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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대. 2

박경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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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1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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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88MB)
ISBN 9788937888526
쪽수 3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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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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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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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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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어머니 박경리가 그려낸 청춘들의 노래!
청춘들의 사랑과 절망을 이야기하는 박경리의 작품 『녹지대』 제2권. 1964년 6월 1일에서 1965년 4월 30일까지 <부산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로, 47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게 된 미출간작이다. 명동의 음악 살롱 ‘녹지대’는 문학청년들과 지식문화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전쟁 중에 부모님을 잃고 큰아버지 집에 살면서 새로운 삶을 찾아나서는 ‘녹지대’의 중심인물 하인애는 김정현이라는 청년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안개에 쌓인 것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김정현을 향한 인애의 절대적인 사랑 외에도 숙배, 은자, 그리고 그녀들과 얽혀 있는 민상건, 한철 등 다양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196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불확실한 사랑과 절망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간 청춘들의 내면을 파고들며 낭만적인 색채를 드러낸다. 시대상을 반영한 사랑의 형태들이 그려지고,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에 서스펜스를 더하기도 했다. 또한 1960년대 서울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사랑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담아내어 현대적인 감각을 느끼게 한다. 동시에 자유롭고 순수한 이상을 가진 젊은이들이 꿈과 사랑을 추구하고 좌절을 겪는 모습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젊은 박경리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박경리의 심오한 정신세계와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이 된다.
9. 뒷거리
10. 서로 이해 못한 채
11. 동요動搖
12. 이상한 그림자
13. 의상衣裳
14. 바람 따라 간 사람
15. 종장終章

해설

잠꼬대같이 매듭지어지지도 않고 알맹이도 마음에도 없는, 그리고 멋조차 빠져버린 농담들을 주고받으면서 허황하게 비틀거리며 그들은 간다.
“녹지대에도 이제 종말이 온다.”
안경잡이가 유행가의 가락처럼 뽑으니
“겨울이 와서?”
하고 키 작은 치가 맞장구를 친다.
“흥! 녹지대에도 세대 교체는 필요해. 우린 늙었어.”
“굵게 때린다.”
“우리들이 돌아갈 곳은 이제 고향이다.”
“탄광은 아니구?”
“정말 시시해졌다!”
안경잡이는 악을 쓰듯 소리를 지른다. 어둡고, 그러나 여전히, 끊임없이 사람들이 밀려가고 밀려오는 거리.
“미쳐서, 발광이 나서 다 쏟아져 나온다. 한국의 문화는 모두 이 거리 위에 쏟아져 있다! 깡통 지붕의 움막에서 엉금엉금 기어나온 족속들의, 그래도 가짜 다이아 반지 낀 손으로 우아하게 머리를 쓸어 넘기며 모퉁이 거리는 문명과 문화의 홍수다! 움막은 산꼭대기로 쫓겨 올라가도 이 찬란한 전시장, 명동의 거리는 확장할 필요성이 있어!”
되지도 못한 소리를 지껄이다가 스스로 싱거워졌는지 그만둔다.
-본문 중에서(2권 42쪽)

