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
2022년 05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3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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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729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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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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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양X홍한별, 안희제X이다울, 이라영X전범선, 이현정X하미나…
지금 가장 뜨겁고 빛나는 작가들의 편지!
동녘에서 펴내는 편지 시리즈 ‘맞불’은 마주보며 타오르는 불처럼 두 작가가 주고받는 대화가 피워내는 미덥고 빛나는 이야기들입니다. 첫 번째 맞불은 독자와 편집자가 신뢰하는 번역가, 노지양X홍한별이 지핍니다. 번역에 대한 이야기부터 혐오와 비하가 담긴 내용을 옮겨야 할 때의 고민, 가사와 일을 병행하는 고충, 책에 대한 열렬한 사랑까지, 외로움이 깊어지는 코로나19 시대에 다정한 여자 친구들의 편지가 우리를 반짝이는 우정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 투명하게 쓰는 기쁨
작가는 아니지만 글 쓰는 사람입니다
언어 사이를 종종거리는 기분
번역가를 갈아 넣어도 되는 걸까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중요해
2. 시간에 낡지 않도록
물살을 버티는 단어들
‘요즘 애들’ 말투 배우기
세상에 없을 것 같은 말
네 글자의 명쾌함
다시 쓸 용기
3. 옮긴이의 진심
우리는 투명한 그림자야
교정지 위 붉거나 푸른 마음
아까운 책, 아깝지 않은 우리
괴물을 무찌르려고 퇴근합니다
‘노잼’이라는 말의 위로
4. 책을 사랑하는 가장 지독한 방식
책의 탄생을 함께하는 꿈
옮긴이의 이름을 기억하다
내가 길들인 ‘강아지’들
번아웃이 온 당신에게
여자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5. 보이지 않을 뿐, 사라지지 않은
그 책을 번역하지 못한 이유
‘그녀’에서 ‘녀’를 지우다
심장으로 옮긴 문장
끝내 번역할 수 없더라도
너와 나의 최고의 순간은
맺음말: 너와 나의 번역 이야기
참고 문헌
한별은 “열렬히 서로를 지지하고 더 말해달라고” 부추긴다. 한별은 지양이 더 없이 아름답게 번역한 “벨벳처럼 그윽했다”라는 표현에 감탄하고, 지양은 아끼는 책을 한별에게 재잘재잘 소개한다. “책을 읽는 일과 글을 쓰는 일이 내게 주는 특별하고 은밀한 기쁨이 없었다면, 이 일을 이토록 오래하지 못했을 거라는 걸. 왜 영어와 한국어 사이에서 종종거리는 일이 여간해서 질리지 않는 걸까.”
저자 옆의 작은 이름으로 남겨져 조명받지 못하고, 경력에 비해 수입도 적지만 읽고 쓰는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그런 애정 때문일 것이다. 한별의 말이 역시 오늘도 책을 놓지 못하는 독자의 진심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필연적으로 나를 조금 닮았겠지만, 나도 이제 이 책을 조금 닮았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을 때 조금 책을 닮아갈 것이다. 그렇게 낯선 우리는 서로를 길들인다. 책은 우리의 공감을 확대하고 타자를 이해하는 방식이니까.”
“어떤 여자들이 지껄이는 욕은 세상에 내지르는 비명처럼 들리거든”
일하며 밥하고 애 키우는 여자들의, 말을 옮기는 쾌감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다녔지만 출석부의 이름 순서만큼 거리가 있던 지양과 한별이 다시 만난 건 대학교를 졸업하고 10여 년이 흘러서였다. 번역가, 그리고 아내와 엄마라는 위치가 서로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아이를 낳고 집안일을 하고 번역을 하는 지난 삶이 3단 저글링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는 한별을 이해하는 건 역시 “세상에서 제일 하고 싶은 게 일인데, 아이가 일찍 하교하면 일할 시간이 없으니 항상 미진하고 답답”함을 느껴본 지양이다. 그래서 어떤 번역은 쾌감이고 해방이다. 특히 욕은 “김연경 선수가 ‘식빵’을 외칠 때처럼 통쾌”하다. 한별은 신분상승한 여자 주인공이 어릴 때 친구를 만나 스스럼없이 내뱉는 욕이 “누군가를 깎아내리고 기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쉽게 무시되고 없는 존재로 치부되는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지르는 비명처럼” 시원하게 옮기고, 지양은 여자 주인공이 자신을 강간한 납치범을 죽일 때 외치는 욕을 통쾌하게 휘갈기며 독자에게 희열을 안긴다.
피부색으로 사람을 뭉툭하게 부르고, ‘처녀작’ 같은 차별어가 책에 거리낌 없이 쓰이던 시절, 두 저자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다가도 종종 소외되었다. “이른바 영문학 ‘정전’ 가운데 가끔 관습적인 여자가 되지 않겠다고 하는 인물이
작가정보

저자 : 노지양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라디오 방송작가로 일하다 번역가가 되었다.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트릭 미러》,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등을 옮겼고, 에세이《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와 《오늘의 리듬》을 썼다. 호기심과 관심사는 많지만 고요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사랑한다. 도서관을 오가고. 피아노를 치고, 다른 삶을 상상하다 책상에 앉아 번역을 시작한다.
저자 : 홍한별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옮긴 책으로《클라라와 태양》,《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도시를 걷는 여자들》,《해방자 신데렐라》,《밀크맨》,《달빛 마신 소녀》,《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몬스터 콜스》등이 있다.《밀크맨》을 아름답고 적확하게 번역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옮긴 책으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클라라와 태양』 『온 컬러』 『도시를 걷는 여자들』 『하틀랜드』 『우먼 월드』 『먹보 여왕』 『밀크맨』 『달빛 마신 소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기이한 자매들』 『바다 사이 등대』 『페이퍼 엘레지』 『몬스터 콜스』 『가든 파티』 등이 있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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