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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담 단편집

쥘 베른 걸작선 13
쥘 베른 지음 | 김석희 옮김
열림원

2018년 06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4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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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6.67MB)
ISBN 9788970639727
쪽수 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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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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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 쥘 베른 걸작선’을 완결하는 마지막 권 『영원한 아담―단편집』은 쥘 베른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모은 작품집이다. 쥘 베른에게는 《해저 2만리》와 《80일간의 세계일주》 같은 장편소설 외에도 그의 문학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수많은 단편소설들이 있다. 쥘 베른은 이 단편들을 통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광기어린 인물을 탄생시키고, ‘인간’을 대상으로 기상천외한 실험을 하는 비인간적인 과학자를 그리기도 한다. 또, 누구나 의문을 가졌을 법하지만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1. 영원한 아담 ...7
2. 공중의 비극 ...73
3. 시계 장인 자카리우스 ...117
4. 옥스 박사의 환상 ...187
5. 질 브랄타르 ...293

■ 해설 ...309

나는 미지의 사내가 내 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때가 왔습니다!” 그가 외쳤다. “우리는 죽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거부했어요! 사람들은 우리를 경멸해요. 그들을 깔아뭉갭시다.”
“제발 살려줘!” 나는 외쳤다.
“밧줄을 자릅시다! 이 바구니를 공중에 버립시다! 인력(引力)이 바구니의 방향을 바꿀 것이고, 우리는 태양에 착륙할 겁니다!”
절망이 나에게 힘을 주었다. 나는 미치광이에게 덤벼들었다. 무서운 싸움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가 나를 넘어뜨렸다. 그는 나를 두 무릎으로 누르면서 바구니의 밧줄을 잘랐다.
“하나!” 그가 말했다.
“제발! 오오, 하느님!”
“둘! 셋!” (p.111 《공중의 비극》 中)

“아니, 천만에! 나 자카리우스 장인은 죽을 리가 없어요. 내가 시간을 조절했으니까, 내가 죽으면 시간도 끝날 테니 말이오. 천재가 무한에서 구해준 시간은 다시 무한으로 돌아갈 테고, 아무것도 없는 ‘무’의 심연 속에서 돌이킬 수 없이 자신을 잃어버리겠지! 아니, 이 우주를 창조하고 자신의 법칙에 복종시킨 조물주가 죽을 리가 없듯이, 나도 죽을 리가 없어요. 나는 우주의 창조주와 대등해졌고, 창조주의 힘을 나누어 가졌소! 하느님이 영원을 창조했다면, 나 자카리우스 장인은 시간을 창조했단 말이오!”
늙은 시계공은 이제 창조주 앞에서 반항하는 타락한 천사와 비슷했다.
(p.154 《시계 장인 자카리우스》 中)

“내 딸아, 들었지? 나는 살아 있다. 아직 살아 있어! 내 숨소리를 들어보렴. 내 혈관을 도는 피를 보렴! 아니, 너는 네 아버지를 죽이지 않을 거야. 그리고 너는 이 사람을 남편으로 받아들일 거야. 내가 불멸의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마침내 신의 권능을 얻을 수 있도록!”
이 불경스러운 말을 듣고 늙은 하녀 스콜라스티크는 가슴에 성호를 그었고, 피토나초는 기뻐서 큰 소리로 웃었다.
“(중략) 이 사람은 ‘시간’이야! 너의 존재는 절대적으로 정확하게 조절될 거야. 제랑드, 나는 너에게 생명을 주었으니까, 너도 나한테 생명을 다오!”
(p.180 《시계 장인 자카리우스》 中)

“흥! 우리 실험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그들이 우리를 좋게 생각하든 나쁘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이야?”
“게다가……” 조수는 심술궂은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우리가 이 존경할 만한 키캉돈 사람들의 호흡기에 그런 흥분을 불러일으켜도 그들의 폐를 손상시킬 염려는 없겠죠?”
“그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그게 안된 일이지! 그건 과학을 위한 일이야. 개나 개구리가 생체 해부 실험에 도움이 되기를 거부하면, 자네는 뭐라고 하겠나?” (중략)
“결국 박사님이 옳습니다.” 이젠은 확신하는 것처럼 대답했다. “우리 실험에 이 키캉돈 사람들보다 더 적합한 대상은 만날 수 없었을 거예요.”
(p.213 《옥스 박사의 환상》 中)

파티에 참석한 파소프 보안관은 폭풍이 다가오는 것을 분명히 알아차렸지만, 그것을 막을 수도 없었고 거기에서 달아날 수도 없었다. 그는 일종의 도취가 자신의 뇌 속에도 들어오고 있는 것을 느꼈다. (중략)
그들은 춤을 추었다. 정말로 춤을 추었다. 발들은 점점 더 광적으로 움직였고, 얼굴들은 실레노스의 얼굴처럼 자줏빛이 되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마탄의 사수》의 왈츠곡을 요란하게 연주했을 때?그렇게 독일적이고 박자가 느린 이 왈츠곡을 연주자들이 거친 팔로 공격했을 때?아아, 그것은 더 이상 왈츠가 아니라 잔인한 회오리였고, 현기증 나는 회전이었고, 메피스토펠레스 같은 악마들이 횃불로 박자를 맞추며 이끌기에 적합한 선회였다.
(p.253 《옥스 박사의 환상》 中)

