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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2지파 탐사 리포트

이요엘 지음
평단

2010년 08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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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13MB)
ECN 0102-2018-200-00249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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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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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2지파가 성서 도시에서 복원된다!
『이스라엘 12지차 탐사 리포트』는 10여 년 이상 <구약성서>를 연구해온 저자 이요엘 목사가 지난 3여 년동안 이스라엘에 머물면서 파헤친 이스라엘 옛 성서 도시들의 역사와 여행담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12지파에 대하여 도시 가운데 완전히 사라져 버린 곳은 제외하고 중앙 산악지대에 있는 4지파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나누어 서술한다. 특히, 야곱의 예언이 400년 후 가나안 땅에서 이루어지면서 인류 최초로 ‘제비뽑기’에 의해 12명의 아들에게 땅이 배분되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12지파의 역사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가고 있다. 더불어 저자가 성서 도시를 방문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체험담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머리말 ‘시간의 엔사이클로피디어’ 예루살렘에서 · 4

프롤로그 ‘이스라엘 12지파 탐사 리포트’를 준비하며 · 15
성서의 현장 도시들을 즈려밟으며 유대인들의 ‘알곡이론’을 서서히 깨우치다 · 15 | 천혜의 리서치 장소,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하나님의 선택의 땅 이스라엘에서 숨겨진 의미를 찾다 · 18 | 고대 근동의 수레바퀴 속에서 떠오른 히든카드 이스라엘 · 25 | 격돌로 상처 입은 도시에서 울려퍼지는 ‘하 티크바’ · 27 | 균형 잃은 도시 한복판에 살면서 · 28 | 《성서》는 팔레스타인 영토와 함께 움직이는 코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 중심의 헤브라이즘을 낳다 · 33 | 전쟁을 해야 평화를 얻는다 · 37 | 점토판에 남긴 문명은 더 이상 전승되지 못했다 이스라엘이 남긴 문헌은 지속적으로 전승, 암흑 속에 번뜩이는 진리! · 40

도시 해석을 위해 준비한 4개의 부삽 · 45 |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과 유래 · 49 | 고대 근동인들이 내다버린 땅 ‘가나안’, 인류 최초로 ‘제비뽑기’가 시작되다 · 50 | 야곱의 아들 12명이 지난 히브리어 이름 · 53 | 신비의 땅, 이스라엘 · 55 | 12지파 비교표 · 56

제1장 에브라임과 유다 사이에 어깨동무하듯 가장 작은 영토를 얻은 ‘베냐민 지파’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도시! 마이너스 258m의 도시 여리고 · 60
초라한 여리고성에 들어가면서……유대 광야로 내려오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여리고가 반긴다 · 64 │ 유대 광야의 한복판에 위치한 문명의 성 ‘여리고’ 술탄의 언덕, 엘리사의 샘, 종려나무의 도시 · 67 │ 힉소스 민족, 로마의 안토니우스도 ‘여리고’를 탐내다 · 70 │ 베냐민 지파의 땅 ‘여리고’에 대한 성서고고학의 거대한 실망? 여리고는 지진 다발 지대, 여리고 성벽이 지진으로 무너지다 · 73

베냐민 지파의 ‘기브온’ 1,000마리 양을 드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도시 · 81
성서 어디에도 기브온에 술저장고가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순종의 마음’으로 1천 번제를 드렸을 것! · 86

베냐민 지파의 도시 ‘아나돗’ 세계적인 선지자 ‘예레미야’를 배출한 유대 광야의 마을 · 91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꾀죄죄한 유대인 교수들 헤키 회당에 울려퍼지는 코리안의 기도 · 97
감람산 꼭대기의 카푸치노는 바람에 식어가고…… · 97

베냐민의 가장 아름다운 곳 ‘기브아’ 오늘날 늑대의 언덕 ‘피스가제에브’ 도시가 생기다 · 104
한 그루 에셀나무가 서 있는 상상 속 ‘기브아’ 에셀나무 그늘 아래 ‘사울’의 집정 사무실이 있었으리라 · 109 │ 희망의 나무조차 사라진 회색 공간, 기브아 사울이 암당나귀들을 잃고 헤매던 베냐민 산야가 이제는 버스길…… · 110 │ 참혹한 전쟁으로 격렬한 아픔을 겪었던 ‘베냐민 지파’ 전쟁으로 파괴된 ‘공동체 인격’이 사울의 영적 성장에 장애를 초래하다 · 112

