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육근철 지음

로그인 2012년 06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11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과학고 영재들의 생활을 통해 본『동기』.이 책은 성취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동기부여의 방법을 소개한 것으로 저자 자신이 과학고에 근무하며 아이들을 관찰하고 지도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재를 만드는 8가지 비법을 소설 형식을 통해 풀어낸다.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 내고 지혜롭게 이끌어내는 방법을 오직 공부만이 아닌 멘토와의 만남, 문학과 예술을 통해서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명한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Chapter 1. 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기숙사에서 눈뜨는 아침
비범하게 반짝이는 별들 속에 묻히다
만능 소녀와의 만남
궁리하라,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Chapter 2. 목표를 정했으면 열정을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하라
흔드는 아이, 흔들리는 아이
첫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다
서로의 차이를 발견하는 일
부족함은 더 큰 성공을 이루는 땔감

Chapter 3. 너만의 독창적인 컬러를 만들어라
사라진 종민과 방황의 흔적들
우리가 과학고등학교에 들어온 이유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
각자 선택한 자신의 출발선에 서서

Chapter 4. 아이디어가 있으면 실천하여 전문가가 되어라
그물망에 비친 새로운 무늬를 발견하다
물리는 깨달음의 학문
아이디어! 아이디어! 오, 아이디어!
한밤의 배고픔이 낳은 햄버거 서리
진짜 내 꿈을 찾기 위해 지금 공부하는 거야

Chapter 5. 너를 도와줄 스승이나 멘토를 찾아라
가슴속에 불을 간직한 아이들
개구리 법칙과 충격 요법
야행에 숨겨진 몇 가지 진실들
작은 실패와 큰 깨달음을 함께 안겨준 선생님

Chapter 6.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분홍색 포스트잇의 등장
해체 위기를 불러온 믿음과 소통의 엇갈림
직접 찾아 나서면 길이 보인다
코트 위의 승자가 던진 고백

Chapter 7. 긍지를 갖고 공적을 세워라
천재와 영재, 그리고 괴짜
새로운 목표를 향한 질주
노력하는 천재, 보잉 747
겹침무늬에 숨은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다

Chapter 8. 문학과 예술에도 관심을 가져라
환호와 한숨의 교차점 위에서
가을 축제를 앞둔 11월의 소자보들
사람들 사이에도 겹침무늬가 있다
꺼지지 않는 불꽃을 가슴에 옮겨 심으며

에필로그

책 속으로

천재는 늘 노력하는 사람을 슬프게 한다.
그래서 나는 천재가 싫다!
영재는 늘 평범한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
그래서 나는 영재가 좋다!

8월 말이 되자, 우리 학교에서 20명 정도가 KAIST에 무시험으로 합격했다. 그중에는 해피시스트 멤버도 한 명 포함되어 잇었다. 재준이 과학자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세진은 진로에 대한 결정을 일단 보류했다. 추천 받은 아이들의 합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내의 전체적인 면학 분위기는 어쩔 수 없이 흐려졌다.

그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묵묵히 버티기란 무척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내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있었고, 그것에만 충실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어떠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끈기 있게 연구를 계속하신 우장춘 박사님을 떠올리면서.-본문 252p 중에서

매사에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생각하며, 수많은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에는 자신 있었다.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는 나와 함께 수수깡으로 생활 용품 만들기, 성냥개비로 글자 만들기나 기와집 짓기 등을 즐겨 해왔다. 그 놀이들은 단순한 오락으로 그치지 않고 언제나 내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했고 창작에 대한 강한 욕구를 자극했었다.-본문 47~48p 중에서

출판사 서평

행복한 영재를 만드는 8가지 비법
-성취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동기’가 중요하다

천재와 영재의 차이는 뭘까? 천재가 타고나는 것이라면 영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한국영재학회 부회장인 저자는 이같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영재들을 지켜보며 소위 영재로 불리는 아이들의 행동 및 심리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영재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동기'였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타고난 재능을 가진 천재와 달리 영재들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동기 부여를 하며 원하는 목표를 성취해 나간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동기』는 이처럼 천재가 아닌 평범한 아이가 과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그것에 집중하여 원하는 것을 이뤄나가는지를 저자가 영재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던 8가지 지도 방법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부모나 선생님이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어떻게 발견하고 이끌어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내 아이를 행복한 영재로 만드는 8가지 비법

