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이 벗겨져도 달리는 아내

이대영 지음

평단 2015년 08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3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35가지 이야기『하이힐이 벗겨져도 달리는 아내』. '아내라는 고독한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찾으려는 많은 아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그들에게 깊은 공감을 하지만 마냥 편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따끔한 충고와 자상한 조언을 통해 어떻게 하면 아내라는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는지 알려 준다. 그리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반전을 통해 인생의 반전이 시작될 수 있음을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당신은 아내의 꿈을 알고 있습니까?

Part 1 대한민국에서 아내로 산다는 것
1. 이제는 가면무도회를 끝낼 때
2. 사랑하고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하라
3. 평지만 있는 인생은 없다
4. 남편들에게는 아내가 바로 행복이다
5. 아내에게도 보살핌이 필요하다
6. 나이 들어간다는 자신감
7. 반 값 세일, 아내들은 고독한 몸싸움을 한다
8. 여자 나이 마흔, 세상을 유혹하라

Part 2 나도 쿨하게 살 줄 안다구요
1.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기 위해
2. 아내는 사랑을 묻는다
3. 사소한 다툼은 사소하게 해결하라
4. 남편들이여, 옴므함리스가 되어라
5. 커피 향 너머 아내가 있다
6. 아내가 이유 없이 화내는 이유
7. 칭찬은 남편도 춤추게 한다
8. 쿨하게 사는 남자, 쿨하게 사는 여자

Part 3 하이힐이 벗겨져도 아내는 달린다
1. 사랑한다면 투자하라
2. 아내에게 쉼표를 선물하라
3. 소소한 반전이 일생일대의 반전을 부른다
4. 아내만의 공간을 마련하라
5. 고난은 인생을 빛나게 한다
6. 나는 빨간 립스틱이 좋다
7.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8. 바라보는 방향만 같으면 된다

Part 4 당신을 미치도록 응원합니다
1. 생일날 아내가 원하는 것
2. 아내를 응원하라
3.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방식
4. 마음이 부족하면 돈도 부족하다
5. 치앙마이에는 신데렐라가 산다
6. 자기만의 철학으로 인생을 해석하라
7. 버리는 연습을 하라

Part 5 아내의 맞장, 인생아 덤벼라
1. 독하게 버틴 꽃이 끝까지 살아남는다
2. 나만의 방식으로 흔들리지 않고
3. 낡은 것을 버려야 새로운 것을 얻는다
4. 나만의 꿈을 꾸어라
5. 삶은 아픔이 아니라 살아야 할 희망이다
6. 행복은 행동하는 사람의 것이다
7. 절실함의 DNA를 이식하라
8. 인생과 맞장을 떠라

에필로그｜다시 아내들을 생각하면서

책 속으로

이렇게‘가끔’후회하는 남편과‘아주 가끔’만족하는 아내가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다. 그러나 이들도 결혼 전에는 달랐을 것이다. 남자에게 여자는 신비로운 존재였을 것이고, 신비로운 그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유혹의 방법을 동원했을 것이다. 그랬던 남자가 그 여자와 결혼한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아내가 잃은 것은 대체 무엇일까? 육체가 아니라 바로 여자다. 아내들은 여자로 살기를 원한다. 남편이 신비로워하는 눈으로 자기를 바라봐 주기를 원한다. 아내들이 화장을 하고 멋을 부리는 이유는 다른 여자들보다 더 돋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외출을 할 때 남편들이 시간이 없다고 서둘러도 여자들이 멋을 내는 이유가여기에 있다. 아내가 더 이상 화장을 하지 않고, 집에서는 아무 옷이나 걸치고, 외출 할 때도 집에서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간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남편의 책임이다.
-Part 1, <사랑하고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하라>, P. 25

아내들이 가끔 오래된 옷이나 유행이 지난 옷을 꺼내 놓고 실밥을 뜯고 가위로 자르고, 바늘로 깁는 것을 본다. 남편들은 그냥 하나 사서 입지 왜 궁상을 떠느냐고 타박을 한다. 아내의 마음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아내가 시장에 갔다가 가끔 바지나 옷을 사서 올 때가 있다. 유명 브랜드의 쇼핑백이 아니라 주위에서 흔히 보는 까만 비닐봉지에서 옷을 꺼낸다. 그 옷은 십중팔구 시장에 가서 산 옷이다. 그 옷은 옷 장사에게 사정하다시피 해서 몇 백 원이라도 깎아서 산 옷이틀림없다. 아내는 싸게 샀다고 좋아하면서 자랑을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아내들의 모습이다.
-Part 1, <남편들에게는 아내가 바로 행복이다>, p. 35