‘금송아지 숭배’로 역사상에서 잊혀진 도시 ‘벧엘’ 그 위용과 야곱의 돌베개 흔적은 어디에 있는가! · 118

유대 광야의 한복판에 ‘여리고 문명’이 싹틀 수 있었던 이유는? · 72 │ 고대 여리고 성에 대한 고고학적 진단 · 78 │ “보리를 추수할 시기에 가나안을 공격했다”는 성서의 내용과 고고학자들의 일치 · 79 │ 기브온 못가에서 발생한 성서 이야기 · 86 │ 빵 한 조각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마을 아나돗 · 96

제2장 리더십을 선물받은 넷째 아들 ‘유다 지파’

유다 지파―성육신의 마을 베들레헴…… 오늘도 예수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 124
겨울비 속의 베들레헴 풍경 · 124 │ 밀레니엄 성탄절을 베들레헴에서…… 2000년 전 예수는 동굴에서 태어났다 · 132 │ 베들레헴 교회 앞 광장에서 음성이 들려온다 “내가 세상을 모두 용서했노라” · 135

유다 지파의 사막도시 ‘엔게디’와 사해의 이중주 · 139
엔게디에서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 추방 속에서 순결하고 화려한 〈시편〉이 탄생하다 · 151

세례 요한이 뛰놀던 마을 ‘엔케렘’ 오늘도 어머니 품처럼 따사로운 기도 소리가 메아리친다 · 155

유다 지파의 ‘예루살렘’ 유대인, 기독교인, 아랍인…… 세 종교의 어머니 도시 · 159
감람산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고성 여부스 족을 몰아낸 ‘다윗’은 오늘날의 예루살렘을 있게 한 개척자 · 163

고고학의 노천 성채, 예루살렘 성전 비블리칼 뮤지엄 그 자체인 예루살렘 ‘올드 시티’ · 169
여부스 산성 아래의 기혼샘에 연결된 수직 갱구를 이용 여부스 성채를 공략하다 · 173 │ 전체 4,018m의 초미니 예루살렘 ‘올드 시티’ 성채를 돌며 가슴에 담아두는 예루살렘 옛 성 · 186 │ 세상에서 가장 유행이 먹히지 않는 곳, 예루살렘의 유대인 마을 ‘메아 쉐아림’에서

순간 여리고 평원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평원 어디에선가 기원전 15세기의 여호수아 군대들이 동쪽으로부터 요르단 강을 건너와 여리고 성으로 진격할 채비로 숨을 죽이고 진을 쳤던 곳이다. 시간은 흘러갔지만, 여리고는 옛 말씀을 실타래처럼 풀어내고 있었다. 광활하게 펼쳐진 여리고 평원은 60만 명에 이르는 이스라엘 군인이 몸을 숨길 수 있을 만큼 넓어 보였다. 그러나 여리고 성이 굳게 닫혔다는 기록을 보면, 아마도 당시 여리고 주민들은 자신들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트란스요르단 고원 아래로 이동해 가는 어마어마한 이스라엘군의 행렬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도시! 마이너스 258m의 도시 여리고>, 65쪽

오래전부터 서 있었던 세례 요한의 탄생교회도 마치 수도원의 숨긴 이야기를 전해주듯 신비스럽게 속삭인다. 비잔틴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대거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세례 요한의 어린시절의 모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 유대 산중에 ‘마리아 방문교회Church of Visitation’와 ‘세례 요한의 탄생교회Church of St. John the Baptist’가 세워지면서 이곳이 세례 요한의 마을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세례 요한의 탄생교회는 요한이 태어난 그 자리에 세워졌으며, 1674년경의 프란시스코 소속의 기독교인들이 비잔틴 시대 때의 교회를 다시 복원해서 오늘날의 모습으로 재건했다. 마리아 방문교회는 실제적으로 요한의 어머니 엘리자베스의 집터 위에 세워졌다.
- <세례 요한이 뛰놀던 마을 ‘엔케렘’ 오늘도 어머니 품처럼 따사로운 기도 소리가 메아리친다>, 156쪽

