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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뱀

문학세계사

2007년 01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9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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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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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와 블랙유머로 가득한 종교적 원정기
'짧은 뱀'이라는 한 척의 선박에 담겨진 도발적이고 잔혹한 종교적 모험 이야기. 14세기 말경 야만의 지옥에서 타락의 길을 걷는 북방동토(누벨툴레)의 기독교도들을 구원하기 위해 출발한 원정대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에 의해 보고서를 기술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그려낸다. 작가 베르나르 뒤 부슈롱이 76세에 쓴 생애 첫 소설로, 2004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 수상작이다.

타락의 길을 걷는 북방동토(누벨툴레)의 기독교도들을 구원하기 위해 출발한 원정대. 그들은 '짧은 뱀'이라는 선박 한 척에 의지해 빙산과 폭설로 고룁된 혹한의 섬을 찾아간다. 이단재판관이자 사도좌 서기관이며 교황특사이자 '주의 멍에' 수도원장인 몬타누스 주교와 뱃사람들로 이루어진 이들 일행은 선교라는 미명하에 온갖 고문과 처형, 식인과 간음에까지 동참하며 스스로 지옥의 화신이 되어가는데….

현지 언론(〈라 크루아(La Croix)〉, 2004. 9. 2일자)에서도 지적했다시피, 종종 작가의 처녀작이라는 것이 개인의 내밀한 소재를 감각적으로 다루기 일쑤인 데 반해, 이 작품은 소위 대문자(大文字) 역사로 곧장 뛰어들어 성(聖)과 속(俗)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천착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걸 다 조사했는지조차 아득한 고증학적 지식들이 고풍스럽고 품격 높은 문체에 실려 꼼꼼히 수놓아져 있다. 줄거리상으로 이 작품은 14세기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기점으로 그린란드로 추정되는 어느 가상공간에 이르기까지 펼쳐지는, 일종의 종교적 원정기(遠征記)를 다루고 있다. 북유럽의 가톨릭 종교와 에스키모인의 속세가 마치 콘키스타도르(Conquistador)와 중남미 원주민들의 그것처럼 서로 충돌하는 가운데 빚어지는, 문명과 야만의 갈등이 섬뜩한 표현 속에 잘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제법 사실적 자료에 입각한 고색창연한 역사물인 ‘척’하지만, 실은 인간의 신념과 상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력한 것인가를 어처구니없을 만큼 희화적으로 보여주는 우화이다. 누벨툴레라는 극한(極寒) 공간의 상황설정은 인간의 인위적 의지를 무방비로 시험에 들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된다. 그곳이 어떤 곳인가는, ‘불로 살을 달구는 것이 처형이 아니라 일종의 보상’이 되고, ‘세례성사를 완전히 뒤집는 의미로 성수 대신 배설물을 뿌려대’는 일이 저질러지는 상황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즉, 기존의 신념과 상식이 얼마든지 뒤집어지거나 해체될 수 있는 세계이다.
이처럼 ??짧은 뱀??이 지닌 이야기의 짓궂은 매력은 근엄하고 경건해야 할 주교가 보고서의 형식 속에서 차분하고 천연덕스럽게 묘사하는 내용이 더할 나위 없이 엽기적이고 변태적이라는 데 있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대목들에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와 블랙유머들은 광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는 인간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펼쳐 보인다.
“척 봐도 우리 기독교도가 아니었기에 우리는 정확히 조준된 화살을 날려 그들을 가차없이 죽였습니다.”, “부대는 심지어 금육일(禁肉日)에도 사람고기를 먹었답니다.”
“저는 바로 다음날 화형(火刑)이 집행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유일한 장애란 다름 아닌 장작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건초와 짚더미를 사용하라고 했으나 아이나르의 얘기가, 짐승한테 먹일 양도 부족한데 그런 용도로 건초를 쓰면 가뜩이나 심각한 기근현상만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바다표범의 기름에 이탄을 섞은 연료를 사용해 두 죄인을 불태워 처형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짐승 먹일 식량도 절약하고 보다 확실한 속죄를 위해 형을 서서히 진행시킬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라 판단한 것입니다.”

작가정보

에나(ENA. 국립행정학교) 출신이면서도, 국가공무원으로 활동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대신 산업분야에서 평생 이력을 쌓았는데, 처음 20년 동안은 항공분야(아에로스파시알 상무이사)에서, 그 후 15년 동안은 알카텔(외국계열사 사장)에서 일했다. 그런가 하면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석유 및 석탄 제품의 구입과 판매를 총괄하는 책임을 맡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텍사스 주의 3개 도시를 잇는 테제베 생산사업 대표로 있다가 은퇴했다.
국립행정학교 출신 인재로 남들이 모두 부러워할 온갖 출세가도를 달려왔던 작가는 76세의 나이에 첫 소설을 발표하였는데, 놀랍게도 이 작품은 그 해(2004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심사위원 15명 중 1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짧은 뱀〉의 작가 베르나르 뒤 부슈롱은 항공산업에서 시작해 텍사스 주의 테제베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산업분야에 평생을 바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작품 속에 녹아든 거칠 것 없는 상상력과 지식, 탁월한 문체는 그의 처녀작이 실은 열 번째 스무 번째 작품이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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