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
2021년 01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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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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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변화는 유럽의 급격한 발전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18세기 후반에 유럽에서는 경제와 정치의 영역에서 각각 혁명적인 도약이 일어났다. 산업혁명과 민주주의 혁명이 그것이다. 이 두 혁명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중세 말부터 이어져 온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한국인들은 시장경제가 도입된 대한민국과 시장을 배격한 북한에서 나타난 격차를 통해 시장의 힘을 명백하게 체험하였다. 한국은 6ㆍ25전쟁의 잿더미에서 수십 년 만에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데 반해 북한은 여전히 최빈국의 위치에 머물러 있다. 중세 말 이후 시장경제로의 이행이 진행된 서유럽은 세계를 뒤흔들 만한 발전을 이룩했고 그렇지 못한 동양은 오랜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근대 이후 이어진 서양의 우위는 서양인들이 다른 인종들보다 무언가 더 우월하다는 편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농경생활이 시작된 이후 1만 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지만 서양이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동양을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은 600년이 채 되지 않는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이전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서양은 동양에 비해 멀찌감치 뒤처져 있었다.
인류가 수렵채집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전 세계가 원시적인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농경이 시작된 이후 농경에 유리한 환경을 가진 지역들이 앞선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들과 차이를 벌려나갔다.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와 이집트, 인더스 문명은 모두 생산성이 높은 관개농업이 가능한 큰 강가에서 탄생했다. 고대 중국 문명은 황하 문명이라고 불리기도 하나 사실 위치적으로만 황하 주변 지역에서 발생했을 뿐 황하와 별 관련이 없는 천수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천수농업은 관개농업보다 생산력이 낮았기 때문에 중국 문명은 앞의 세 문명들보다 천 년 이상 발전이 늦어졌다.
농경에 불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던 유럽은 동양에서 최초의 문명들이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을 때 아직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었다.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서유럽은 동방에 비해 낙후된 지역이었다. 사실 중세시대까지 유럽 문명의 기반이 된 거의 모든 기술들이 동방으로부터 전해진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유럽인들이 이루어낸 업적을 깎아내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서유럽에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가 탄생하여 세계로 퍼져나가지 않았다면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여전히 뼈 빠지게 일하고도 벼슬아치들과 양반들에게 죄다 빼앗겨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왕조국가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 책의 목적은 기나긴 인류의 역사에서 아주 일부분에 불과한 현재의 상태만 보고 인종차별적 시각을 가지는 대신 어떻게 불과 수백 년 전까지만 해도 뒤처져 있었던 서유럽이 근대화를 이루고 앞서나갈 수 있었는지를 탐구해보는 것이다.
1. 시장과 폭력
미개한 유럽인ㆍ11
시장의 힘ㆍ16
잉여식량, 문명의 원동력ㆍ19
무력집단ㆍ28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ㆍ35
2. 부족적 사회단계
자유로운 야만인ㆍ47
호전적인 사회ㆍ52
노예와 귀족ㆍ56
3. 지방분권적 무력집단
봉건적 사회ㆍ63
전사귀족ㆍ67
농노ㆍ70
4. 과도기적 단계
돈키호테ㆍ77
상인이 재상의 자리에 오르는 시대ㆍ82
전제군주ㆍ88
5. 중앙집권적 무력집단
문인사회ㆍ95
무기력한 사회ㆍ100
왜 조선은 근대화에 실패했고 일본은 성공했을까ㆍㆍ111
6. 그리스
도시국가적 평등ㆍ123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ㆍ129
7. 로마
농민보병과 제국ㆍ139
배고픈 늑대에서 배부른 돼지로ㆍ148
제국의 주인ㆍ158
서방제국의 몰락ㆍ163
8. 중세
암흑시대ㆍ169
기사들이 지배하는 사회ㆍ176
백년전쟁ㆍ182
절대왕정ㆍ191
보이지 않는 손ㆍ196
9. 영국, 산업혁명
섬나라ㆍ209
내전ㆍ214
농업사회의 종말ㆍ225
10. 프랑스, 민주주의 혁명
대륙의 국가ㆍ233
그러나 시장은 살아남았다ㆍ237
프랑스 혁명ㆍ242
민주주의, 생존을 위한 선택ㆍ251
11. 그 후
미주ㆍ273
참고문헌ㆍ291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준
저자 : 이재준
저자 이재준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하던 시절 동양에 대한 편견이 다분한 유럽중심주의적 역사이론에 대한 반발심에서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찾으려 시도했다. 그 결과물로 5년 간의 작업 끝에 2012년 출간된『문명의 수레바퀴 그리고 이탈』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작년부터 집필활동을 재개해 앞으로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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