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리더십과 시간관리
2006년 05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03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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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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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목회자 한 사람이 최소한 1천 명의 성도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말(전 한남대 총장 이원설 박사)로 시작되는 이 책은 바쁘게 ‘1분 1초라도 아껴서 목회에 헌신하라’고 재촉하지만은 않는다. 오히려 로버트 뱅크스가 《시간의 횡포》라는 책에서 지나치게 바쁜 것을 해악으로 지적했듯, ‘바쁜 목사는 나쁜 목사?’라는 역설적 표현을 쓰면서 바쁜 가운데 여유를 가지고 지혜롭게 시간관리를 할 것을 요망하고 있다. 무거운 두루마리 성경책까지 들고 걸어 다니며, 안질 때문에 고생했던 사도 바울도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하게 하여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라”(고전 7: 35)고 했으며, 미국의 흑인해방운동가이던 마틴 루터 킹 목사 또한 비전이 시들 때마다 “내게는 꿈이 있다”는 말을 항상 되풀이하면서 비전을 생활화했다는 것이다. 존 웨슬리는 하루 5시간 이상 독서했으며 440권의 저서를 남겼지만, 그 또한 “나는 바쁘지만 서두르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무엇보다 비전은 하나님의 뜻이므로 올바른 목회 비전을 가지고 교회를 부흥시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목회성공의 90%는 올바른 ‘시간관리’에 있음을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10년에서 5년 단위로, 그리고 1년, 월·주·일일 계획 등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법, 실천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다소 대형화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씌어진 책 같은 인상을 주지만, 《목회자의 리더십과 시간관리》는 비단 목회자뿐 아니라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독자들 모두에게 그들의 꿈을 이루는 구체적인 시관관리 방법과 실천법이 제시된 훌륭한 길잡이라 할 수 있다.
제2장 목회자의 비전
제3장 ‘열정’과 ‘근면’으로 목표를 달성하라
제4장 목회 리더십이 교회의 성장을 좌우한다
제5장 예수님은 의사소통의 대가!
제6장 목회자에게 있어서 설교는 가장 중요한 임무, 설교의 달인이 되어라
제7장 기도와 말씀을 바탕으로 건강관리, 가족관리, 성도관리가 원활하게 하라
제8장 목회자의 ‘갈등’ 어떻게 극복하나
제9장 혁신만이 살 길이다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선견지명과 통찰력을 발휘하여 1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라 헨리 포드는 ‘많은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는 자동차 (a widely affordable car)’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고 애플 컴퓨터 사장인 스티브 잡스는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탁상용 컴퓨터(desktop computer for personal use)”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본문에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했던 사례들을 자세히 들고 있다. 단돈 40달러를 들고 미국에 건너간 최화진(미국 뉴욕 나약대학 음대교수)의 경우에도 “큰 꿈을 갖고 하나님께 매달리니 응답을 해 주시더라”고 하는 것이다. 소망교회를 개척한 곽선희 목사의 경우도 “우리 교회는 저절로 커졌습니다. 그런데 무엇인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즉 창의적으로 사역했습니다.”라면서 다른 교회와는 다른 방식에 의해서 비전을 향해 나갔음을 강조하고 있다. 모든 교회는 각자 그 교회에 맞는 비전문을 만들 필요가 있는데, 인천에서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는 BK교회의 비전은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로, 7가지 강령을 가지고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제천시에서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MR교회는 ‘섬김과 나눔의 교회’(막 10:45)로 비전을 정하고 건강한 교회 10계명을 실천 강령으로 정했다. 미국의 어느 한인교회의 비전은 “평신도를 가르쳐 이민 2세를 책임지고, 이민가정을 치료하며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교회로 만드는 것’이 교회의 비전이며, 지구촌 교회의 비전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전도명령과 사랑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좋은 비전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라. 자신의 현실을 분석하고, 선견지명과 통찰력을 발휘하여 적어도 5년 내지 10년 후의 미래에 어떤 모습의 교회로 성장할 것인지 예측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사람들은 영성적인 측면에 관심이 높아지고, 영성적인 교회만이 점점 발전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은 돈보다 시간을,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 공간을 어떻게 선교전략으로 이용할 것인가 자신의 교회가 그 지역 사회 내에 존재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생각하라.” ■대형 교회의 목회와 기업 경영에는 상통점이 많지만, 오로지 ‘하나님을 위한 목회’여야 한다는 점과 봉사, 겸손, 희생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기업 경영과 큰 차이가 있다 원대한 목회의 꿈을 가진 목회자들에게 유성은 목사는 충고한다. “나는 목회야말로 대통령, 함장, 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못지않게 멋지게 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경영학자 피터 드라커는 기업가들이 돈을 벌려면 대형교회 목사들이 어떻게 교회를 운영하는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교회를 운영하는 것은 고도의 경영기술이 필요하다. 이것을 간과하는 목회자는 많은 어려움을 당할 것이다.” 기업을 목회의 경영으로 보는 피터 드러커와 목회를 기업의 경영으로 보는 유성은 목사 사이에는 통하는 면이 있다. 또한 《예술의 거장, 목회자》를 저술한 그레드 스미스의 말에 공감하며 목회자를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보고 있는 점도 오랫동안 유성은 목사(저자)가 목회를 보면서 공감하는 바가 컸기에 가능한 얘기다. 그러나 저자는 본문에서 기업과 목회상의 리더십에는 차이점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목회리더십은 리더십의 권위가 하나님에게서 주어졌다는 점, 그리고 목회리더십에는 봉사, 겸손, 희생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세속적, 자연적 지도력과 큰 차이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특히 피터 와그너의 말을 인용하면서 교회지도자로서 ‘겸손한 동시에 강력해질 것’과 ‘하나님의 종이 되는 동시에 지도자가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 또한 강인한 리더십의 소유자였음을 일례로 들고 있다. 