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리더 2029 트렌드

주용중 탁상훈 외 지음

해냄미디어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3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대에 대한 최초의 본격 '세대보고서'이자, 20대 만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이 한국사회와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예측한 '트렌드 분석서'이다. 특히 놀이`문화`소비, 성과 가족, 정보기술, 정치사회 등 각 분야의 3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20대의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미래 시장과 변모하는 사회문화를 읽고 예측하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15인의 조선일보 사회부 기동팀 기자들이 20대의 현장에서 함께 어우러져 보고 듣고 느낀,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20대의 소비 형태만을 통계화한 기업용 보고서에는 담지 못했던 20대만의 열정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신상품 개발부터 광고의 영역까지 20대는 최대의 소비층이자 문화와 유행을 창출하는 계층이며 10여년 뒤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중추세력이 된다. 따라서 한국의 20대를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마케터나 기획자`개발자에게 생생하면서 광범위한 데이터를, 20대 독자에게는 동세대에 대한 공감을, 30대 이상 독자에게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해를 제공한다.

목차

Part 1 놀이.문화 트렌드

Part 2 소비 트렌드

Part 3 성.가족 트렌드

Part 4 정보기술 트렌드

Part 5 정치.사회 트렌드

Part 6 미래.성공 트렌드

책 속으로

◎ 본문중에서 20대들은 놀아도 ‘확실히’ 논다. 기성세대처럼 일하고 난 뒤 여가 시간에 뭘 할까 궁리하는 게 아니라 놀이 그 자체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고 노력한다. 이들에게 노는 것과 쉬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며 놀이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 피로를 달래기 위해 혹은 단순히 남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놀이 공간을 찾던 기존 세대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20대들에게 놀이는 일상에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이자 자신들이 존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렇듯 20대들은 잠깐의 여유 시간도 쓸모없이 보내는 것을 싫어하고, 대신 ‘재미’를 찾는다. 그들에게 ‘잘 논다’는 것은 그저 편안히 휴식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치밀히 준비해야 함을 뜻한다. 잘 노는 것 외에 20대들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나만의 놀이’도 갖고 싶어한다. 물론 그 놀이를 실제 즐기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그런 놀이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뽐내고 싶어하기도 한다. - Part 1 놀이·문화 트렌드 「제대로 놀기 위한 과감한 투자」 중에서 20대의 소비 문화, 특히 음식 문화에서의 키워드는 ‘분위기’와 ‘느낌’이다. 사람들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20대들은 맛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음식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 그 음식 브랜드가 전해 주는 분위기와 느낌, 식당의 내부 인테리어 등도 모두 고려 대상이다. 대학생 M양은 “이를테면 우리는 분위기를 마셔요. 좀더 거창하게는 그런 음식이 만들어내는 일련의 문화를 즐기는 거죠”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20대들이 즐겨 찾는 식도락(食道樂)에는 그들만이 부여하는 가치가 담겨 있고, 그런 음식을 즐기는 것 자체가 또래의 생각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 활동이라는 이야기다. 다른 용도로 쓸 용돈을 아껴서라도 비싼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방문 횟수를 줄이더라도 이왕이면 ‘제대로 된’ 식당을 찾는 게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20대들이 분위기와 느낌을 따지는 것은 굳이 비싼 음식에서만은 아니다. 가령 1000원짜리 토스트 하나를 사먹더라도 깨끗한 인테리어에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내세우는 가게로 발길을 돌린다. 