그렇다. 그들은 분명 그 언덕을 빼앗으러 왔다! 그리고 그들은 수적으로 만만찮은 적이었다. 이 꼬리 없는 원숭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그들의 도둑질을 너그럽게 보아주어야 했다.
그 교활하고 뻔뻔스러운 짐승들은 시내에 거대한 바위를 굴려서 복수했기 때문에?실제로 그런 일이 이따금 일어났다?사람들은 원숭이들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그런데 이제 이 원숭이들이 그들만큼이나 흉포한 미치광이의 지휘를 받는 군대가 된 것이다. 그들이 아는 이 질 브랄타르라는 인물은 원숭이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공유했고, 한 가지 생각?스페인 땅에서 외국인을 몰아내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모든 존재를 바친 네 발 달린 윌리엄 텔이었다!
(p.304 《질 브랄타르》 中)

쥘 베른의 또 다른 문학 세계를 단편소설로 만난다!
14년에 걸친 김석희의 쥘 베른 걸작선 완역본, 드디어 완간!
‘열림원 쥘 베른 걸작선’을 완결하는 마지막 권 《영원한 아담―단편집》은 쥘 베른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모은 작품집이다. 쥘 베른에게는 《해저 2만리》와 《80일간의 세계일주》 같은 장편소설 외에도 그의 문학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수많은 단편소설들이 있다. 쥘 베른은 이 단편들을 통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광기어린 인물을 탄생시키고, ‘인간’을 대상으로 기상천외한 실험을 하는 비인간적인 과학자를 그리기도 한다. 또, 누구나 의문을 가졌을 법하지만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공중의 비극》은 쥘 베른의 ‘경이의 여행’을 출범시킨 첫 장편소설 《기구를 타고 5주간》의 전조가 된 작품이며, 〈시계 장인 자카리우스〉에서 보이는 환상적이고 괴이한 것에 대한 베른의 관심은 결국 ‘경이의 여행’을 이끌어나간 원동력이 되었다. 《옥스 박사의 환상》은 쥘 베른이 원숙기에 쓴, 단편작가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질 브랄타르》는 영국의 제국주의를 패러디한 풍자소설이며, 〈영원한 아담》은 먼 미래에 세상의 종말이 온 뒤 한 무리의 생존자들이 차츰 야만 상태로 전락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멸망과 부활을 끊임없이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인류 문명의 운명을 암시하고 있다
‘쥘 베른 걸작선’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0번째 책으로 그의 단편들을 모은 것은, SF의 선구자인 이 문학적 거장에 대한 존경과 예의의 표현이다.

영원히 되풀이되는 운명의 수레바퀴, 《영원한 아담》
《영원한 아담》은 쥘 베른이 타계하기 직전인 1905년 2월에 집필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소설은 먼 미래를 배경으로, 고고학자인 ‘차르토크-조프르-아이-스르’라는 한 박사가 수만 년 전 과거에 이 땅에 살았던 조상의 일기를 우연히 발견하며 시작된다. 천재지변으로 문명이 완전히 파괴된 뒤 살아남은 생존자의 기록을 통해 쥘 베른은 한 인류의 문명이 어떻게 멸망하는지를 섬세히 그려냈다.

어쨌든 이 천재지변이 일어난 뒤에는 그 민족이 이룬 것은 하나도 남지 않았고, 인간은 밑바닥에서 밝은 곳을 향해 다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아마 안다르트-이텐-슈 사람들도 같은 일을 되풀이하고 있을 것이고, 그들이 없어진 뒤에 태어날 인간도 역시 똑같은 반복을 경험할 것이다. 마지막 날까지……. (중략)
무덤 저편에서 나온 듯한 이 이야기를 읽고 (중략) 조프르 박사는 자기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고뇌에 스스로 상처를 입고, 끝없는 시간에 낭비된 헛수고의 무게에 짓눌리면서, 세상 만물은 영원히 회귀한다는 깊은 확신에 천천히 고통스럽게 도달하기에 이르렀다.

고도 9000미터로 치솟은 기구 안에서 미치광이와 벌이는 공포의 사투, 《공중의 비극》
《공중의 비극》은 한 기구발명가가 자신이 만든 기구를 타고 하늘로 오르려는 순간에, 기구 안으로 뛰어든 미치광이와 함께 비행하게 되어 공중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미치광이는 ‘과학의 순교자’가 되길 바라며 목숨을 희생해서라도 기구를 더 멀리, 더 높이 하늘로 띄우려고 한다. 쥘 베른은 이 소설을 “내가 추구할 운명이었던 소설의 방향을 처음 보여준 작품”이라 칭했다.

