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시어머니 구순 친정아버지

치매 부모 수발 10년이 가르쳐 준 것들

유희인 지음

계명사 2021년 11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5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어머니와 친정아버지가 임종할 때까지 수발했던 저자의 경험을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하였다.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을 때부터 점차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겉모습은 예전과 다름없는데 인지 능력이 떨어져 가는 부모를 바라보며 혼란을 겪던 저자는 부모의 이상한 행동의 원인이 ‘심술’이 아니라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부에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는 과정과 치매로 이어진 낙상과 임종, 점차 증세가 심해지는 친정아버지를 수발하다가 시어머니 임종 후 함께 살게 되는 과정이 실려 있고 2부는 신동아 논픽션 공모 수상작으로 시어머니 생전의 에피소드와 함께 친정아버지의 임종까지의 과정과 장례 이후의 소회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Part Ⅰ 팔순 시어머니 구순 친정아버지
★ 팔순 시어머니
1997년 봄
천만 원
적응 기간
노인성 우울증
배우자
멋쟁이 시어머니
지하철에서
피해망상
말, 말, 말
사라진 반지
치매의 전조
치매와 심술
간병인
노인학대
독가스 소동
아들
이왕이면 생전에
임종
삼우제
짐 정리

★ 구순 친정아버지
넘치는 힘
뇌경색
뇌출혈
요양원
시립병원
부고
전화
장례식 후
노년주일학교
고집불통
물건 주워오기
외출
마당쇠 아버지
날벼락
취미
소일거리
날이 갈수록
코스모피아
어린애처럼

Part Ⅱ 차고 나면 기우는 달
웰다잉
모자란 사람
포르노
막강한 시어머니
시어머니의 유서
무익한 조언
어떤 치매 노인 가족의 글
아버지를 모시고 오다
추위
취직
신발 한 짝
인터뷰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친정아버지와의 이별
내 몸이 편해야
이북골에 가자니까
가장의 책임
배나무를 찾아라
아이보기보다 어려운 일
또 쫓겨나다
마지막 진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호상
나는 짐을 벗었지만
해본 사람만이 안다
집으로 가자
비석집 아줌마
늙으니까 참 좋다
보기 좋게 나이 들기
불필요한 존재
너희는 안 늙을 줄 아냐?
사당역에서
효부상
부모의 마음

■ 부록 - 치매에 관하여

맺는 말
더하는 글

출판사 서평

건강하고 총기가 있던 노인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의심, 감정의 급격한 변화, 배회, 수집 등의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과정과 함께 해당 증상에 대한 의사나 간호사의 전문적인 의견을 소개하여 현재 치매 노인을 부양하고 있거나 치매 발병을 예방하고 싶은 이들에게 치매 증상을 보이는 가족에 대한 마음가짐과 대처 요령 등을 알려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희인

저자 : 유희인
숙명여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재일교포인 남편과 결혼 후에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광고를 전공하고 독립광고대행사인 ㈜거손에서 근무하였다. 광고회사 퇴사 후 카피바라북스라는 출판사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2008년에 유방암 발병으로 현재는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