실제 서울 도심의 한 대학교 앞에서는 세련된 외부 간판과 인테리어를 갖춘 한 소규모 토스트 전문점이, 더 저렴한 인근 토스트 노점상들을 모두 ‘평정’하기도 했다. - Part 2 소비 트렌드 「분위기를 먹고 마신다」 중에서 20대 젊은이들의 실용주의 성향은 끝이 없다. 이런 사고방식은 한창 연애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의 감성과 결합해 독특한 연애 문화를 탄생시켰다. 그중 하나가 바로 ‘데이트메이트’(DateMate)이다. 데이트메이트는 ‘연애’의 뜻으로 사용되는 영어단어 ‘데이트’(date)에 동료, 친구를 의미하는 ‘메이트’(mate)가 결합된 신조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마치 연인처럼 만나 데이트는 하지만 사전에 약속된 원칙하에 서로 구속 없이 일정 기간만 같이 지내는 ‘커플 아닌 커플’을 말한다. 혼자 지내기는 외로운데 서로가 서로를 ‘간섭’하는 커플 생활은 싫다거나, 자유롭고 싶지만 가끔씩 외로울 때만 누군가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경우에 맺어지는 사이다. 굳이 따지자면 친구와 애인의 경계쯤이라고 할까. - Part 3 성, 가족 트렌드 「애인 대신 데이트메이트」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한국의 20대는 어떻게 당신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인가? 심층 분석, 트렌드 메이커 20대 보고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수상한 세대, 20대 20대. 20살부터 29살, 대학생부터 직장 초년생에 이르는 이들 세대는 사회학자나 마케팅 전문가들이 꼽는 것만도 열 가지가 넘을 만큼 자기 모순적이면서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유목민(디지털 노마드)인 동시에 안정 위주의 공무원 시험에 몰두(공시족)하고, 촛불시위에 너도 나도 참여하다가도(P(participation·참여)세대·태극기세대) 혼자서 방에 틀어박혀(폐인족) 있기도 하다. 또한 자유롭고(Free) 감정이 풍부하며(Feeling) 유비쿼터스적이고(Ubiquitous) 실용적이며(Utilitarian) 남과 다른 것을 좋아하고(Unique) 네트워크 없이는 못 살고(Network-oriented) 새로운 것(New)과 재미(Fun)를 추구하는 세대다. 몇 가지 특징으로 정리되는 386세대나 4·19세대와는 매우 다르다. 20대를 알면 대한민국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이 10~20년 뒤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이라는 점, 현재 소비와 문화·유행·트렌드를 창출하는 계층이라는 점에서 그 특징과 성향을 분석하는 것은 우리의 주요 과제다. 이 책에서는 20대의 세대적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놀이 및 문화, 소비, 성과 가족, 인터넷 정보 통신, 정치사회, 취업과 성공 등 여섯 가지 주요 트렌드로 분류하고 총 35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현장 취재와 인터뷰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현업에 종사하는 독자들에게 광범위한 데이터와 미래를 보는 혜안을 일깨울 것이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욕, 당당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려는 과시적 성향, 반민족적이면서 태극기를 휘감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이중성 등은 독자들로 하여금 미래 대한민국의 변화 방향과 어떻게 시장을 일궈나갈 것인지를 예측하게 돕는다. 생생하고 활기찬 현장 보고서 이 책은 15인의 조선일보 사회부 기동팀 기자들이 20대와 함께 어우러져 보고 듣고 느낀 기록을 엮은 것으로,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통계와 분석 위주의 다른 책과 달리 20대만의 열정과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20대 독자에게는 동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30대 이상 독자에게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해를 제공하는 이 책은 2006년 최고의 트렌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주용중 탁상훈 외

◎ 저자 및 역자소개 지은이 : 주용중 서울대 법대 및 동대학 정치학과 대학원 졸업. 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치부, 워싱턴 특파원, 사회부 기동팀장을 거쳐 현재 논설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미국정치 현장파일』이 있다. 탁상훈 연세대 화학공학과 졸업. 2000년 5월 조선일보에 입사해 경제과학부, 산업부, 인터넷부, 비서실을 거쳐 현재 사회부 기동팀 기자로 있다. 지은 책으로 『부동산 기사는 돈이다』가 있다. 홍원상(경제부) 김정훈(사회부 기동팀) 이성훈(경제부) 이석우(사회부 기동팀) 허윤희(사회부 기동팀) 조의준(사회부 기동팀) 정아연(사회부 기동팀) 안준호(사회부 기동팀) 오해정(인터넷뉴스부) 오윤희(전국뉴스부) 류정(엔터테인먼트부) 손진석(스포츠레저부) 남승우(전국뉴스부) 이하 조선일보 2029 특별취재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