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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첫걸음 : 조선 최고의 고전을 만나는 법

조선 최고의 고전을 만나는 법
박수밀 지음
돌베개

2020년 06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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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94MB)
ISBN 978897199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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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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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 최고의 모험 서사
열하일기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고전 읽기

지금, 여기, 열하일기 읽는 법
- 조선 최고의 고전 열하일기 안내서

_ 『열하일기』는 조선 후기의 한 지성인이 세계의 중심 중국을 여행하면서 깨달은 성찰과 반성, 새 세계에 대한 열망과 천하대세의 비전을 담은 글이다. 또한, 『열하일기』는 단순한 문학서가 아니라 역사와 지리, 풍속은 물론 문화와 경제, 문학과 예술, 건축과 의학, 종교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복합장르의 성격을 가진 책이다.
_ 연암 박지원은 열하 체험 여행기를 쓰면서 자신의 공력을 한껏 쏟아, 모든 장르를 포괄하고 모든 분야를 담아내고 모든 사상을 아우름으로써 이전엔 전혀 없던 새로운 형식의 여행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열하일기』를 끝으로 연암의 새로운 실험 정신은 끝났고 우리나라의 문학은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_ 『열하일기』가 세계 최고의 기행문이라는 의견이 있고, 또 우리가 자랑할 만한 최고의 문학서라는 점에 많은 인문학자가 공감한다. 하지만 어떤 점이 우리가 자랑할 만한 문학적 성취인지에 대한 증거는 지금껏 잘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가치에 비해 『열하일기』는 여전히 고전의 학문 속에 갇혀 있으며, 지금 시대와 활발히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독자가 『열하일기』를 어떠한 시각에서 읽고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 읽기일까?

『열하일기』를 읽는 법

(1) 『열하일기』는 기존의 중국이라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장소 체험이다.
우선 연암 박지원이 여행길에서 만난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감수성으로 대했는지 주목하자. 열하일기는 기본적으로 여행기다. 여행은 새로운 장소 체험이다.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배경이 아니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과 문화 관습이 담긴 실존의 장소다. 연암 당대의 중국은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잠시 그 나라를 차지한 청나라 오랑캐의 소굴이었다. ‘무찌르자 오랑캐’라는 말로 대표되는 조선 사대부의 북벌(北伐) 이데올로기는 중국 사행 공간에서의 진정한 장소 체험을 가로막고 이미 주입된 고정관념으로 공간을 바라보는 표준화된 장소 체험을 하게끔 했다.
그러나 연암은 중국이라는 공간을 거대한 문명 체험의 장소로 바라보고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새로운 체험의 공간으로 생각했다. 이미 압록강을 건널 때 진리는 물과 강기슭의 경계에 있다는 진리론을 설파한 연암은 경계인의 시선으로 중국의 땅을 밟는다. 경계에 선다는 것은 중심과 보편의 자리에서 벗어나 주변과 개별의 자리에 서는 것이다.

(2) 작은 것을 다르게 보는 연암의 시선을 따라가자.
‘작은 것’을 다른 눈으로 보는 연암의 시선을 따라가며 『열하일기』 속 작은 것들에 관심을 가져보자. 연암은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것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를 찾아낸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버리는 ‘기와 조각’과 냄새나는 ‘똥거름’이 문명의 진수임을 발견했다. 퇴락한 절에 들러 무심코 오미자 몇 알을 먹으려다 주먹다짐까지 갈 뻔한 상황에서는 “천하의 지극히 미미하고 가벼운 물건이라고 해서 하찮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훈을 얻는다. 중국 정원 바닥에 냇가의 돌을 깔아 진창을 막은 것을 보고는 “그들에게는 버리는 물건이 없음을 알겠다”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황교문답서」에서는 “한 조각 돌멩이로도 천하의 대세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작은 것, 평범한 것, 쓸모없는 것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는 연암의 시선은 『열하일기』 전체에 걸쳐 나타난다. 따라서 『열하일기』는 예사롭게 말하거나, 그저 지나가는 듯 말하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장면도 더욱 깊이 들여다보아야 한다. 『열하일기』의 풍부한 형상성과 치밀한 묘사는 작은 것을 보이게 하는 연암의 눈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하찮고 작아 보여서 그냥 넘겨 버리는 대목들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하인과 역관들의 행동과 삶, 의식주 생활, 가다가 본 한족과 만주족의 풍습들, 중국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고사들을 하나하나 잘 읽어 내면 풍부한 생각거리를 찾게 될 것이다.

(3) 『열하일기』를 박진감 넘치는 모험 서사로 읽어보자.
열하일기는 대체로 단순한 보고문이나 견문록 형식으로 된 다른 연행록과는 달리 모험 여정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열하일기는 여행기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모험 서사의 관점에서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열하라는 지역은 조선인으로는 최초로 가는 역사적 공간이므로 모험의 의미가 더욱 드러난다. 북경에 도착한 연암 일행이 허둥지둥 열하로 떠나는 장면은 미지의 세계로 출발하는 모험에 해당한다. 하룻밤에 강을 아홉 번 건너고 판첸라마를 만나는 소동은 특별한 세상에서 경험하는 시련의 과정이다. 하인과 중국인 친구들은 각종 시험

작가정보

저자(글) 박수밀

저자 : 박수밀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연암 박지원의 문예 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분과학문의 경계에서 벗어나 문학을 역사, 철학, 교육 등과 연계하는 통합의 학문을 추구한다. 박지원의 합리적 이성, 이덕무의 온화한 성품, 박제가의 뜨거운 이상을 품으려 한다. 작은 것, 가여운 것에 시선을 두고 나만의 향기를 갖춘 글을 쓰고 싶어 한다. 요즘엔 박지원, 이덕무, 이규보, 이옥의 글쓰기를 공부하고 있으며, 특별히 박지원의 창의적 생각과 시대를 통찰하는 인문정신을 꾸준히 탐구해 가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과학기술 글쓰기』(공저)를 냈다. 고전을 바탕으로 지금-여기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오우아: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리더의 말공부』(공저), 『고전필사』를 썼다.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기적의 한자 학습』,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공저), 『박수밀의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기적의 명문장 따라쓰기』 등을 썼다. 역서로는 『정유각집』(공저), 『연암 산문집』, 『글로 만나는 옛 생각 고전 산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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