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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에 비친 달

정찬주 장편소설 | 세종과 신미 대사의 한글 창제 비밀 이야기
정찬주 지음
작가정신

2014년 09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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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1MB)
ISBN 9788972885474
쪽수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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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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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에 비친 달』은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역사의식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만들어낸 탄탄하고 웅장한 서사와 역사적 현장에 직접 들어온 듯이 생생한 묘사, 인간사에 대한 밀도 높은 통찰력을 지닌 작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학적 ‘허구’를 넘어 역사적 진실의 올곧은 ‘복원’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소설이라는 장르의 지평을 새롭게 확대시키고 있다.
추천의 말 1 소설가 한승원
추천의 말 2 소설가 조정래
추천의 말 3 시인 정호승

1장
만남
기쁜 비
불속에 핀 연꽃
한 잔의 차, 한 조각 마음
구구한 세상 인정
흥천사 천도재
사십이수관세음보살
첫눈
별궁 정담
은부채

2장
강무(講武)
오두막 차
한양 길
야다시(夜茶時)
재회
대장경 1
대장경 2
대장경 3

3장
대자암
귀의
팔상도 1
팔상도 2
집현전 학사
음모
대자암 비밀
무고
왕의 약속
계책
술상

4장
내불당
소쩍새 울음소리
자객
진흙탕 연꽃
『원각선종석보』
특명
신숙주
호불과 배불
소헌왕후
슬픈 훈민정음

5장
괴이한 글자
세종의 찬불가
우국이세(祐國利世)

작가의 말

“범자는 너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다. 반드시.”
-42쪽

“지금도 업을 짓고 있다. 앞으로 그보다 더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피할 길은 없습니까?”
“그럴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
“무엇입니까?”
“중생을 위해 정진하는 길이다. 그것밖에 아무 방법이 없다.”
-43쪽

세종은 말을 걸기조차 어려운 엄한 임금의 인상이 아니었다. 엎드려 절한 뒤 잠깐 동안 고개를 들어보니 스물네 살 청년의 풋풋한 모습이었다. 포동포동한 볼은 왠지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부드러운 두 눈 속에는 열정이 담겨 있었고, 불빛에 빛나는 이마는 지혜로워 보였다. 예사롭지 않은 천품이었다. 게다가 동그란 이마처럼 마음까지 넓고 자애로울 것 같았다..
-77쪽

침묵하는 눈은 내가 다다르고자 하는 궁극일지 모른다. 침묵하는 눈은 하늘이 주는 최고의 선물일지 모른다. 침묵하는 눈은 하늘이 내게 주는 화두다. 어리석은 내가 하늘의 뜻을 모를 뿐이다.
-86쪽

“어젯밤 임금님 앞에서 ‘전하, 우리 글자를 만드시옵소서’ 하는 너의 말에 나는 등골이 오싹했다. 허나 임금님께서 잠시 상념에 잠기시는 것을 보고 임금님과 너의 뜻이 통하는 것을 느꼈다. 이 은선은 임금님께서 너를 격려하여 내린 특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너는 우리 글자를 만들어야 하는 숙명을 떠안은 셈이다.”
-87쪽

신미의 고민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소리를 표기하는 데 있어서 범자의 자모(字母) 원리를 빌리되, 단순하여 쓰기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우리 글자를 창안하면 되었다. 그것이 바로 세종과 신미가 꿈꾸는 조선의 글자였다.
-152쪽

“대사님, 사실입니다. 옥체를 보존하셔야 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빈도는 이 몸이 공(空)한 것을 깨달았는데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192쪽

사실 신미는 몇 달째 세종이 알려준 글자 원리를 가지고 범자의 자음과 모음처럼 가획(加劃)을 해가며 글자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이는 범자에 능한 신미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말하자면 범자의 칠음체계(七音體系), 즉 아설순치후(牙舌脣齒喉)와 반설반치(半舌半齒)에 근거하여 획을 더해갔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음과 모음은 자유롭게 상하, 좌우 교합하여 어떤 소리라도 표현할 수 있게 되는데, 심지어는 닭 우는 소리 등 짐승이 우는 소리까지도 정확하게 표현 가능했다. 그렇다고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심한 콧소리 등은 새로 만든 글자로도 담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218~219쪽

“중국 글자로 저 빗소리를 어찌 똑같이 표현할 수 있겠느냐?”
“아바마마, 할 수 없사옵니다.”
“허나 우리 글자는 중국 글자와 다르지.”
세종의 말대로 신미와 함께 만들고 있는 글자로는 이 세상의 어떤 소리도 어렵지 않게 옮길 수 있었다. 봄비처럼 보슬보슬 속삭이듯 내리는 소리나, 소나기처럼 주룩주룩 쏟아지는 소리도 물론이려니와 가을비처럼 추적추적 낙엽을 적시는 빗소리도 가능했다.
-220~221쪽