하나.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한 인간이 성취(Achievement)하기 위해서는 첫째, 능력(Ability)이 있어야 하고 둘째, 동기부여(Motivation)가 되어야 하며 셋째, 추진력(Action)이 있어야 한다. 아이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능력에 동기를 부여해주고, 그 능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추진력 있게 계발하고 노력한다면, 더욱 크고 멋진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우리 아이가 지닌 능력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둘. 목표를 정했으면 열정을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하라

누구나 목표는 정한다. 그러나 누구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여 성취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인가 있다. 그 무엇 중의 하나가 바로 열정을 가지고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노력하는 추진력이다.

셋. 독창적인 컬러를 만들어라

상위 레벨로 점핑하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런데 동기부여가 그냥 작용한다면 창의성은 제곱배로 작용한다. 따라서 내 아이의 창의성이 성취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관계없는 것을 관련지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공통점이 없는 것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주어진 것을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바로 창의성이다.

넷.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라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을 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한 가지 일에 매달려라. 그러면 분명히 성취할 것이다. 한 분야에 투자하여 전문가가 돼라. 전문가는 언제 어디서나 대접을 받을 것이다.

다섯. 스승이나 멘토를 찾아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생충 감염률 95%를 3%이하로 떨어뜨려, WHO로부터 기생충을 가장 성공적으로 퇴치시킨 모범국가로 인정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 최초로 간디스토마 구충제 프라지콴텔을 개발한 사람, 임한종. 그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이끌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중학교 때 생물선생님이었다.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리고 격려해줄 멘토를 찾아라.

여섯.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잘하는 것이 있으면 못하는 것도 반드시 있는 법. 상대방이 나보다 못한다고 깔보지 마라. 그보다는 서로 도와가며 힘을 합해야 빠르고 좋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일곱. 긍지를 갖고 공적을 세워라

성공하기 위해서는 긍지를 갖고 공적을 세워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아라. 공들여 쌓은 탑은 무너지지 않는 법. 작은 일에도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여 공적을 세워라. 그러기 위해 우선 너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공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적을 쌓다 보면 긍지 또한 생긴다. 긍지와 공적은 서로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성취의 길로 안내한다.


여덟. 예술과 문학에도 관심을 가져라

아인슈타인은 평생 역사, 문학, 철학책을 탐독했고, 바이올린 켜기를 즐겼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인류문명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스티브 잡스는 섹스피어 작품을 즐겨 탐독했다. 어떤 직업을 갖든 아름답게 성취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시를 암송하고, 명작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들어라. 그것이 영혼을 살찌우는 길이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우수한 영재 학생들이 모인 집단, 기숙사라는 특별한 생활 환경, 사춘기의 아이들, 그리고 대학 입시를 앞에 둔 학생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책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꿈을 실현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면, 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 모두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 윤여홍 (KAGE 영재교육학술원 원장)

자연의 일瞿括인간도 나무와 같다. 아이들도 나무와 같다. 아이라는 나무가 더 높게 더 튼튼하게 가지를 뻗고 근사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 혹은 교사의 이름으로 존재하는 우리 어른들의 끈기 있는 담금질과 성취로 향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를 특별하게 만드는 8가지의 값진 거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장관)

이 책의 끝장을 덮으면서 짧지만 긴 여운을 맛보았다. 20년 넘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육근철 교수의 생생한 열망을 엿볼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동이 가슴속을 은근하게 데운 탓이었다. 영재라는 아이는 도대체 태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일까?라는 화두에 다가서기 위한 육근철 교수의 노력이 이 책 곳곳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 이군현 (국회의원)

공부벌레로만 알려진 과학고생들의 수많은 고민과 인간적인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 최소영 (충남과학고)

실제 과고생들의 고민과 미래를 향한 희망이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담겨 있다. - 하승민 (한성과학고등학교)

이 책을 통해 영재들의 심리를 좀더 이해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윤송이 (KAIST)

작가정보

저자(글) 육근철

지은이
육근철
대전과학고등학교 연구 부장, 대전과학교육원 연구사, 한국영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공주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빛의 여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