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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원숭이 생물 철학자와 인도 철학자의 불교에 관한 12가지 대담

생물 철학자와 인도 철학자의 불교에 관한 12가지 대담
심재관 , 최종덕 지음
동녘

2016년 05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3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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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97MB)
ISBN 978897297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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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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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철학자와 인도 철학자의 불교에 관한 12가지 대담 [승려와 원숭이]. 10여 년 전에 인연이 닿은 두 저자는, 전혀 다른 분야를 전공했음에도 서로 간의 철학적 고민이 비슷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된다. 그것은 과학과 종교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삶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저자들은 신앙보다는 지적 차원에 방점을 두고 불교를 논하고,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불교를 현실의 언어로 풀어내었다. 책은 ‘자아, 윤회, 감정, 미학, 방편, 진화, 문화, 종교, 집단, 믿음, 고독, 원형’ 이렇게 모두 12개의 키워드로 구성됐다.
들어가는 말 -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첫 번째 주제] 자아 | 자아는 없다
[두 번째 주제] 윤회| 윤회는 연기와 다르다
[세 번째 주제] 감정| 욕망과 감정은 나의 것
[네 번째 주제] 미학| 감성과 기억이 예술을 낳았다
[다섯 번째 주제] 방편| 방편을 버린다
[여섯 번째 주제] 진화| 무시무종이라 시작도 끝도 없다
[일곱 번째 주제] 문화| 동서양이 만나다
[여덟 번째 주제] 종교| 무엇이 종교인가
[아홉 번째 주제] 집단| 종교는 집단이다
[열 번째 주제] 믿음| 믿음을 버리고 앎을 향한다
[열한 번째 주제] 고독| 외로움을 이기려 하지 않는다
[열두 번째 주제] 원형| 변용이 있어서 생존한다

찾아보기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낳게 된 것이다. 붓다가 간파한 것은 이 세계 저 너머에 다른 절대적이고 영원한 존재는 없다는 사실인데, 결론적으로 이러한 통찰은 당시 지배하던 권력의 당위성을 무너뜨리게 되었다. 그래서 그 위에 서 있던 힌두교의 사회 질서까지 위협한 것이다. 즉, 보이지 않는 추상적 본질보다는 보이는 그대로의 사물, 보이는 그대로의 사회,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들, 구체적인 실상을 보려는 희망에서부터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그래서 불교를 현실 종교라고 일컬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내 모습이 바로 나이거늘 밖에 드러난 나를 제쳐놓고 안에서만 자아를 찾으려 한들 무엇을 찾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 자아는 추상적이고 만들어 낸 자아일 뿐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런 자아 혹은 참 자아를 찾는 것이 불교의 본질이라고 오해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참 자아’를 찾기 위해 불교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절집에서만 쓰는 상투어구라고 볼 수 있다. 벗긴 껍질 안에 참 자아가 숨겨져 있다는 생각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모습이 바로 자아라고 할 수 있다. 감각의 다발들이 바로 자아라는 셈이다. 다른 종교가 연역적 이론 체계라면, 불교는 귀납적 행동 체계라고 볼 수도 있다. 권위적인 절대 교리에 따라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연역적 체계와 달리, 현실속의 사소한 문제들에 일일이 접근하면서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귀납적 행동 체계다. 보편적인 원칙은 있되, 권위적인 규범 체계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불교는 종교가 보편적으로 제시하는 윤리적 당위성이나 심리적 위안 등을 목적으로 강요하는 신앙의 차원을 넘어선, 철학적 사유를 제공하는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다.

불교와 신경생리학 지향점의 유사성
감정이 좋든 나쁘든 지나치면 번뇌의 단초가 되기에 그러한 감정의 문제를 잘 파악하는 것이 불교의 핵심이라고 본다. 놀랍게도 신경생리학에서 말하는 감정에 대한 기조도 이와 같다. 생리학에서는 감정의 복합체를 마음이라 일컬을 수 있는데, 몸의 피부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외부에서 자극받은 느낌을 걸러내지 않고 쌓아 놓게 되면 결국 감정이 상한다고 말한다. 이 느낌을 걸러내는 장치가 바로 감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감성은 감수성과는 다른 의미다. 일례로 요

작가정보

저자(글) 심재관

저자 : 심재관
저자 심재관은 동국대학교에서 고대 인도의 의례와 신화에 대한 연구로 석·박사를 마쳤으며, 산스크리트어와 고대 인도의 뿌라나 문헌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필사본과 금석문 연구를 포함해 인도 건축과 미술에도 관심을 확장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오스트리아, 파키스탄의 대학과 국제 필사본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인도 뿌네의 반다르카 동양학연구소 회원이기도 하다. 저서 및 역서로는 《탈식민시대 우리의 불교학》, 《세계의 창조 신화》, 《세계의 영웅 신화》, 《힌두 사원》, 《인도 사본학 개론》 등이 있다. 〈인도의 전투신 스칸다의 탄생 신화〉를 비롯한 인도 신화학에 관련된 다수의 논문이 있다. 금강대학교 HK 연구교수, 상지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동국대학교와 상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 : 최종덕
저자 최종덕은 대학 시절, 물리학과 수학 그리고 생물학을 공부하다가 나중에 철학으로 공부 방향을 틀었다. 불교를 접한 인연이 그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독일에서 과학철학으로 학위를 마치고 상지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생물 철학》, 《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 《이분법을 넘어서》, 《환경 철학》, 《시앵티아》 등 많은 책을 냈다. 근래에는 생물학과 의학에 관련한 인식론을 공부하고 있다. 홈페이지 〈철학의 눈〉 http://eyeofphilosophy.net에서 최종덕의 학술자료를 모두 볼 수 있다.

저자(글) 최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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