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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의 기쁨과 슬픔

탈모심리픽션에세이
부운주 지음
동녘

2020년 11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6월 1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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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71MB)
ISBN 978897297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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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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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으면 웃기고 다시 읽으면 슬픈 책,
머리카락에는 우리가 모르는 웃음과 눈물이 있다

중학교 시절 발병한 원형탈모증에서 시작해 전신탈모증으로 증상이 심해지기까지, 10여 년간의 이야기를 픽션으로 풀어낸 탈모 에세이.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탈모증으로 인해 겪게 되는 개인의 사회심리적 변화를 세심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탈모증을 겪는 심리 변화를 그리기 위해, 저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소설적으로 그렸고 이를 ‘심리 픽션 에세이’라 이름 붙였다.

이 책은 탈모를 아직도 웃음거리로 삼거나, 차별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탈모증은 분명히 질병이며, 이 질병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탈모로 인한 내적 고충과 탈모를 질병으로 보지 않는 사회적 시선에 이중고를 겪어온 저자는 탈모에 관한 논문과 책, 기타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풀었다. 이 책은 탈모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심리적 치유를 통한 위로와 용기를, 비탈모인들에게는 탈모에 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들어가는 말

1부
기억나지 않는 내 모습
머리카락은 다시 날까요?
머리카락이 빠지는 기분
헤어(hair)날 수 없는 매력?
새 개의 모자

2부

한 번이라도 본적 있나요?
나 혼자만 이런 게 아닐까
가발을 쓰는 이유
여름용 비니가 필요해

3부
생각보다 약이 잘 안 듣네요
머리카락 결핍증
꽤 많이 날 거라는 말
머리카락만 난다면
로봇처럼 영혼 없는 심장을 가졌다면
양파 슬러시를 아세요?

4부
정체불명의 응어리
말할 수 없는 비밀
머리카락이 빠진 가발
머리카락의 기쁨과 슬픔

나가는 말

을 이 순간에 응축해놓은 것 같아 독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나는 여전히 탈모 투병 중, 그래도 희망은 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혹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머리를 감는 일은 어쩌면 별것 아닌 일상적인 일일 수 있다. 하지만 탈모증이 시작된 사람이라면 이 시간은 거의 공포에 가까운 순간이다. 저자는 책의 도입부에서 이 순간을 아래와 같이 묘사한다.

“두근거렸다. 후들후들 떨리는 손가락으로 두피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손끝과 두피가 마찰하는 강도를 높여갔다. 마찰력에 비례해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샴푸 거품이 고일 정도로 두피를 빡빡 문질러대자 머리카락은 가을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나갔다. 머리카락이 빠진 그날부터였다. 탈모량에 비례해 나는 점점 움츠러들었다. (…) 참혹했다. 피부과 의사의 말대로 독하게 마음먹고 두피를 빡빡 문지른 결과는, 그러나 너무나도 잔인했다. 화장실에서 일어난 조용한 학살에 내 가슴은 쇠망치로 내려친 유리처럼 으깨져버렸다.”(34~35쪽)

비탈모인에게 힐링의 시간이 될 수도 있는, 누군가에게는 두피를 박박 긁으며 쾌감을 느끼는 샴푸 시간이, 저자에게는 “0.3밀리 샤프심처럼” 부서져버리는 ‘머리카락 학살’의 순간일 뿐이다. 이런 공포감으로 지난 시간을 버티고 의사가 된 저자는 여전히 탈모증 치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탈모 신약 임상시험에 참가한 책 속 주인공은 여전히 가슴이 뛴다.

“신약이라고 해서 머리카락이 다 난다는 보장은 없었다. 다 자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낮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문을 열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가슴이 두근거렸다.”(196쪽)

[편집자 코멘트] “최소한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바뀔 거예요”

저자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이 책 속의 주인공에게는 같은 탈모증을 겪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같은 고민과 아픔을 나누며 친해지는데, 2부 마지막에 둘이 여름용 비니를 쓰고 자는 장면이 나온다.

“청명아, 머리는 안 추워?”
고개를 가로저으며 청명이 말했다.
“추워. 우리 비니 쓰고 자자.”
나는 침대를 빠져나와 어둠 속을 더듬거리며 옷장으로 갔다. 열 개가 넘는 비니 중에서 여름용 비니를 두 개 꺼냈다. 겨울용 비니는 너무 갑갑해서 잠잘 때는 여름용 비니면 충분했다. 우리는 나란히 비니를 착용했다.
“이제 좀 따뜻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부운주

저자 : 부운주
1993년생.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근무 중이며,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감명 깊게 읽었다.
소아청소년기에 탈모증이 발병했고 치료에 실패했지만, 가능성은 포기하지 않는다.
남성형탈모증이 아니라 원형탈모증을 투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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