신미가 사는 방법은 세종의 그림자가 되는 것밖에 없었다. 우리 글자가 완성되는 날에도 세종은 신미의 이름을 드러내서는 안 되었다. 그것은 신미를 죽이는 일이었다. 세종이 신미를 살리는 일은 신미의 이름을 지우는 것이었다.
-249쪽

실제로 우리 글자 창제(創制)에 있어서 창(創)은 세종, 제(制)는 신미의 몫이었던 것이다.
-264쪽

“허공과 같은 마음이옵니다. 마음이 좁아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도 없고, 넓어지면 허공과 같다고 했사옵니다. 부디 허공과 같은 마음을 잃지 마시옵소서.”
“과인은 대사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았소. 도교는 신선이 되라 하니 공허하고, 유교란 사람 간의 약속으로 옥죄니 답답하고, 불교란 집착하지 말고 걸림 없이 살라 하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소.”
-308쪽

세종이 신미에게 하사하고 싶었던 심중의 말은 우국이세(祐國利世)였다. 우국이세란 ‘국왕을 도와 세상을 이롭게 했다’는 뜻이었다. 세종이 신미에게 주려 했던 우국이세의 실체는 단 한 가지밖에 없었다. 그것은 훈민정음 창제였다
-321쪽

한글은 절에서 태어났다!

태조 이성계 곁에 무학 대사가 있었다면,
세종대왕 곁에는 신미 대사가 있었다.
한글 창제의 공을 숨긴 신미 대사와 부처님 마음으로
『월인천강지곡』을 지었던 세종대왕 이야기

“『대장경』을 무지렁이 백성들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우리 글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바로 세종과 신미가 꿈꾸는 조선의 글자였다.”

천 개의 강에 달빛이 비치듯
부처의 가르침이 온 백성에게 드리우길 바랐던
세종과 신미 대사가 이룬 한글 창제의 진실!

조선 왕조 사상 최고의 태평성대를 구가한 왕으로 평가받는 세종. 그리고 그가 이룩한 찬란한 업적, 한글 창제. 하지만 한글 창제에 세종 외에 공을 세운 또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지울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고승’ 신미 대사다. 이번 한글날에 맞춰 출간 예정인 정찬주 작가의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은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을 밝힌 작품으로, 조선 초 최고의 범어(산스크리트 어) 전문가이자 학승(學僧)이었던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이었음을 조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글은 세종이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창제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실제로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 창제에 주도적으로 기여했다는 기록은 『세종왕조실록』어디에도 없다. 이 소설에 따르면 집현전이 사실은 한글 창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훈민정음 해례 서문을 쓴 정인지조차 “집현전 학사들 중에 어느 누구도 훈민정음의 오묘한 원리를 알지 못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글 창제는 세종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것일까?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8년 전에 이미 훈민정음 언해본 『원각선종석보』가 발간된 것은 무슨 의미일까? 세종은 왜 문종에게 ‘우국이세(祐國利世) 혜각존자(慧覺尊者)’란 존호를 신미 대사에게 내리도록 유언했을까?
정찬주 작가는 이 모든 의문들이 “신미 대사의 훈민정음 창제라는 공을 빼버리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범어를 통달한 신미 대사가 세종을 도와 훈민정음을 탄생시켰음을 보여준다. 소설은 수수께끼로 가득 찬 한글 창제의 진실을 야사가 아닌 정사, 즉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낱낱이 풀어나간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의 재미를 넘어, 역사적 진실에 새롭게 눈뜨게 하는 놀라운 지적 감동을 선사해준다. 소설가 조정래는 “『천강에 비친 달』은 소설적 허구가 아닌 역사적 진실의 올곧은 복원이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는 정찬주 작가가 “소설의 존재 이유를 새롭게 확대시키는 동시에 지적 감동에 취하는 큰일을 해냈다.”고 평하고 있다.
『천강에 비친 달』은 치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유불(儒彿) 갈등과 왕권과 신권(臣權)의 대결을 비롯해 한글 창제를 둘러싼 갈등 양상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구현해낸다. 특히 한글 창제에 영향을 끼친 불교 사상은 특정 종교의 한 분파가 아닌 민족정신의 중심 사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한국 불교가 훈민정음에 나타난 자주정신과 평등사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과 신미가 배불숭유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의기투합해 한글을 창제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모든 백성이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이룩하고자 한 뜻이 통했던 까닭이었다.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을 가엾이 여겼던 두 사람은 우리 글자를 만들어, 천 개의 강에 비치는 달빛과 같이 만백성의 고통을 어루만져 낫게 해주고 싶었고, 백성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랐던 것이다. 그들이 품었던 민본 애민 사상의 대의(大意)는 오늘날 우리들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서원(誓願)이기도 하다. 600년 전에 품었던 세종과 신미의 염원이 이토록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이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심, 국가의 정통성과 위신을 바로세우는 한글을 다시금 환하게 비춰줄 횃불 하나가 밝았다. 『천강에 비친 달』이 밝혀주는 한글 창제의 진실을 통해 혼탁한 시대에 역사의 주체로서 다시금 삶을 밀고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세종이 신미를 살리는 일은 신미의 이름을 지우는 것이었다.”
연못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지 않는 달빛처럼
시비와 집착을 초월해 우리 글자를 만드는 데 매진한 신미 대사