젊은 박경리를 만나다!
47년 만에 깨어난 故박경리의 미출간작

삶을 그 본질적 원리까지 육박해 보고자 한 고독한 응시자
박경리 장편소설 47년 만에 출간

한국문학의 대모 故박경리의 미출간작 『녹지대』가 47년 만에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2008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방민호 교수가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하여, 이를 박경리 문학 전체를 조망하는 논문을 쓰고 있던 제자 김은경 KAIST 대우교수에게 발굴할 것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원고는 신문에 실린 상태인 것이 전부인 까닭에 당시의 신문을 일일이 복사해서 원고 파일로 만들어야 했다. 60년대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그야말로 순도 높은 60년대 소설인 셈이다. 신문에 연재된 장편소설, 특히 사랑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한 작품들은 통속소설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 학계에서 관심을 받지 못해 지금껏 묻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은 박경리라는 대가의 문학관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지금에라도 세상에 나온 것은 여러모로 뜻깊은 일이다.
박경리는 한 수필에서 “나는 일생 동안 못다 쓸 만큼 소재는 많이 있지만 내 능력이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기술한 바 있다. 그만큼 그는 험한 세상을 누구보다 고통스럽게 견뎌온 작가이자 인생이 곧 문학이었던 작가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6ㆍ25 전쟁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는 불행을 겪었으며 황폐한 세상을 여자의 몸으로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1971년에는 유방암 판정이라는 시련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련은 오히려 인간과 세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이어졌고 예술혼으로 승화해 방대한 문학 세계를 축조해내는 바탕이 되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존심이 강한 박경리 선생은 그 절망적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길이 절망적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현실의 절망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절망을 언어화하는 것이고 절망을 언어화한다는 것은 그 절망이 자신에게만 찾아온 재앙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일깨움을 통해서 문학은 작가에게나 독자에게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 문학평론가 김치수, 2011 박경리문학제에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한 단편 「불신시대」를 비롯하여 「흑흑백백」과 「암흑시대」는 비참하고 혹독한 현실을 그린 작품들로 유명하며, 1962년에 발표한 『김약국의 딸들』을 시작으로 『시장과 전장』, 『파시』는 한국문학에 장편소설의 시대를 열게 한 작품으로 문학사적인 의미가 남다르다.
『녹지대』는 『시장과 전장』, 『파시』등을 연재할 당시 《부산일보》(1964년 6월 1일~ 1965년 4월 30일)에 연재한 것으로, 이 시기의 작품들은 박경리의 대표작이자 말이 필요 없는 우리 시대 역작 『토지』의 생명사상으로 이어지며 박경리의 문학관을 완성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발굴의 가치는 더욱 크다. 박경리의 심원한 정신세계와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다.

젊은 세대들의 치명적인 사랑 그리고 ‘녹지대’라는 탈출구
한국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인애는 큰아버지의 집에서 기거하고 있다. 비록 숙모에게 눈칫밥을 먹는 처지지만 당차고 자유분방한 성품으로 늘 인기가 많은 인애에게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있다. 바로 김정현이라는 존재다. 인애는 가출 중에 찾아갔던 ‘섬’에서 김정현이라는 청년을 만나 함께 서울로 돌아오며 깊은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그는 안개에 쌓인 것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만날 수 있을 듯하지만 만나지 못하고 서로의 마음이 닿은 듯하다가도 이내 멀어진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악연으로 인해 ‘그 여자’에게 자신의 삶을 온통 저당 잡힌 채 살아가기 때문이다.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이미지로 가려진 묘령의 ‘그 여자’와 정현과의 관계는 이야기의 후반에 가서야 충격적인 사연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 치명적인 사랑이야기는 서스펜스가 흐르는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김정현을 향한 하인애의 사랑은 절대적이다. 이것은 이야기의 중심 줄거리를 이룬다. 하지만 작품에서는 이외에도 젊은이들의 다양한 사랑을 조망한다. 부유층의 자제이지만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여대생 하숙배는 조각가이자 유부남인 민상건을 사랑하며 예고된 갈등을 겪는다. 그리고 인애의 친구인 윤은자는 유복한 집안의 도련님인 박광수와 연인으로 지내면서도 양공주의 딸이라는 콤플렉스 때문에 그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그들은 저마다의 사랑에 방황하고 아파한다. 시대상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사랑의 형태들이 그려진다.
이처럼 『녹지대』는 순수한 사랑을 구가하는 하나의 방식

작가정보

저자(글) 박경리

저자 박경리는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했다. 1955년《현대문학》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62년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하여 『시장과 전장』『파시波市』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들을 잇달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1969년 6월부터 대하소설 『토지土地』를 집필하기 시작하여 25년 만인 1994년에 완성했다. 소설로는 『애가』『표류도』『성녀와 마녀』『노을진 저녁』『나비와 엉겅퀴』, 시집으로는 『못 떠나는 배』『도시의 고양이들』『우리들의 시간』『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등이 있다.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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