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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지워진 한 성폭력 생존자의 진술서 너머 이야기
샤넬 밀러 지음 | 성원 옮김
동녘

2020년 11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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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82MB)
ISBN 978897297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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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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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행복한 결말이 없다. 행복한 부분은, 결말 같은 건 없다는 점이다”
성폭력에 관해 대화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꿔버린 책!

미국 미투 운동의 불을 댕긴 2015년 스탠퍼드대 성폭력 사건의 익명의 피해자 ‘에밀리 도’가 4년 만에 진짜 이름으로 털어놓는 그날과 이후의 날들. “성폭력 피해자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바이블”이자 “성폭력에 관해 대화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꿔버린 책”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1월 17일, 스탠퍼드대 파티에서 만취해 필름이 끊긴 샤넬 밀러를 성폭행한 브록 터너는 ‘완벽한 유죄’였다. 목격자들이 있었고, 터너는 도주하다 붙잡혔으며, 현장에는 증거가 널려 있었다. 그러나 1년 반 동안 이어진 재판에서 밀러는 ‘화장실에 숨어 있고 싶을 만큼’ 수치심과 고립감을 느껴야 했고, 터너는 고작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고도 3개월이 깎였다.

끝이라고 여겨진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시작되었다. 밀러가 법정에서 최후 낭독한 〈에밀리 도의 피해자 의견 진술서〉 전문이 〈버즈피드〉에 게시되면서 나흘 만에 1100만 명에게 읽힌 것이다. 의회는 낭독회를 열었고, 진술서는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담당 판사는 파면당했다. 그리고 2019년 ‘에밀리 도’는 자신의 진짜 이름 ‘샤넬 밀러’로 돌아와 더 크고 깊은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기억에 이름을 붙이지 않기’ 위해, 그래서 ‘자신에게 이름을 붙이기’ 위해, 그리고 다른 피해자들 옆에 서 있기 위해.

이 책은 사건 이후 피해자가 맞닥뜨리는 가해자 보호 문화와 좌절감을 안기는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랄한 고발장이자, 하루아침에 무너진 성폭력 피해자의 삶과 내면에 관한 생생한 비망록이다. 문학을 전공한 지은이는 사건 이후 일상이 어떻게 뒤죽박죽이 되어가는지, 쉽게 말하는 ‘치유’가 실제로는 어떻게 가능한지, 다른 범죄에서와 달리 이름을 감추고 살아가는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자로만 정의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되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통과 유머가 교차하는 섬세한 에세이로 탄생시켰다.
들어가는 말

1 … 12
2 … 54
3 … 92
4 … 124
5 … 158
6 … 200
7 … 228
8 … 297
9 … 333
10 … 380
11 … 397
12 … 426
13 … 450
14 … 483

감사의 말
부록: 에밀리 도의 피해자 의견 진술서

룰이고, 터너에게는 렌즈를 뒤로 빼서 사건 이후 잃어버린 것과 유실된 잠재력에 대한 안타까움을 일으켜 사람들 속으로 섞여들도록 만드는 룰이었다.
마침내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지만, 백인 남성으로서 스탠퍼드대 장학생이자 뛰어난 수영 선수였던 터너는 판사의 너그러운 이해 아래 6개월 형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또다시 3개월을 감경받는다. 오랜 싸움 끝에 얻어낸 허무한 승리 앞에서 지은이는 “정의는 이런 모습인지 모른다고, 녹아서 뚝뚝 떨어지는 요거트를 들고 진이 빠져 앉아 있는 것인지 모른다”고 토로하며, 이런 현실에서 신고를 꺼리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제정신을 희생해가면서, 피해자를 주저앉히도록 설계된 케케묵은 구조에 맞서 싸우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문제는 “피해자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피해자가 안전과 정의와 회복에 이르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에 있다”는 것이다.

“우린 구속을, 유죄 평결을 얻어냈다. 유죄 선고를 이뤄내는 그 작은 확률을. 이제 정의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때였다. 우리는 문을 열어젖혔고,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 모습에 나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설상가상으로 기대에 찬 피해자들이 위를 올려다보며 손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뭐가 보여? 어떤 느낌이야? 거기 가보니까 무슨 일이 있어? 내가 그들에게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당신들을 위한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아요. 이 고통의 과정은 아무런 가치가 없어요. 이 범죄는 범죄가 아니라 불편이에요. 당신이 싸우는 건 가능한데 그 목적이 뭘까요? 폭행을 당하면 그냥 달아나요. 절대 되돌아보지 말고. 이건 나쁜 말이 아니었다. 이건 우리가 희망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376쪽)

“당신은 나를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내 안에 들어온 적이 있었고,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수천만 명의 마음을 뒤흔들고 담당 판사를 파면시킨
〈에밀리 도의 피해자 의견 진술서〉 수록

이 책에는 밀러가 책을 쓰게 된 계기이자 미국 사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에밀리 도의 피해자 의견 진술서〉가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판사에게 쓰는 글이었지만, 보호관찰관의 보고서 속에서 ‘온건한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발견한 뒤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지은이는 진술서가 그저 “감정을 끄적인 슬픈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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