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우직한 인재 만들기

이노우에 히사오 지음 | 하연수 옮김

경영정신 2008년 04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3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늘의 도요타를 만든 인재 DNA!

2007년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6위의 '도요타'. 해마다 두 자릿수의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2조 엔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우량기업이다. 과연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 것일까?『도요타 우직한 인재 만들기』는 도요타의 성공을 이끈 도요타맨들의 파워를 밀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아사히신문 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가 약 십 년 동안 취재하며 만난 도요타맨 50인의 육성을 담은 새롭고 생동감 넘치는 최신 도요타 리포트이다. 도요타의 희망은 언제나 도요타맨이었다는 논리 아래, 해고나 구조조정 대신 묵묵히 인재 육성에 전력하는 도요타 인재관리의 비밀을 공개한다.

본문은 도요타의 우직한 인재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도요타는 어떻게 인재를 관리하고 성장시키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며 도요타의 진정한 '힘'을 분석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재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도요타의 경영철학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회사 '조직' 본연의 자세, 또 그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 본연의 자세에 대해 배운다.

목차

책머리에 : 도요타를 움직이는 진정한 힘
프롤로그 : 터키 공장의 부활에서 드러나는 도요타의 풍토

1장 모순을 포용하는 회사, 도요타
1. 논의는 철저히, 실행은 신속히
2. 목표 대신 방침을 관리한다
3. 개성과 획일성의 공존
4. 엄격함과 부드러움을 겸비
5. 실패로부터 배우는 진화능력

2장 회사 내의 조직 네트워크
1. 부서의 벽 허물기:비즈니스 리폼
2. 비공식 모임을 통한 정보 공유:풍팔회
3. 거대한 네트워크를 '하나의 작은 세계'로:도요타의 베이컨 지수
4. '그림의 떡'은 없다:도요타 네트워크의 현장성

3장 현장을 뒷받침하는 도요타맨들
1. 칠십 년 전통의 도요타 공업학원
2. 도요타맨의 실행력은 OJT에서 나온다
3. 도요타이즘의 계승

4장 세계에 통용되는 매니지먼트 교육
1. 신념과 가치관의 세계적 공유:도요타 웨이
2. 사원을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도요타 인스티튜트
3. 7가지 마음자세를 가르친다:도요타의 리더상

5장 유연하고 우직한 인사 제도
1. 안일한 해고와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인사관리의 원칙
2. 전통적인 중간 직급의 파괴:스태프 리더제
3. 인재들이여, 도전하라:도전 프로그램
4. 실적주의와 장기고용의 두 마리 토끼 잡기:사원의 프로화
5. 도요타맨 키우기:직장선배 제도
6. 십 년 만의 반장 제도 부활:생산 현장의 인사 제도
7. 십 년 뒤의 자신의 성장을 내다보라:도요타식 성과주의

6장 기업의 벽을 뛰어넘는 네트워크
1. IBM은 왜 PC 사업에서 철수했나
2. 상품 제조 철학이 닮았다
3. 계약서도, 지시서도 없었지만!
4. 라이벌이자 형제, 도요타 OB와 새싹회 OB

7장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과제
1. 우수한 인재와 기술의 유출을 막아라:글로벌 21 프로젝트
2. 현지인 인재를 도요타맨화 하라:미국인 사장 게리 컨비스
3. Made in Japan에서 Made by Toyata로:글로벌 생산추진센터
4. 상품만 팔아서는 안 된다:도요타 생산 방식의 선교사, TSSC
5. 도요타 유전자의 배양을 강화하라:암묵적 지식과 형식적 지식
6. 도요타 마크가 없는 도요타 자동차:렉서스의 역수입

8장 도요타는 과연 로마제국인가
1. 도요타의 적은 도요타:타도 도요타
2. 도요타 가문의 주식 보유율은 2퍼센트에 불과:비도요타 패밀리
3. '내부의 적'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요타의 과제는 인재

에필로그 : 기업의 가치 창조는 인재의 의지와 행동에서 시작된다

책 속으로

"최악의 공장에서 세계 최우수 공장이 된 터키 도요타"

3년 연속 제로생산에서 3년 연속 불량품 제로의 쾌거를 이뤄낸 도요타 터키 공장의 사례는 도요타의 인재육성 방침이 얼마나 확고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터키 공장은 경제위기, 그룹 총수 암살, 대지진 등 끊임없는 악재로 3년 동안 단 한 대의 자동차도 생산하지 못했다. 그러나 공장이 멈춘 몇 년 동안 사장은 본사로부터 거금을 빌려와 모두 인재교육에 투자했다. 그 결과 비약적인 품질 향상이 이루어졌고 공장은 연간 10만 대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으로 발돋움하여 오늘날 유럽의 대표적 도요타 기지가 되었다.

출판사 서평

거대한 코끼리, 도요타를 이끄는 우직한 인재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도요타의 희망은 언제나 도요타맨이었다!”

