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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향촌 지식인의 생활사

AKS 인문총서
한국학중앙연구원

2013년 05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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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6178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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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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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총명록으로 보는 조선후기 향촌 지식인의 생활사』는 어문 역사 철학 윤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제 간 연구를 비롯한 국내외 대표 지식인들의 새로운 시각과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조선 영조 때 학자인 월봉(月峰) 구상덕이 1725년(영조 2)부터 1761년(영조 37)까지 만 37년간 작성한 일기인 <승총명록>을 통해 당시의 사회를 살펴본 것이다.
『승총명록』의 서지와 수록 서책 연구
『승총명록』의 이체자(異體字)
향촌 지식인의 삶과 문학
서재 경영과 교육 활동
향촌 지식인의 청원 활동
농업 경영과 치가(治家)

구상덕은 고성지역 주민의 민은과 민정을 청원서에 담아 당시의 현실을 직시하고 백성의 고단한 삶을 대변하였다. 그는 고성 사또와 관찰사에게 자주 청원서를 보내 민은과 민정의 개선을 요청하였다. 1737년(영조 13) 3월 29일에는 현재 내용을 확인할 수 없지만, 민막(民)에 관한 청원서를 지었다. 그리고 1751년(영조 27) 9월 18일에는 관찰사 조재호(趙載浩)가 사천(泗川)에서 고성으로 들어오자 구상덕은 평소 개진하고 싶었던 민정 내용을 담은 장문의 청원서를 관찰사에게 올렸다. 구상덕은 먼저 현재 농사에 폐해가 되는 단서를 거론하며 어쩔 수 없이 전당을 잡히는 상황과 장리(長利)와 갑리(甲利)를 갚느라고 논에 있는 벼를 다 쓸어담아도 충당하기 어려워 심지어 말과 소를 전당 잡히거나 전장(田庄)을 파는 현실을 토로하였다. 이어서 빚을 내서 빚을 갚으니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으며, 해마다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 100묘를 소유한 집이 흩어져 표주박처럼 떠돌아다니고, 만가(萬家)의 읍이 옹졸하게 두세 집밖에 없는 마을로 변해버렸다고 개탄하였다. 그리고 무엇 때문에 금전(金錢)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모리배들에게만 전적으로 은택을 주고, 근본에 힘쓰는 농사꾼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탄식하였다.
이어 도량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경사(京司)에서 낙인(烙印)을 찍어 확인한 도량형은 1곡(斛)에 15두(斗)를 수용할 수 있고 1두는 10승(升)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 승두(升斗)를 각 도에 보내면, 각 도에서는 규격에 맞게 승두를 다시 제작해서 각 읍, 마을, 호에 나누어 주되 반드시 낙인을 찍어서 그것만을 사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승두는 해당 관청에서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 간에 차이가 없고, 변동이 없어야 간사한 무리들이 농락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는데 현재 각 읍에 보관되어 있는 승두는 물론 곡자의 대소도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하였다. 관찰사는 이 청원서에 대해 ‘본관 사또가 조사하여 처리할 것’이라는 처분을 내렸다.
-향촌 지식인의 청원 활동 중-

구상덕 집안의 농업 경영은 철저히 때에 맞춰 농사일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방식이었다. 특히 벼농사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그의 집안에서는 조도(早稻), 중도(中稻), 만도(晩稻)를 모두 재배하였다. 16세기 경상도 지역의 농법을 중심으로 서술한 농서인 『농가월령(農家月令)』에서는 “조도는 삼월절 청명(淸明)에 파종하고, 차도(次稻)는 사월절 입하(立夏)에 파종하며, 만도는 사월 중 소만(小滿)에 파종을 끝내고 조앙(早秧)을 이앙해야 하며, 오월절 망종(芒種)에는 차앙(次秧)을, 오월 중 하지(夏至)에는 만앙(晩秧)을 이앙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시기를 구상덕도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즉 조도는 3월 상순에 파종을 해서 4월 하순경에는 이앙을 했고, 중도는 3월 상순~중순에 파종하여 5월 상순에 이앙을 했으며, 만도는 4월 중순에 파종하여 5월 하순에 이앙을 마쳤다. 그러나 이앙법은 이앙할 당시에 많은 양의 물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뭄 때에는 18세기에도 국가에서 이앙 금지를 논의하고 감사나 수령들에게 이를 적절히 시행하도록 하였다. 구상덕 집안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그 해의 기후 조건에 따라 조도, 중도, 만도를 적절히 배분해서 이앙을 하고 있었다. 일기기록에는 구체적인 수리 시설에 대한 내용이 없지만, 가뭄이 든 해에도 대부분 이앙을 마쳤다는 기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구상덕의 농지에는 적절한 수리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구상덕은 조도는 7월 중순~하순, 중도는 8월 중순(이앙 후 90일 이상), 만도는 9월 하순 정도에 거두어들일 수 있었다.
-농업 경영과 치가(治家) 중-

『승총명록으로 보는 조선후기 향촌 지식인의 생활사』은 AKS 인문총서의 첫 번째 권으로, 이 시리즈는 어문 역사 철학 윤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제 간 연구를 비롯한 국내외 대표 지식인들의 새로운 시각과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조선 영조 때 학자인 월봉(月峰) 구상덕(仇尙德, 1706~1761)이 1725년(영조 2)일부터 1761년(영조 37)까지 만 37년간 작성한 일기인 『승총명록』을 통해 당시의 사회를 살펴본 것이다. 일반적으로 영·정조대는 조선시대 중에서도 가장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했으며 문화가 꽃핀 시기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승총명록』을 통하여 알게 된 영조대의 고성과 통영의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해마다 가뭄과 물난리가 반복되고, 거듭되는 흉년으로 굶어죽거나 돌림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길가에 즐비했다. 굶주린 맹수들이 민가를 습격하여 소나 돼지와 같은 가축과 심지어는 사람까지 상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일기를 통해서 드러난 당시의 실상은 우리가 이제까지 그려왔던 영·정조 시기의 모습과 판이하게 달랐다. 그러나 『승총명록』에 나타난 조선 후기인들은 끈질기게 삶을 이어왔으며 그러한 그들의 삶의 내면에는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도도히 흐르는 그 무엇이 있었다. 그것은 곧 끊어질 듯한 절체절명의 위기감 속에서도 절대로 끊어지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가는 유연함과 강인함이었다. 구상덕과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지역에 살았던 학자들, 예컨대 경상도 상주 출신인 권상일(權相一)의 『청대일기(淸臺日記)』와 전라도 흥덕 출신인 황윤석(黃胤錫)의 『이재난고(齋亂藁)』를 보면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살았지만 서로 다른 지역, 다른 신분에 속해 있어서 그랬는지 교유한 인물들의 계층과 사물을 보고 이해하는 관점이 같은 시기에 사는 사람으로서의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따라서 장차 이러한 일기에 대한 비교 연구는 조선후기 사회와 문화를 보다 풍부하게 살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옥영정

저자 옥영정은 서지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 전공 부교수

저자(글) 심영환

저자 심영환은 한국고문서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학자료조사실 선임연구원

저자(글) 박용만

저자 박용만은 한국한문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장서각연구소 선임연구원

저자(글) 전경목

저자 전경목은 고문헌관리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 전공 교수

저자(글) 김건우

저자 김건우는 고문서학 전공, 전주대학교 언어문화학부 교수

저자 : 노혜경
저자 노혜경은 조선후기사 전공, 실학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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