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두바이

임은모 지음

미래사 2007년 03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문 마케터의 시각과 함께 하는 두바이발(發) 문화 콘텐츠 여행!

광고평론가이자 한국콘텐츠학회 부회장인 저자가 두바이에 체류하면서 마케터의 눈으로 바라본 두바이의 실상을 기록한 책.『글로벌 브랜드 두바이』는 두바이의 경제 기적에 관해 면밀히 분석한 책으로, 두바이의 경제 기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어떻게 기적이 가능할 수 있었는지, 과연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를 살펴본다.

먼저 두바이의 지금을 있게 한 다양한 콘텐츠 아이디어들을 둘러본 다음, 두바이의 각종 브랜드 아이템과 창조적 경영의 분위기, 유용한 정책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수익성 세계 1위인 에미레이트 항공과 두바이의 경쟁력을 지탱하는 에미레이트 그룹, 또 두바이의 건설 및 금융산업 등을 통해 두바이 비즈니스의 실체와 경쟁력, 앞으로의 미래 등을 분석해본다.

각종 시장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국가로서 두바이가 가진 브랜드 벨류가 바로 두바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라고 말하며, 두바이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오일머니를 끌어 모은 것처럼 우리도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오일머니를 환류하자는 제안도 덧붙인다. [양장본]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기적을 이룬 두바이 경제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컬러 사진들로 인해 읽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도 더한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01. 알 가우드(Al Garhoud)
1. 쓰레기통에서 건진 글로벌 콘텐츠
2. 바람, 콘텐츠 바람, 두바이 바람
3. 두바이는 세계 자동차 견본시
4. Emirates Trading College
5. 세계 명품의 두바이 상륙 러시
6. 와피 시티(Wafi City)

02. 두바이 콘텐츠ㆍ아랍에미리트 콘텐츠
1. www.skycom-investment.com
2. www.deiracitycentre.com
3. www.yellowpages.ae
4. www.khaleejtimes.com
5. www.signaturedubai.com

03. 2007 두바이 브랜드 초대
1. 두바이 브랜드·두바이 콘텐츠
2. 비스밀라 확보전략과 실전 비즈니스 훈련
3. 자유경쟁정책(Open Sky Policy)
4. 드래곤 마트를 아시나요
5. 초생달·모스크·한인사회

04. 두바이 비즈니스 그룹
1. 수익성 세계 1위 에미레이트 항공
2.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쟁력
3. 두바이 건설 삼국지
4. 두바이의 금융
5. 또 다른 코리아 에미리트 그룹

05. 2010 두바이 신세계
1. Welcome World, Welcome Africa
2. 두 거두의 공동연합전선 구축 스토리
3. 두바이 콘텐츠 러브콜을 챙겨야 할 다섯 가지 이유
4. 3.5G로 향해 가는 에티살랏
5. 두바이 부동산 버블과 기우의 진상
6.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다시 지갑을 바꾸어 넣고
부록

출판사 서평

세계 최고, 세계 최대, 세계 최초를 지향하는 두바이
그들이 만들어가는 것은 바로 ‘브랜드’이다!


세계의 허브를 꿈꾸는 두바이를 진단하다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즐비하게 늘어선 마천루들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막을 지키는 베두인으로만 중동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이미 커다란 시대착오에 빠져 있는 것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필두로 정, 재계 인사들이 연이어 두바이를 방문하고 두바이에 관련한 소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연일 매스컴을 도배하듯 오르내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빌딩, 사막 한가운데의 스키장, 바다 위에 세계지도 모양으로 만든 세계 최대의 인공섬, 두바이는 이렇게 세계인들의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세계의 문화, 소비 콘텐츠가 한자리에

120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두바이에 자동차는 62만여 대가 질주하고 있다. 인구 2명당 1대라는 계산인데, 그만큼 두바이에서 자동차 브랜드들의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두바이의 도로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쇼윈도가 되었다. 이 중에는 한국의 현대와 기아도 포진하고 있다. 자동차뿐만이 아니라 베르사체, 아르마니, 불가리, 구찌 등 누구나 알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들어서서 고급 호텔체인을 짓고 있다.
두바이의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는 ‘이룬 것보다 이룰 것들이 많다’라고 말해 세계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세계 최고, 세계 최대, 세계 최초를 지향하는 상징적인 대사大事들인데, 저자는 그것들이 바로 ‘두바이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지도자를 비롯한 구성원 전체가 ‘두바이 브랜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바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에미레이트 항공,
그리고 두바이 건설 삼국지

두바이 천지개벽의 주역은 단연 지도자인 셰이크 모하메드이다. 그렇다면 경제 분야에서의 일등공신은 누구일까? 두바이 브랜드를 앞서서 만들어가는 기업들일 것이다. 그 중 가장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에미레이트 그룹이다.
지난 6월과 7월, 독일 월드컵 경기 내내 에미레이트 항공의 광고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노출되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FIFA에 낸 월드컵 스폰서 비용은 무려 2억여 달러, 2005년 한해 에미레이트 항공의 순이익은 약 6만 7000달러이다. 한해 이익의 1/3을 스폰서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쟁력은 곧 두바이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제주도 면적의 2.1배 정도인 두바이의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약 600만 명. 연간 한국 전체의 외국인 관광객의 수와 맞먹는다. 말 그대로 기업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경제발전의 주역은 비단 에미레이트 항공만이 아니다. 건설 분야 3개 기업은 말 그대로 두바이의 지도를 바꿔가고 있다. 바로 낙힐, 주메이라, 에마르사社들이다. 두바이 건설현장은 이들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이들 3사는 세계가 감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 부르즈 두바이(Burj Dubai) 빌딩, 팜 아일랜드(Palm Island) 프로젝트, 두바이 랜드(Dubai Land) 등을 만들어가는 기업들이다. 부르즈 두바이 빌딩은 두바이 워터프론트에 건설될 알 부르즈(Al Burj) 빌딩과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는 두바이 경제발전의 주역들이다.


앉아서 감탄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신문의 한 사설은 한국의 정, 재계 인사들이 연이어 두바이를 찾아가고, 두바이를 벤치마킹하라는 고언을 전한 것을 이렇게 평했다.
“두바이를 ‘사막의 기적’이라 한다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은 어떠한가.”
하지만 저자는 두바이가 스스로 한국에 찾아올 것이라 말한다. 제 발로 찾아오는 그들을 적극 맞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세계 최고의 빌딩을 삼성건설이 짓고 있는 일 자체가 그들이 한국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세계가 인정하는 IT 강국이다. 작년 11월 두바이는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두바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두바이 인터넷시티가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006 텔레매틱스 & 홈네트워크 로드쇼’를 개최했다. 홍콩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문 포럼인 ‘ITU 텔레콤월드’ 행사에서도 호응을 얻어냈다. ‘ITU 텔레콤월드’ 행사에서 별도로 마련된 홈네트워크관에서 한국의 IT 기업들은 미래생활의 혁명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이 홈네트워크 기술이야말로 대규모 컨소시엄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기술이고, 디지털 콘텐츠, 가전, 방송, 건설, 물류, 각종 용역서비스를 아우르는 거대한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천문학적 수치에 달하는 오일머니를 한국으로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원유수입에 연간 80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큰손이므로 당당하게 중동 산유국들에게 오일머니의 러브콜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은모

광고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학회 부회장
한일 마케팅포럼 기획위원
두바이 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
전 한세대학교 광고홍보과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