갈릴리 호수를 디베랴 바닷가라고 부른 것은 헤롯 대제의 아들 안티파스(안디바)가 오늘날의 갈릴리 호수 서편에 큰 도시를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기원 후 17년 그는 오늘날의 갈릴리 해변 곁에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의 이름을 따서 디베랴(오늘날의 타이베리아)라고 명명했다. 요셉푸스에 따르면 디베랴는 ‘갈릴리에서 최고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 도시를 형성할 수 있는 천혜의 위치라는 점이다. 또한 도시에서 발견된 동전 문양을 보면 갈릴리 토속의 갈대를 발견할 수 있다. 나중에는 이 갈대가 신약시대에 가서는 도시의 발전을 반영하는 ‘종려나무’로 변모되는데, 이런 변화는 이곳에 인구들이 급증하면서 도시로 융성했음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 <납달리 지파의 갈릴리 호숫가의 중심 도시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의 이름에서 유래한 ‘티베랴’>, 255~256쪽

르우벤 지파가 살았던 트란스요르단 고원을 향해 무작정 출발하기로 했다. 이제야 그날이 온 것이다. 중근동 지리책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곳은 이스라엘에서 볼 때 사해 맞은편 동쪽에 위치한 해발 900~1000m의 융기된 산맥들이다. 지리학자들은 이곳을 ‘트란스요르단’이라 불렀다. 언젠가 여리고에서 바라본 트란스요르단은 거대한 살색의 몸뚱이를 가지고 가지런히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존재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했으며, 바람과 무더위만을 발산하며 르우벤 지파의 삶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곳이다.
- <르우벤 지파의 도시 ‘느보’와 ‘메다바’ 실수투성이의 역사로 얼룩진 트란스요르단 지대>, 325쪽

― 이스라엘 12지파가 성서 도시에서 복원된다

저자 이요엘 목사는 10여 년 이상 《구약성서》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약 3년간 이스라엘에 머물면서 수천 년 동안 흙먼지 속에 압사되어 있던 이스라엘 옛 성서 도시들의 역사를 파헤친다. 이 책에서는 12지파에 대하여 중앙 산악지대에 있는 4지파(유다, 에브라임, 서쪽 므낫세, 베냐민)를 중심으로 남방 네게브 지역의 지파(시므온), 북방 갈릴리 지역의 지파(잇사갈, 스불론, 납달리, 아셀, 단), 요르단 강 동부 지파(동쪽 므낫세, 갓, 르우벤) 등 지역별로 나누어 이스라엘 12지파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도시를 다 소개하지는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도시 가운데 완전히 사라져 버린 곳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야곱의 예언(창세기 49장)이 400년 후 가나안 땅에서 이루어지면서 인류 최초로 ‘제비뽑기’에 의해 12명의 아들에게 땅이 배분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에브라임 지파와 유다 지파 등에 속하는 예루살렘, 베들레헴, 기럇여아림, 벧세메스 등의 도시는 오늘날도 눈부시게 번영하고 있다. 반면 야곱의 저주를 받았던 시므온 지파, 르우벤 지파, 레위 지파 등은 최악의 불모지 땅을 배분받는 비운을 맞이한다. 죄와 연루되었던 도시들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것이다.
예컨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자신의 전쟁 승전을 알리는 ‘기념석비’를 건립했던 실로,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로 얼룩졌던 도시 ‘벧엘’, ‘월신 숭배사상’의 원조 도시였던 ‘벳세다’, 로마식 사우나 시설을 갖춘 초호화 헤로디움 별장이 자리해 있던 ‘드고아’ 등의 성서 도시는 오늘날 그 자취를 감추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외방에 살았던 ‘르우벤 지파’의 트란스요르단을 돌아보면서 ‘실수투성이의 역사로 얼룩진 트란스요르단 지대’라 규정하면서 “인격처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성서의 땅에는 도덕성이 존재한다”는 뜻 깊은 한마디를 던진다.
또한 저자가 성서 도시를 방문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체험담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로마의 안토니우스가 한때 시리아 일부와 사해 해변, 여리고 땅을 클레오파트라에게 바쳤다는데, 저자는 클레오파트라처럼 피부미용에 좋다는 머드팩을 즐기는가 하면 헤롯 대제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자주 다녔던 암만 온천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또한 밀레니엄 성탄절을 베들레헴에서 맞이하면서 2000년 전 ‘예수는 마구간이 아니라 동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세상에서 가장 유행이 먹히지 않는 예루살렘의 유대인 마을 ‘메아 쉐아림’을 소개하고, 납달리 지파의 ‘갈릴리’에서 예수의 사역이 90% 이루어진 것에 의미를 두며, 갈릴리에서 베드로 고기를 숯불에 구워먹기도 한다. 유다와 시므온 지파의 도시 ‘브엘세바’에서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벤구리온 저택을 방문하고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 대학교를 비롯해서 벤구리온 대학교가 세계 50위 대학 안에 든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끝으로 스불론 지파의 도시 ‘나사렛’을 언급하면서 ‘세계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예수 마을’을 돌아보며 이곳에서 예수의 자비의 눈빛과 사랑의 눈빛을 배운다.
오늘날도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가 공존하는 예루살렘 한복판에서 여전히 아랍인들은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기독교에 배타적인 유대인들은 플러스의 십자가(+)가 기독교를 상징한다고 모양을 ‘ㅗ’자로 바꿔 사용하며, 꾀죄죄한 청바지 차림의 유대인 교수들은 신약성서를 최하급 문서로 취급하며 기독교에 배타적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도시 여리고가 힉소스 민족에 의해서가 아닌 지진에 의해 무너졌음을 밝혀낸 고고학자 캐슬린 케넌을 비롯, 1867년 다윗의 수구를 발견했던 워런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워런 샤프트Warren Shaft’, ‘다윗 도시’를 발견한 이갈 실로 등 이스라엘 성서 도시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던 수많은 학자들에 대한 기록이 자세히 담겨 있다. 저자는 말한다. “3년간의 이스라엘 유적지 탐사 과정은 내게 성서학 연구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다주었다.” 독자들은 고고학자들의 집요한 추적과 발굴 작업에 의해 성서의 불가사의한 점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경이로움에 젖어들 것이다.

