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사지명 사전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8년 12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10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경기도 역사지명 사전』은 경기도권을 대상으로 하여 현재의 지명은 물론 과거의 땅 이름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해설을 붙인 책이다. 몇 십, 몇 백 년 역사의 산물이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잊혀 가고 있는 옛 지명들을 정리ㆍ기록함으로써 지명행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도한 개변을 막도록 도움을 준다.

목차

책을 내면서

광주시
성남시
의왕시
하남시
여주군
이천시
양평군
용인시
안성시
과천시
군포시
안양시
수원시
부천시
오산시
화성시
인천시
안산시
평택시
김포시
광명시
시흥시
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의정부시
파주시
고양시
포천시
가평군
강화군
연천군
옹진군

참고문헌

책 속으로

부아산負兒山
부아산의 유래에 대하여 『동국여지지』에서는 “현 남쪽 22리에 있으며 봉우리 위에 작은 봉우리가 있어 마치 어린아이를 업은 형상이라 하여 그렇게 불린다”라고 기술하였다. 또한 처인구 이동면 서리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복사면이 둥그러헥 돌출되어 그 모양이 마치 아이를 업은 것과 같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186쪽

동탄면東灘面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수원군의 동북면(東北面)과 어탄면(漁灘面)을 합친 것이고 그 지명도 합성법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즉 동북면에서는 첫째 음절을, 어탄면에서는 둘째 음절을 가져와 ‘동탄(東灘)’이라 하였다. 동북면은 동진면(東鎭面)이라고도 하였으며 현재 동탄면의 북부에 위치했고 어탄면은 남부에 위치했다.
-309쪽

청천동淸川洞
해방 후 1946년 1월 일본식 동명의 변경 조처에 따라 청천동(淸川洞)으로 바뀌었다. 1968년 구제실시로 북구에 편제되었다. 1977년에 산곡동 일부를 합하여 동역이 확대되었다. 1990년 5월에는 동을 나누어 청천1동과 청천2동으로 삼았다. 그런데 청천이란 지명은 조선조 때 한강과 굴포천을 연결하는 경인운하(京仁運河)를 팔 때 굴포천 줄기인 시내를 파는데 맑은 물이 넘쳐흘러 이를 따서 지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인천지명고?, 107쪽).
-353쪽

출판사 서평

지명은 사회가 발달하여 토지 이용이 복잡해질수록 변별의 필요성 때문에 한층 풍부해지며,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시간 경과에 따라 생성ㆍ변화ㆍ소멸하고 때로는 부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옛 지명은 ○○골, ○○동, ○○번지 식의 주소로 되어 있는데, 이는 몇 십, 몇 백 년에 걸친 역사의 산물로서 인문학적ㆍ자연지리학적ㆍ문화인류학적ㆍ사회경제학적 다양한 정보들이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역사지명만으로도 그 장소가 지난 특징이나 내력을 짐작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京畿道 歷史地名 事典(경기도 역사지명 사전)』은 『세종실록지리지』ㆍ『신증동국여지승람』ㆍ『여지도서』ㆍ『증보문헌비고』ㆍ『조선지지자료』와 현행 행정구역명을 기초자료로 경기도 지역의 현재 지명은 물론 과거의 땅이름을 알 수 있는 데까지 추적하여 이를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해설을 붙인 책이다. 그러므로 그 범위가 시간적으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공간적으로는 해당 사전이 대상으로 하는 지역 모두를 망라하여 지명을 종횡으로 밝혀주는 전서(全書)이다.
이 책의 필진은 역사, 지리학, 국어국문학 등 전공이 매우 다양하다. 이는 땅이름 연구가 어느 한 학문분야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성질임을 감안하여 역사지명에 대해 깊고 넓게 이해하기 위한 장치의 하나로서 이 책이 지닌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항목마다 집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여러 분야에 걸친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보완해 풍부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지명의 본 모습과 그것이 생성하고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계층별ㆍ지역별ㆍ시대별로 다양하게 누층적으로 반영되어 있는 인문정보를 추출하고, 지명에 대한 정보를 심도 깊게 체계적으로 종합분석함으로써 지명과 관련한 인문학ㆍ사회학 등과 같은 연구분야는 물론, 국가의 국토개발ㆍ도시계획ㆍ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인접학문과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연구환경을 한층 활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정치영(丁致榮)
지리학(역사지리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부교수
『지리산지 농업과 촌락 연구』, 『한국역사지리』(공저), 『필사본 조선지지자료 경기도편 연구』(공저), 『지명의 지리학』 등의 논저가 있다.

신종원(辛鍾遠)
한국고대사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신라초기불교사연구』, 『신라 최초의 고승들』, 『한국 대왕신앙의 역사와 현장』, 『삼국유사 새로 읽기』 1ㆍ2 등의 논저가 있다.

김태환(金泰煥)
시가미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 선임연구원
「퇴계의 지각 이론과 자연미 인식의 감성적 계기」, 「안압지 출토 목제 주사위 명문의 체계와 의미」, 『시가미학원리』, 『조선시대 시가예술의 소박미 연구』 등의 논저가 있다.

김진광(金鎭光)
한국고대사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선임연구원
「서고성의 궁전배치를 통해 본 발해 도성제의 변화」, 「『三國史記』 本紀에 나타난 靺鞨의 性格」, 『동아시아의 발해사 쟁점 비교 연구』(공저), 『발해의 역사와 문화』(공저) 등의 논저가 있다.

김동수(金東洙)
조선시대사 전공,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금석문자료편람』, 『한국사논저 분류총목』 1ㆍ2ㆍ3, 『호남연표』 1, 『지방사연구입문』(공저) 등의 논저가 있다.

박병철(朴秉喆)
국어학과 지명학 전공, 서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韓國語 訓釋 語彙 硏究』, 『中世國語의 理解』, 『韓國 地名語 硏究』 등의 논저가 있다.

손승호(孫承浩)
도시지리 전공,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도농복합 안성시의 인구규모와 인구속성의 변화」, 「사회ㆍ경제적 속성을 통해 본 인천의 도시구조」, 『서울의 도시구조 변화』, 『경기도의 어제와 오늘』 등의 논저가 있다.

양보경(楊普景)
역사지리학 전공,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조선시대 읍지의 성격과 지리적 인식에 관한 연구」, 『서울의 고지도』(공저), 『한국지도학발달사』(공저), 『독도지리지』(공저) 등의 논저가 있다.

이건식(李建植)
국어사와 차자 표기 전공,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高麗時代 釋讀口訣의 助詞에 대한 연구」, 「朝鮮 前期 文獻 資料에 나타난 魚類名 表記에 대한 연구」, 「한국 固有漢字의 發達―地名의 후부 요소 表記를 중심으로」, 「『朝鮮地誌資料』京畿道 廣州郡 수록 地名 表記의 분석적 연구」 등의 논저가 있다.

이부오(李富五)
한국고대사 전공, 백석고등학교 교사
『신라 군성[촌]제의 기원과 소국집단』, 「삼국사기 지리지에 기재된 삼국 지명 분포의 역사적 배경」, 「수용의 맥락을 통해 본 『삼국사기』 신라본기 초기기사의 이해방향」 등의 논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