본문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성전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상을 둘러 엎으셨다(요 2: 14, 15). 그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 무섭게 꾸짖으셨다(마 23: 1-36). 예수님의 용기 있는 행동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모습은 그가 로마군인들에게 스스로 체포당하시고 용감하게 십자가를 지신 행동이다.” 또한 구약성경에 기록된 요셉이 애굽 총리로서 7년 흉년시기를 다스린 일, 모세가 이드로의 충고를 받아 지도자들을 조직하고 훈련한 일, 느헤미야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백성을 격려하여 훌륭하게 성을 쌓은 일 등 성경 속에서도 지도자로서 탁월한 경영의 지혜를 보였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본문에는 목회자는 아니지만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인물, 일본 해전에서 23전 23승의 기록을 세웠던 이순신 장군과 도산 안창호 선생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일제시대 말기에 경북 풍기에서 목회를 했던 고 김성수 목사(김덕군 원로목사 부친)의 일화를 소개하며 대문 문패 위에 삼락헌〔三樂軒; 3가지 즐거움 ●敬神之樂(경신지락; 하나님을 공경하는 즐거움) ●勤勞之樂(근로지락; 부지런히 일하는 즐거움) ●家和之樂(가화지락; 가정화목으로 오는 즐거움)〕이라 써붙이며 무사히 일제시대를 넘기고 해방을 맞이했다는 일화도 싣고 있다.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할 수만 있다면 소수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일지라도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은사들을 발견하고 그 은사들을 활기 있게 하며 성도들로 하여금 거룩한 목적을 위하여 헌신하고 봉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리더십의 부재는 성도들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고 조그만 문제가 생겨도 교회 전체가 혼란에 빠져들게 되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사도 바울, 존 웨슬리, 마틴 루터 킹, 라인 홀드 니버 등도 ‘바쁜 것’에 경계했다 바쁜 목사가 왜 나쁜지,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주지하라 흔히 ‘1분 1초도 아끼지 않고 시간을 활용하는 목사’가 좋은 목사로 비칠 수 있지만, 이 글의 저자는 계획없이 무조건 바쁘기만 한 목사를 ‘나쁜 목사’로 표현하고 있다. 문제는 바쁜 게 나쁜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바쁜지 모르고 하루 종일 시간의 노예처럼 이끌려 다니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귀한 선물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활용, 시간을 속량하라”는 저자의 충고는 한번 생각해 봄직하다. 무거운 두루마리 성경책까지 들고 걸어 다니며 안질 때문에 고생했던 사도 바울 또한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하게 하여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라”(고전 7: 35)고 했으며, 미국의 흑인해방운동가이던 마틴 루터 킹 목사 또한 비전이 시들 때마다 “내게는 꿈이 있다”는 말을 항상 되풀이하면서 비전을 생활화했고, 존 웨슬리는 하루 5시간 이상 독서하면서 440권의 저서를 남겼지만, 그 또한 “나는 바쁘지만 서두르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가 애용한 다음의 기도문(3백 년 전 어느 유럽의 수도사가 지은 기도문)에도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매우 유용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하나님,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함을 주시고,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 그리고 이 두 가지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또한 이와는 상반되게 너무 바쁘게 생활하여 해를 입었던 사례도 싣고 있다. 중국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존 성 박사의 예를 들고 있는데, 자신의 원칙적인 목회를 위하여 남을 배려하지 않는 목회가 결국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쳐 43세의 나이에 아쉽게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동시에 열심히 목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회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체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목회자가 좋은 설교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충분한 시간을 내서 설교하지 못함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위대한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설교자의 10가지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쉬운 말로 설교하고 논리정연하게 설교해야 한다. 2)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머리가 있어야 한다. 3) 분명한 발음 등 언어사용에 확신이 있어야 한다. 4) 진실한 목소리,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갖춰야 한다. 5) 좋은 기억력이 있어야 한다. 6) 자기가 하려고 하는 말에 확신이 있어야 한다. 7) 진리를 위해 몸 영혼 재물 명예를 바칠 각오가 있어야 한다. 8) 설교를 언제 끝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9) 부지런히 연구해야 한다. 10) 다른 사람의 참견과 비난을 참고 견뎌야 한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피상적인 설교를 경계하며, 아무리 설교의 달인이라고 자처하는 목회자일지라도 자신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설교의 수준을 계속 높여갈 것을 부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의 인격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설교임을 강조하고 있다. ■목회자 1명이 1천 명의 성도
작가정보
시간관리 전문가이자 인생설계, 인생상담 전문가이다. 월드비전 성남사회복지관장, 사업부장, 교육연수부장, 안산대학교 외래교수, 기업체 교육강사, 수원지방법원 상담위원을 지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간관리 전문서적인 《시간관리와 자아실현》(1988)을 저술하였다. 그 후에 여러 계층을 위한 시간관리 서적을 펴냈으며, 책과 방송과 강의를 통해서 한국인의 시간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주요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중학교 1학년 기술가정, 초등학교 3학년 국어활동 교과서에 지은이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저서로는 《인생을 바꾼 시간관리 자아실현》,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모든 성공은 긍정의 말에서 시작된다》, 《시간에 쫓기는 아이, 시간을 창조하는 아이》, 《이순신처럼 생각하고 리드하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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