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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

ASK 사회총서 1
이상훈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2013년 05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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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91MB)
ISBN 9791186178812
쪽수 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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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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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는 AKS 사회총서의 첫 번째 권으로, 이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제 간 연구를 비롯한 국내외 대표 지식인들의 새로운 시각과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책머리에

제1장 민족 개념의 초상
제2장 민족의 형성과 그 의의, 세계사적 지평에서
제3장 민족주의의 탄생, 그 역사적 배경
제4장 민족과 국가
제5장 국가와 교회, 그 상호 역동성
제6장 민족과 교회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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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영도 하에서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을 하며 특별한 훈련의 기간을 가지게 된다. 시나이 반도의 가장 남부에 위치한 시나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가 산 정상에서 야훼로부터 십계명을 전달받는 동안 산 밑에서 그 계명에 전혀 반대되는 금송아지를 숭배한다. 야훼로부터 기인하는 십계명은 그것이 전달되는 순간에 이미 지켜지지 않는 계명이 되었던 셈이다. 예기치 않았던 광야에서의 긴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끊임없이 반복되는 훈련을 치러야 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은 이동하는 캠프의 가장 핵심 부분에 위치하는 성막(聖幕)에 관한 규례였다. 이 성막은 이스라엘을 지금까지 인도하는 야훼를 위한 제사의 공간이었는데, 그 공간에 대한 아주 상세하고도 치밀한 지침은 한 마디로 말해 당시 이스라엘 주변 민족이 신봉하던 여타 신들과의 철저한 차별성에 그 의미가 맞춰져 있다. 아울러서 성막 자체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제사법, 그리고 이를 집행할 인적자원에 대한 규례들……. 이들 모두는 의례를 통하여 민족적 결속을 다지는 전형적인 도구로 사용되었고, 그 결과 민족적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가지는 기재로 자리매김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광야의 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의식주 문제 또한 야훼로부터 주어지는 훈련의 교범 속에 빼놓을 수 없었던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 많은 인원이 출애급 시 지니고 나왔던 생필품에만 의존할 수 없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하다. 특히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과 관련하여 철저하게 야훼의 특별한 배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성서의 기록들은18 광야의 기간 동안 그들이 훈련되어야하는 핵심, 즉 야훼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 이민족과의 충돌 문제, 그리고 주거문제 등등. 이들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집단으로서의 민족 의식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으며 내·외적 시련의 과정들을 통하여 생사를 넘나드는 집단적 정체감을 더욱 키워나갔던 것이다.
-민족의 형성과 그 의의, 세계사적 지평에서 중에서-

헤겔의 견해에 따르면 국가란 원래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에 근거하는 일종의 계약 속에서 맺어진, 즉 자유의 관념과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은 아니나 자유는 어디까지나 도덕적 근거를 지녀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즉 한 개인의 자유에 의거하며, 또 이 자유를 보장해주는 기능을 국가는 수행하여야 한다는 차원보다는 일정한 도덕의 실현이 국가의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법이나 자유뿐만 아니라 국가도 ‘도덕’에 근거하여 인류의 윤리적 문화에 기여해야하고 이러한 윤리적 문화의 창조와 발전에 개인이 공헌할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만드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의의라고 했다. 이것을 우리는 헤겔의 문화국가관이라고 칭한다. 여기에서 법은 윤리적 이성의 첫 단계이고, 윤리적 이성의 실천의 총아로서 국가는 그것의 최고이자 최종단계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국가는 그 자체로 윤리적 내지 이성적 자유를 표현하며 아울러 그것을 담지하는 객관적 정신의 구현체라는 관점을 피력하였다. 이렇게 볼 때 헤겔의 국가 개념이나 국가 주권은 국가가 마땅히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 이상주의적 현실 진단에 근거한 논객들에 의해 쉽게 절대주의적 성격으로 치환될 수 있는 그 무엇이라는 함정을 지니고 있었다. 헤겔에 따르면 주권은 통치 권력을 행사하는 곳이나 개인의 사적인 권력 같은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로서의 통일체 그 자체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이렇듯 헤겔의 국가관은 한 발만 잘못 내딛으면 절대주의적인 정치 이념으로 전락할 취약점을 안고 있었다. 바로 나치즘의 출현으로 그 취약점이 현실로 드러난다. 나치즘에 있어서 국가는 민족의 용기(用器)이자 수단이다. 민족이란 혈연적 결합과 일정한 영토적 지반을 통해 이루어진 운명공동체였다. 그 운명공동체가 담겨있는 용기, 민족은 국가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그 필요에 응답해야하는 그 무엇이었다.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수단, 민족이 존재함은 국가로 나타나는 절대적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고 그것을 더욱 강화하는 숙명적 존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치즘은 쉽게 민족주의적 감수성을 근거로 한 권위 국가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국가와 교회, 그 상호 역동성 중-

『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신학, 종교, 그리고 민족』은 AKS 사회총서의 첫 번째 권으로, 이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제 간 연구를 비롯한 국내외 대표 지식인들의 새로운 시각과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오늘, 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고 있다. 혈통적 단일성을 중시하고 있는 한국민에게 있어서 민족이라는 개념은 일종의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의 부모를 스스로 원한 것이 아니라 천부(天賦)의 연(緣)으로 만났듯이, 한반도에 태어나 동일 운명체로 묶여있는 한민족 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숙명적 존재의 연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와 우리 주변에서는 기존의 ‘(거의 신성불가침적) 민족’ 개념에 대한 의미있는 재고찰을 요청하는 논의들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민족 개념이 혈통적·종족적 단일성을 근거로 하는 천부적 성격의 그 무엇이라는 것에서는 크게 이견이 없지만 이를 바탕으로 확대되어지는 이데올로기적 여러 생산물들, 예컨대 ‘민족주의(Nationalism)’ 등의 개념에 대하여서는 그 실체의 어떠함을 비판적으로 조명해야한다는 반성적 논의들이 다각도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 책에서 특별히 주목한 부분은 통상적으로 국가를 이야기할 때, ‘국가’로 이름하는 이른바 세속적 권위와 아울러 이와 일정한 축을 이루고 서로 견제 혹은 균형의 길을 걸어왔던 서구사회에서의 교회와 동양사회에서의 종교가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을까라는 물음이다. 이 방면에서의 관심은 민족 앞에서 교회는 어디쯤에 자리하고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교회는 국가와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한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종종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의 확산을 위해 사회 각 계층이 노력하고 있었을 때, 교회를 중심으로 나름대로 형성되었던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양식에 대한 저항적 담론이 때로는 소위 정교분리(政敎分離)의 헌법조항을 문자적으로 적용하고자 했던 논리와 서로 상충되었던 경험을 우리는 기억한다. 이 점에서 국가와 교회의 영역과 상호 견제의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히 규명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아울러 국가 그리고 교회의 상호 역동 속에서 민족이 자리하는 위상은 무엇인지를 함께 묻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훈

저자 이상훈은 종교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학 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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