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1

남강 지음

평단 2007년 01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마법노트' 한 권만 달랑 들고 떠나는 판타스틱 어드벤처!

생애 최고의 날을 선사할 판타지풍의 계발서, 『마법사』 제1권. 1,000권의 책을 읽고 〈적은 내 안에 있다〉를 쓴 저자가 이 책에서는 '마법노트' 한 권만 달랑 들고 떠나는 판타스틱 어드벤처를 펼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마법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기획된 책으로, 소설 형식을 빌려 우리를 판타지 세계로 실감나게 이끌면서, 계발서로서의 특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역사를 살펴보다보면 빛이 나서 눈에 띄는 시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그때가 특정한 사람들이 활동한 시대로, 누구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을 마법처럼 해내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들이 바로 '마법사'임을 강조한다. 또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는 미래가 되면 잊힐 소소한 사건사고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시대에도 과거처럼 '마법사'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소설 형식을 빌린 이 책은 '마법노트' 한 권만 달랑 들고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신비로움에 설레게 하며, 꿈과 희망이 되어 주고, 숨겨진 마음을 발견해주며,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 줄 존재, '마법사'를 찾아다니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내 안의 숨겨진 나의 능력을 재발견하게 해주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우리 시대를 빛나게 할 '마법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 마법사 친구
제2장 - 상실의 병
제3장 - 마법의 강
제4장 - 첫 번째 마을 - 관문지기 노인
제5장 - 두 번째 마을 - 피거스와 돼지사
제6장 - 세 번째 마을 - 꼬마 숙녀 앨리스
제7장 - 네 번째 마을 - 거울 계단
제8장 - 다섯 번째 마을 - 큐피드
제9장 - 신의神醫
에필로그

책 속으로

공항을 떠나기 전 친구에게 물었다.
"그런데 말야, 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글쎄, 아마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곳까지일 거야."

나는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행여 그곳이 아니라면 나는, 세계 어느 곳이든 날아갈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일이었고, 내 마음이 그렇게 해도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를 타기 전, 한 달 정도는 내가 반드시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를 정리하는 데 노력을 쏟아 부었다. 그렇게 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내가 겪은 경험을 단 한 조각이라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이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 준다면, 자신이 걸려 있는 상실의 병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시간 내에 내가 만나야 할 소중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못한다면 나는 아마도 평생 후회 속에 살게 될지 모른다.

하늘 아래 구름이 펼쳐져 있다.
노트를 펼쳐 몇몇 구절을 읽었다.
"아주 멀리 가는 자만이 자신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은 피부에 덮여 있는 것처럼 그 의식에 덮여 있어, 실은 자신의 내부에서만 생활하고 있다고 조언을 해 준 현인賢人이 있다. 아마도 그 현인은, 자신의 글을 읽은 사람이 스스로 그어 놓은 의식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를 권유한 것이리라.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이 그러한 노력이다. 스스로 만들어 둔 테두리를 찢고 나아가는 것 말이다. 꼬마 큐피트가 말한 용기라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노트에는 재미있는 구절이 하나 더 있었다.
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두 개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마음의 하나는 육신의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들과 관계된 것이다. 우리는 그 마음을 사용해 먹을 것이나 잠잘 곳, 그리고 그 밖에 우리의 육신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얻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남녀가 짝을 짓고 아이를 갖는 등의 행위를 하는 데도 그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생존해 나가려면 당연히 그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일들과 전혀 무관한 또 다른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그것은 바로 두 번째의 마음, 곧 영혼이라는 것이다.

내가 이 구절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가 있었다.
그는 말했다. 세상을 모두 바꿀 수 있는 거대한 마법이 있다고. 나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제야 비로소 이해하고 있다.
이야기는 바로 그 친구와 관련된 것이다.
내가 꼭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

그 친구는… 마법사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 사회에는 ‘마법사’가 필요하다는 데서 이 책 《마법사》는 기획되었다. 이미 지난해 《적은 내 안에 있다》를 통해 많은 독자들과 인사한 작가 남강이 이번에는 좀더 업그레이드된 시도를 보인다. 소설 형식을 빌되 실용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판타지 세계로 이끌지만, 자기계발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으로 시도된 까닭은 작가가 프로필 대신에 기획의도를 밝힌 부분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연금술사》나 《반지의 제왕》, 그 밖에 《희망을 찾아서 7》 등의 주인공들 대개가 깨달음을 찾아 여행을 떠나지만, 이 책 《마법사》의 여행은 좀더 특별하다. 이 책을 미리 만나본 독자들의 지적처럼 마지막 장을 다 읽을 때쯤 여행의 비밀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을 다 읽을 때까지 손을 떼지 못하는 이유 또한 거기에 있다. 누구나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아무런 기미 없이 전한다.

★ [이 책을 먼저 만나본 독자들의 한마디]
★ 누군가 이 책을 권해 준다면, 그 사람이 마법사이지 않을까…

★ 사람마다 마음속에 다양한 능력자들이 사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내 안엔 어떤 능력자가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 무언가 굉장히 교훈적인 것 같다. 특히 그 마지막.

★ 이제 우리나라에도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
〈모모〉의 미하엘 엔데 같은 작가가 나올 때가 된 거 같습니다.

★ 길거리에서 망토를 휘날리며 이 책을 든 사람이 있다면
코스프레팀이 아닌 진짜 마법사일지도....

★ 노트에 나오는 문구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 책과 인간과의 대화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기에
책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남강

1997년 경희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으나 휴학하고, 온라인광고대행사(20Class)를 거쳐 이제닉스 온라인팀장으로 일했다. 2004년 다시 복학했으나 잠시 방황하다 1년간 도서관에서 책 속에 파묻힌 채 잠수를 감행했다. 그리고 그 결정체로 독자들에게 건네진 것이 《적은 내 안에 있다》(2005. 평단)이다. 그 후 또 다른 길을 모색하여 《마법사》(2006. 평단)와 만났다. 상세한 정보는 cafe.naver.com/masterbook으로 접속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