『도요타 우직한 인재 만들기』는 해마다 두 자릿수의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2조 엔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도요타의 진정한 ‘힘’에 대해 고찰한 책이다. ‘2007 포춘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6위의 도요타, 무수한 기업들이 그 ‘힘’의 비결을 알고 배우려 하고, 도요타를 분석한 책들이 시중에 한우충동이지만 대부분은 구조나 조직 등의 프레임에 관한 것이고, 인재 육성이나 기업의 경영철학 등에 대해 다룬 도요타 책도 외형적 분석에 그쳐 아쉬운 감이 있었다. 아사히신문 경제부 기자로서, 프리랜스 저널리스트로서 십 년 이상 도요타와 자동차산업 전반을 지켜봐온 저자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도요타에 오랫동안 몸담은 도요타 임직원 50명 이상을 직접 만나 듣고 보고 취재하면서 도요타의 풍토와 그들을 업계 제일로 만드는 DNA가 무엇인지 그 핵심을 철저히 파악했다. 저자는 그동안의 취재와 연구 결과, 도요타 경쟁우위의 제일 비결은 ‘인재들’이라고 말한다. 거대한 몸집의 도요타지만 그들은 대단히 가족적이고도 인간 냄새가 나는 기업을 꾸려가고 있으며, 저자는 그 풍토를 ‘우직함’이라는 단어로 집약시켰다. 도요타의 우직한 인재들은 목표 달성보다 방침을 따르고, 선배와 상사가 후배와 부하를 호되게 단련시키며, 끈질기게 논의하고 “100미터 9초에 달리는 거대한 코끼리처럼” 재빠르게 실행하며, 실패에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실패로부터 진화능력을 개발하며, 부서의 벽을 허문 거대한 사내?사외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가 한 정보를 공유한다. 그러한 인재들은 단 한 대의 차를 생산하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재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해온 도요타의 흔들림 없는 경영철학에서 얻어진 성과에 다름 아니다.

‘기업은 공동체인가 기능집단인가.’이 책은 기업들의 영원한 테마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질문에 대한 도요타의 대답인 동시에, 회사 ‘조직’의 본연의 자세, 또 그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의 본연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절묘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궁극의 기능집단인 동시에 궁극의 공동체로 정상을 향해 우직하게 달려가는 도요타. 그들이 어떻게 그 숙제를 풀어가고 있는지, 또 어떻게 그 밸런스의 바라미터를 그때그때 알맞게 개량하고 튜닝해가고 있는지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우직하게 노력하고, 실패로부터 진화하는 것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는 기업 풍토 저자는 일시적인 성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보다는 우직한 노력의 축적과 실패로부터 발전하는 능력을 더 중시하는 풍토가, 부침이 격렬한 닛산자동차 등 다른 기업과는 대조적으로 견실한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식의 합리주의, 결과주의와는 달리 도요타의 인사관리는 사원 전원을 향상시켜 ‘불필요한 사원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도요타는 철저한 현장 중시형 기업이다. 탁상공론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룹의 시조인 도요타 사키치는 언제나 “할 수 없다고 말하기 전에 우선 해보라”를 강조했으며 전략이라는 단어에 휘둘려 경솔하게 모험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는다. 도요타맨들은 입사하자마자 선배와 상사로부터 끊임없는 과제와 교육을 받는다. 직장선배 제도가 그 구심 역할을 하며, 때로 사장이 사원들에게 ‘음주 운전자에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개발해보라’ ‘운전하면 건강해지는 차를 만들어보라’며 도전 과제를 주기도 한다. 그물망처럼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결속도 돋보인다. 8만여 명이 수십 개에 달하는 공식 비공식 모임(풍팔회, 직제 7회, 후레아이 등)에 참여해 이곳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진다. PDCA→S, 즉 Plan, Do, Check, Acton 그리고 Standard 사이클(차분히 계획하고, 실행하고, 체크하고, 다시 실행한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면 표준화한다) 순환도 매우 원활하다. 사이클을 돌리다가 실패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끝없이 도전한다. 사내의 분위기가 실패를 탓하지 않는 것이다. 기획서, 보고서, 결재서는 A3 한 페이지에 집약하여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으며, “마른 걸레도 짜면 물이 나온다”는 말처럼 비용 삭감을 위해서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머리를 쥐어짠다. 그 대표적 예가 재고율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는 “JIT(Just In Time) 시스템”이다. 미국에서는 유능한 비즈니스맨의 조건 중의 하나로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을 동시에 하면서 얼마나 제대로 일할 수 있느냐”라는 F. S. 피츠제럴드의 말을 자주 인용한다고 한다. 저자는 도요타라는 조직이 확실히 그렇다고 주장한다. 도요타맨들은 “어제와 똑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일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최고, 최선을 추구한다. 굴지의 기업이면서도 언제나 위기의식을 잃지 않는 도요타의 모습은 경제의 미래가 불투명한 오늘날, 비즈니스맨에게 귀중한 시사를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노우에 히사오

(井上久男)
저널리스트. 1964년생. 규슈대학 졸업. 1988년, NEC에 입사. 1992년, 아사히신문사 입사. 지국 근무를 거쳐 1995년부터 경제부 기자. 나고야 경제부 기자 시절에는 아이치 현 도요타 시에 주재하면서 도요타자동차와 그룹사 취재를 담당. 1998년 도쿄 경제부로 전근하여, 닛산자동차와 미츠비시중공업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이나 조선중기 산업을 담당하였다. 그 밖에 〈전환기의 교육〉 특별취재팀에서 산업 경쟁력과 교육을 테마로 취재한다. 2002년부터는 오사카경제부에서 마츠시타전기산업과 산요전기, 간사이 재계 등을 담당. 2004년, 동사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 2005년, 오사카시립대 대학원 창조도시 연구과 안트레플래너십 연구 분야 수료. 현재는 동 연구과 창조도시 전공(사업 창조 영역, 박사 후기 과정)에 재적. 2004년 4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오사카대학 프런티어 연구 기구(FRC) 특임강사를 맡는다. 현재는 잡지 《문예춘추》 《주간 다이아몬드》 《팩터》 등에 기고하고 있다.

번역 하연수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출판기획 및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요약의 기술』 『일의 즐거움』 『동네 철물점은 왜 망하지 않을까?』 『손정의:일본의 제일 부자』 『잘 팔리는 가게는 분명 이유가 있다』 『만 원짜리는 줍지 마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