벽에 기대어 서서 우리 모습을 살펴보자.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의 시간을 살펴보자. 어떤 일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쓰이고 있는가. 어떤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시간들이 있을 것이고, 낭비하지 않아도 될 시간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 투자한 시간은 있는가.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을 사랑합니까? 그러면 당신에게 투자하십시오. 그리고 가족들이 당신에게 투자하도록 하십시오.”
-Part 3, <사랑한다면 투자하라>, p. 134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들의 특징은 노력이다. 게으른 사람에게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다. 게으르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이상하다. 만약 그런 사람이 행복하다면 그 행복이 아까울 뿐이다. 베짱이의 행복은 가을을 넘기지 못한다. 지금 덥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추울 때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언제까지 기웃거리기만 할 것인가? 조금 서툴면 어때? 조금 틀리면 어때? 나만 그런 것이 아니지 않는가? ‘유치해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 기죽을 필요 없다. ‘그 나이에 뭘 한다고?’하는 말에 신경 쓸 필요 없다. 능력 없다고? 능력은 노력해서 만들면 된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Part 5 <행복은 행동하는 사람의 것이다>, p. 285~286

출판사 서평

“여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35가지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아내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대한민국에서 아내라는 이름으로 산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한 남자의 아내뿐만 아니라 가사와 육아의 최종 책임자가 되어야 하며 며느리가 되어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벅찬데 직장 일까지 병행하는 아내도 많다.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해내다 보면 여자로서의 인생은 온데간데없다. 이대로 살아도 되는 것일까?
이 책은 일상에 지친 아내들을 위로하고 아내로서, 여자로서, 엄마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지금 당장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라’고 말한다.

이 책에 대하여
-가사와 육아에 지친 아내들을 위한 시원한 속 풀이
-아내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남편들에 대한 따끔한 조언

성공한 그들에게 아내가 없었다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재산은 우리 돈으로 60조 원이 넘는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2012년 미국 타임스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 매일 아침 6시 45분에 일어나 신문을 읽고 하루 종일 투자한 회사의 CEO들과 전화 통화를 한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깊은 혜안을 갖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워런 버핏은 무능하기 짝이 없다. 그는 가스레인지 켜는 법, 잔디 깎는 법, 울타리 고치는 방법, 이불 개는 법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들은 전혀 할 줄 모른다는 것이 그의 아내 수잔의 증언이다. 그래서 워런 버핏은 “수잔이 없었다면 나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부자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혼다 켄 역시 “사람들이 억만장자가 될 수 있고 일에만 열중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아내가 가정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아내의 역할의 이렇게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은 쉽게 묻힌다.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아내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어떤 가정이든 아내가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금방 붕괴되고 만다. 그런데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상적인 일이라는 이유로 잊어버리고 산다. 남편들은 물론이고 아내들 자신도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어버린다. 이 책은 아내 자신조차 잊어버리고 있는 아내라는 자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줌으로써 아내의 행복, 나아가 가정의 행복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아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꿈이다.
남자들은 흔히 “우리 마누라는 돈밖에 모른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자들이 원하는 것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대답은 뜻밖에도 ‘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아내가 되면서부터 접었던 그 꿈을 다시 살리라고. 남편들은 그런 아내의 꿈을 응원해 줘야 한다고.
그렇다고 당장 가정을 버리고 꿈을 찾아 나서라는 뜻은 아니다. 남편이 알아 주고, 아내 스스로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면 가정 그 자체가 꿈이 된다. 아내들이 바라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는 ‘아내라는 고독한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찾으려는 많은 아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그들에게 깊은 공감을 하지만 마냥 편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따끔한 충고와 자상한 조언을 통해 어떻게 하면 아내라는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는지 알려 준다. 그리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반전을 통해 인생의 반전이 시작될 수 있음을 말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질구레한 아내의 일상이 얼마나 위대한지, 싼 물건을 구하기 위한 아내들의 몸싸움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가정의 행복을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대영

저자 이대영은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많은 여성이 꿈으로 내몰리는 것을 보았다. 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부담처럼 들렸다. 직장과 가사에 힘들게 사는 아내들이 생각났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배경도 없는 아내들이다. “누구는 그러고 싶지 않아서 그러냐”라는 푸념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여자에 대해서 탐구했고, 아내들과 주부들에 대해서 공부했다. 스무 살과 서른 살, 마흔 살과 쉰 살을 살아가는 아내들의 이야기를 적었다. 이 책은 무엇이 되라는 내용이 아니다. 아내로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땅의 모든 아내를 응원하는 책이다.
저자는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관리와 마케팅 분야에서 15년간 근무했고, 그 뒤 글쓰기가 좋아 동아대학교 국문학을 졸업했다. 현재 여성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꿈이 없어도 괜찮아, 중요한 건 바로 너야》 《웃천막 사람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