훈민정음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의 도움을 받아 창제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 창제에 주도적으로 기여했다는 기록은 『세종왕조실록』어디에도 없다. 조선 왕조는 건국이념으로서 숭유억불(崇儒抑佛)을 정책적으로 표방했는데, 따라서 세종은 유학을 숭상하여 한자가 아닌 다른 글자는 언문이라고 천시하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훈민정음을 드러내놓고 창제할 수 없었다. 유신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은 훗날 문종이 되는 세자, 수양대군, 안평대군, 정의공주 등의 도움을 받아 끝끝내 훈민정음 스물여덟 자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때 세종을 도운,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가장 중요한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신미 대사였다.
정찬주의 장편소설『천강에 비친 달』은 당대 최고의 범어(梵語, 산스크리트 어) 전문가이자 세종의 총애를 받았던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임을 밝힌 작품이다. 기존에 훈민정음 창제의 비화를 다룬 장편소설들이 몇몇 출간되어 있지만, 한글 창제의 주역으로 ‘신미 대사’라는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소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는 정설로 굳어진 ‘세종과 집현전의 한글 창제설’이 지닌 의문점을 제기하고,『조선왕조실록』,『사리영응기』 등 풍부한 사료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그동안 학계에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신미 대사라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천강에 비친 달』은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역사의식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만들어낸 탄탄하고 웅장한 서사와 역사적 현장에 직접 들어온 듯이 생생한 묘사, 인간사에 대한 밀도 높은 통찰력을 지닌 작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학적 ‘허구’를 넘어 역사적 진실의 올곧은 ‘복원’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소설이라는 장르의 지평을 새롭게 확대시키고 있다.

“한글 창제(創制)에 있어서 창(創)은 세종, 제(制)는 신미의 몫이었다.”
유불(儒佛) 싸움의 진흙탕 속에서 불(佛)이 살아남아 남긴 우리 글자,
세종이 창안하고 신미 대사가 만든 28자의 훈민정음 이야기

『천강에 비친 달』은 세종 즉위 2년인 1420년부터 세종이 승하한 1450년까지 30년에 걸쳐 우리 글자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펼쳐내면서, 한글 창제를 둘러싼 갈등 양상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전(前) 왕조에 대한 부정과 새로운 지배 질서의 창출을 위해 숭유억불을 정책적 이념으로 내세우던 조정 대신들과 세종의 팽팽한 대립, 왕명에 따라 작업을 수행했지만 반대 세력들의 계략 속에 생명의 위협을 당했던 신미 대사, 한글 창제를 통해 명으로부터 자주성을 수립하고 백성을 고통 속에서 구제하고자 했던 세종의 민본사상, 또한 세종에게 자비를 통해 중생을 구제하는 애민사상을 설파했던 신미의 모습 등이 일필휘지로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더불어 우리 글자를 향한 도정의 질곡 마디마디에 새겨진 불교적 사유는 마치 운수납자의 행보를 따라하듯 구름같이 떠돌고 물같이 흐르며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도 유연한 필치로 펼쳐진다.
이 소설에서 신미는 세종이 일러준 상형(象形)의 바탕, 즉 자음은 혀 모양, 입술 모양, 이 모양을 바탕으로, 모음은 천지인을 바탕으로 하여 글자꼴을 만들고, 이 자모에 범자의 자음과 모음처럼 가획과 합용, 교합을 통해 우리 글자인 정음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신미 대사뿐 아니라 우리 글자를 만들려는 일념 하나로, 신미 대사, 세자, 수양대군, 안평대군, 정의공주, 일부 사헌부 대신들과 집현전 학사들이 협력하고 조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처럼 소설은 무지렁이 백성들을 구제하고 나아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성, 국가의 정통성과 위신을 바로세우는 우리 글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신미 대사를 비롯한 역사적 군상들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내고, 그들이 지닌 인간적 고뇌와 방황을 시대적 대의(大意)와 종교적 성찰로 승화하여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던져준다.

“중생을

작가정보

저자(글) 정찬주

저자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소설과 명상적 산문을 발표해왔다. 법정 스님은 저자를 재가제자로 받아들여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내렸다. 현재 전남 화순 쌍봉사 옆 이불재(耳佛齋)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장편소설 『조선에서 온 붉은 승려』, 『다산의 사랑』, 『소설 무소유』, 『산은 산 물은 물』, 『가야산 정진불』, 『하늘의 도』, 『다불』, 『만행』, 『대백제왕』, 『야반삼경에 촛불 춤을 추어라』, 산문집 『부처님 8대 인연 이야기』, 『암자로 가는 길』,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정찬주의 茶人 기행』, 『뜰 앞의 잣나무』,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화 『눈부처』 등이 있다. 1996년 행원문학상, 2010년 동국문학상, 2011년 화쟁문화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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