주요 내용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새롭게 밝혀지는 성서의 현장을 더듬다


우리가 기존에 성서 속에서 막연히 알고 있던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고학자들의 손길에 의해서 재해석되는 과정에 대해 소상히 다루고 있다. 캐슬린 케넌은 이스라엘 아열대 기후와 싸우면서 무려 6년간 옛 여리고 성에 대해서 연구했던 고고학자로 여리고의 폐망 연대가 기원전 16세기이고, 그것도 이스라엘에 의한 것이 아닌 ‘힉소스Hyksos’ 패잔병들이 이집揮?【쫓겨나 북상하면서 여리고를 침공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고고학자의 주장은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여리고 성은 힉소스 민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진에 의해서 무너지게 되었다는 결론까지 유도한다.
또한 영국의 고고학자 워런은 성서의 〈사무엘하〉를 읽고 1867년 예루살렘을 탐사하다가 ‘다윗의 수구’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수구는 그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워런 샤프트’라고 명명된다. 그러나 최근까지 ‘다윗의 도시’는 기드론 서쪽 골짜기에 사장되어 일어날 줄 모르고 있다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의 성서 고고학자 이갈 실로Igal Shiloh의 발굴 덕택에 다시 다윗의 ‘첫 예루살렘’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저자는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다윗이 여부스 족에 의해 세워진 ‘수직 갱구’를 탐사하며 어떻게 다윗이 이 수직 갱구를 이용해서 여부스 족을 공략할 수 있었는지 유추한다. 또한 다윗이 살던 생활공간을 직접 관람하면서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경배하며 검소한 살림을 꾸려갔는지 알게 되는 과정을 다윗의 여부스 공격 루트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사해사본〉이 발견되었던 쿰란 유적지도 직접 탐사한다. 세례 요한이 몸담았을 것으로 여겨지는 유대 광야의 에세네파 공동체가 살았던 쿰란 유적지에서 1세기 당시 어떻게 공동체 생활을 했는지 이해를 돕는 자세한 그림과 해설을 곁들인다. 또한 1960년 이갈 야딘에 의해서 므깃도에 대한 본격적 발굴작업이 시작되면서 솔로몬 때 건설된 관저, 성벽, 성문, 산당식 신전 등이 다수 발견되었음을 소개하면서 B.C. 3000년부터 므깃도는 이미 공업기술이 크게 발전해 큰 도시를 형성하고 있었음을 유추해낸다.

