사의 유물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어디든 다녔고, 일본에서 반환받은 안중근 의사 유묵 ‘경천(敬天)’을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염수정 추기경은 기꺼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었다. 현재까지 염수정 추기경이 추천사를 써준 것은 전무한 일이며, 이로써 ‘안중근’이라는 영웅을 주제로 불교계와 천주교가 화합한 초종교적인 책이 탄생한 것이다.
『코레아 우라』에는 안중근 의사에게 미쳐 삼십여 년을 보낸 박삼중 스님이 조사한 안 의사의 삶과, 스님이 왜 그토록 안 의사의 발자취를 쫓았으며, 오늘날 우리가 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 와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의 벽을 넘어 많은 사람이 우리의 영원한 영웅 안중근을 기억하게 하는 것, 목숨 바쳐 아시아를 구한 영웅 안중근을 향한 박삼중 스님의 예의이자 그의 마지막 꿈이다.

추천의 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안중근 의사의 평화 사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지금으로부터 118년 전인 1897년, 열아홉 살 청년이 자신의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세례명은 토마스였습니다. 그는 깊은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서 신부님을 도우며 봉사했고, 사람들에게 교리를 전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한 집안 가운데는 그 집 주인이 있고, 한 나라에는 임금이 있듯이, 이 천지 위에는 천주님이 계십니다. 천주님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삼위일체의 지위와 품격을 가지신 분입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열심히 전교했습니다. 그때까지 이 청년이 바라던 것은 단지 천주님을 믿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었습니다.
바로 그 청년이 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깨뜨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에게 총을 쏘았습니다. 왜 그 사람에게 총을 쏘았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동양의 평화를 위해 쏘았소.”
열아홉 살의 토마스는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에게는 정의를 실천하였다는 종교적 신념이 있었기에, 사형이 집행되는 그곳에서도 누구보다 담대하고 초연했습니다.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옳은 일을 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의병군을 조직하여 일제에 대항하는 중에도 생포한 일본군들을 그대로 살려 보내 자신이 가진 평화 사상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그가 바로 안중근 의사입니다.
박삼중 스님은 이런 안중근 의사의 평화 사상에 감명을 받아 삼십여 년 가까이 안 의사의 발자취를 쫓으셨습니다. 안 의사가 순국하신 지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 그분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안타까워하시며 여러 차례 중국 뤼순旅順을 방문하셨습니다. 또한 일본과 중국에 흩어져 있는 안 의사의 유묵들을 찾아 이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어렵게 구해 온 안 의사의 마지막 유묵 ‘경천敬天’을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소장할 수 있도록 애써주셨습니다.
안 의사의 평화주의는 어느 한 사람 혼자서 이루어낼 수 있는 가치가 아닙니다. 너와 내가 우리가 되고, 우리와 너희가 또다시 큰 차원의 우리가 되어 만들어가는 범우주적 가치입니다. ‘내 이익과 영달을 위하여 타인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안 의사의 사랑과 평화 사상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최고의 가치입니다. 그러므로 안 의사가 이야기하는 평화란 ‘나와 우리,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평화가 아닙니다. 나와 이웃 나라의 평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경천’ 사상입니다.
2015년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신 지 105년이 되는 해입니다. 안 의사의 숭고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화합과 평화의 길을 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삼중 스님께서 쓰신 이 책이 안 의사의 뜻을 알리는 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박삼중 스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책속으로 추가

*의장대 사이에서 권총을 뽑아 들고 이토의 오른쪽 가슴을 향해 총을 쏘았다. 총소리가 군악대의 연주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심호흡을 하고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이토가 가슴을 부여잡고 몸을 휘청했다. 그제야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사방으로 흩어졌다.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이토가 피를 흘리며 고꾸라졌다. 순간 ‘저 늙은이가 이토가 아니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토로 의심되는 남자 주변의 네 사람에게 각각 한 방씩 총을 쏘았다. 그러나 그들 모두 무죄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총을 쏘는 손이 흔들렸다. 그러는 사이에 순식간에 헌병들이 달려들었다. 나는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pp. 145~146

*
“이토를 죽인다고 동양의 평화가 회복될 거라고 생각하오?”
나는 말했다.
“이토가 많은 전쟁을 일으켜 동양의

작가정보

저자(글) 박삼중

저자 박삼중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포교사, 경북 용연사ㆍ화엄사 주지, 자비사 주지 역임. 현 보덕사 회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교도소재소자 교화후원회장,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서울소년원 소년보호위원, 이총·비총호국영령위령탑 건립위원장, 애국동포김희로석방운동 추진위원장, 일본안중근의사추모기념비 보존위원장, 한일불교복지협회 회장, 청소년선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계종 종정 표창,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교정대상(1986), 국민훈장 목련장(1990), 대한적십자 박애금장(1992) 등을 수상했다. 사형수의 대부로 유명한 박삼중 스님은 일본, 태국, 대만, 중국, 뉴질랜드, 영국 등 6개국의 교도소를 찾아 포교를 하던 중 우연히 방문한 일본 다이린지(大林寺)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비와 위패를 정성껏 모신 것을 보고 안 의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일본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한국으로 가져오기도 했으며, 현재는 안중근의사유해모셔오기운동, 안중근의사유물반환운동에 앞장서며 안 의사의 발자취를 쫓고 있다. 저서로는 『통곡하는 사람들』, 『사형수 어머니들이 부르는 통곡의 노래1, 2, 3』, 『빈몸으로 왔다 빈몸으로 가는 것을』, 『사형수들이 보내온 편지1, 2』, 『이 몸을 어디에 쓸꼬』 등 오십여 권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코레아 우라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코레아 우라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코레아 우라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