고증학적 상상력으로 이스라엘 12지파를 폐허의 도시 속에서 되살린다

저자의 예리한 성서적 분석과 더불어 시적 낭만과 서정으로 가득하다. “아브라함이 처음 정착한 세겜의 환희가 봄이라면, 세겜에 살던 하몰가家의 강간 문화와 칼 반격으로 맞대결하는 야곱가家의 충돌의 카오스는 겨울이다.……각 도시들은 시대마다 다른 영적인 옷을 입고 등장한다. 부흥의 옷, 전쟁의 옷, 회복의 옷, 그리고 죄악의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다.” 또한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며 엔게디에서 추방 생활을 했던 당시를 그리면서 순결하고 화려한 〈시편〉이 탄생된 배경을 되짚는다.
동시에 엔게디에서의 다윗 생활을 안조원(조선시대에 유배지에서 일생을 보낸 문인)에 비유하며 “내 눈물을 모아놓으면 추자도가 잠길 것이오, 내 한숨을 펼치면 한라산을 덮으리라”며 안조원이 읊었던 구절을 떠올리는 저자의 미학적 감각은 탁월하다. 거기서 더 나아가 저자는 다윗의 〈시편〉이 탄생했던 엔케렘 한복판에 서서“언제나 이곳에 서면 당신은 가장 멋진 순수…… 나는 그대의 3,000년이나 뒤처진 먼 후배인데 그대의 목소리는 너무나 익숙하고 너무도 가까이 들려옵니다 천국으로 여행할 때면 당신의 손을 꼭 붙들고 소금기 있는 악수라도 청해 볼 것이오”라는 시를 읊기도 한다.
성서 도시를 탐사하는 저자의 탁월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성서 어디에도 기브온에 술저장고가 있었다는 기록이 없지만, 솔로몬은 베냐민 지파의 기브온 산당에서 1천 번제를 드리고 이곳 술저장고 산당에서 축배를 들었으리라 상상하는가 하면, 오늘날 성서 도시 ‘기브아’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늑대의 언덕 ‘피스가제에브’ 도시가 생겨났지만, 저자는 한 그루 에셀나무가 서 있는 상상 속 ‘기브아’를 연상하며 에셀나무 그늘 아래 ‘사울’의 집정사무실이 있었으리라 떠올려본다.
또한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 사상으로 역사상에서 잊혀진 도시 ‘벧엘’을 찾아가 “그 옛날 벧엘의 위용과 야곱의 돌베개 흔적은 어디에 있는가” 한탄하기도 한다. 396년 동안 이스라엘 초대 수도였던 실로가 지금은 황폐한 제사장의 인격으로 잿더미로 변해버린 현장을 더듬고, ‘월신 숭배사상’의 원조 도시이자 압살롬의 어머니 마가의 고향이었던 ‘벳세다’ 마을에서 사라진 성서 도시에 대한 안타까움에 사로잡힌다. 결국 ‘죄’와 연루되었던 도시들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먼지처럼 사라지고 말았다는 결론을 유추한다.

인류 최초의 ‘제비뽑기’가 시작된 가나안 땅을 가다

기원전 19세기 12명의 아들 앞에 축복을 내리는 야곱의 예언이 400년 후에 그대로 이루어지는 역사의 현장이 우리를 기다린다(창 48-49). 400여 년이 지난 후 12지파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는데, 12명의 아들 중 첫째아들 르우벤은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던 일(야곱의 여종인 빌하를 성폭행함으로써 아버지의 실망과 노여움을 샀음)로 장자로서 모든 태생적 축복을 잃었고, 동시에 12지파를 통솔할 수 있는 권리조차 상실하고 요르단 산악지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저자는 이러한 르

작가정보

저자(글) 이요엘

저자 이요엘 (Joel Lee)목사는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도미 유학하여 미국 위스콘신 컨콜디아Concordia 대학교(B.A. 커뮤니케이션&경영학 전공), 에르스킨Erskine 신학대학원(M. Div. 석사), 카버넌트Covenant 신학대학원(Th. M. 구약학 석사), 풀러Fuller 선교대학원(Th. M. 선교학 석사)을 졸업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컨콜디아 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Ph. D.) 과정을 수학했다. 그후 이스라엘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Hebrew University에서 3년간 히브리어를 전공했다(1997∼2000년). 현재 영국 옥스퍼드Oxford 선교대학원(OCMS in Oxford, UK)의 Ph.D. Candidate로 있다. 모퉁이돌Cornerstone선교회 파송 선교사로 이스라엘과 미국 본부에서 각각 6년간을 사역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7년간 담임 목사 사역을 했다. 선교사와 목회자로 재직하며 중국의 여러 지하 신학원과 Californ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 Evangel Theological Seminary와 여러 신학대학에서 히브리어와 구약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피플 인터내셔널People International 소속 선교사로 중동 지역에서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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