미지의 사내는 남아 있는 모래주머니를 아래로 내던졌다. 우리는 적어도 9000미터 상공까지 올라와 있는 게 분명했다! 내 귀와 코에서는 피가 흘러나왔다.
“과학의 순교자가 되는 것만큼 훌륭한 일은 없습니다.” 미치광이가 외쳤다. “후세 사람들이 성자의 반열에 올려줄 겁니다.”
순수한 광기에 사로잡히다, 《시계 장인 자카리우스》
‘영혼을 잃어버린 시계공’이라는 부제가 붙은 《시계 장인 자카리우스》는 오로지 시계에 대한 광기에 사로잡혀 신의 영역까지 넘보는 미치광이 시계공의 이야기이다. 자신과 시계는 하나이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시계들이 고장 나면서 몸도 함께 쇠약해져가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 자카리우스는 결국 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잘난 체하다 영겁의 벌을 받고 죽는다. 쥘 베른은 이 소설에서 기계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날카롭고 냉철한 시선으로 자카리우스를 표현했다.

‘인간은 과학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족과 친척을 과학에 바쳐야 한다.’
“그래!” 그가 외쳤다. “이 세상에는 과학밖에 없어!” 시곗바늘이 뱀처럼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며 문자반 위를 미끄러졌고, 시계추는 가속화된 맥박으로 고동쳤다. 자카리우스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마룻바닥에 쓰러졌다. 그의 목에서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짓눌린 그의 가슴에서는 토막 난 말들이 띄엄띄엄 새어 나왔을 뿐이다. “목숨, 과학!”

오만한 괴짜 과학자, 《옥스 박사의 환상》
《옥좃박사의 환상》은 누구보다도 느리고, 누구보다도 평화로운 도시 ‘키캉돈’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옥스 박사가 비밀리에 생체 실험을 하며 전개된다. 도시에 가스 조명을 공급해주겠다는 명목 하에 옥스 박사는 도시 전체에 끊임없이 산소를 공급한다. 과도한 산소 공급으로 평화롭던 키캉돈 사람들은 흥분과 욕망, 폭력성에 사로잡히고, 동식물은 성장이 가속화되어 도시는 불안과 혼란에 빠져 엉망이 된다.
휴머니스트인 쥘 베른은 끝내 오만한 과학자 옥스 박사의 산소 공장을 파괴시켜 실험이 실패로 끝나도록 만들어 키캉돈 주민들을 다시금 평온한 상태로 돌려놓는다.

“멈추세요! 멈춰요! 당신들은 정말 어리석군요!” 그가 외쳤다. “공격을 중지하세요! 내가 밸브를 닫겠습니다! 당신들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어요! 당신들은 조용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훌륭한 시민입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흥분했다면 그건 모두 옥스 박사 때문이에요! 그건 실험입니다! 옥스 박사는 당신네 거리를 밝힌다는 구실로 이 도시를 산수소 가스로 가득 채워서…….”
옥스 박사의 조수는 흥분해 있었지만 말을 다 끝내지 못했다. 박사의 비밀이 그의 입에서 막 나오려는 순간, 형언할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힌 옥스 박사가 이젠에게 덤벼들어 주먹질로 그의 입을 막은 것이다.

원숭이 무리를 이끌어 지브롤터를 되찾다, 《질 브랄타르》
영국 식민지인 지브롤터를 무대로, 질 브랄타르(지브롤터의 애너그램)라는 이름의 스페인 남자가 자신을 원숭이처럼 꾸미고 그곳에 사는 원숭이 무리의 지도자가 되어 원숭이들을 선동해 영국 요새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 처음에는 공격이 성공하는 듯하지만, 수비대 사령관이 기막힌 책략을 생각해 낸다. 그가 직접 원숭이 무리의 지도자로 변하여 무리를 반대쪽으로 이끈 것이다. 영국의 제국주의를 패러디한 이 짧은 풍자소설에서 우리는 쥘 베른의 아나키즘을 읽을 수 있다.

군인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을 때, 갑자기 질 브랄타르가 길고 날카로운 ‘스잇’ 소리를 냈다. 그러자 당장 저택 안마당이 침략군으로 가득 찼다.
세상에! 그들은 원숭이였다. 수백 마리의 원숭이였다. 원숭이들은 자기들이 진정한 주인인 그 바위산, 스페인 사람들이 오기 전부터 그들이 살았고, 크롬웰이 영국을 위해 그곳을 정복할 꿈을 꾸기 오래전부터 살았던 그 언덕을 영국인들로부터 빼앗으러 온 것일까?
우주적 상상력을 담아낸 ‘상상과학 소설’의 창시자 쥘 베른,
한국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의 27년 번역 인생이 집약된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은 1828년 프랑스 서부의 항구 도시 낭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푸른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했다. 그리고 그 시절 품었던 모험을 향한 꿈과 열망을 담아, 80여 편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이 작품들 중 걸작을 추려 열림원에서는 2002년부터 한국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와 함께 ‘쥘 베른 걸작선’을 선보였다. 이 걸작선은 《지구 속 여행》을 시작으로 《해저 2만리》(전 2권), 《80일간의 세계일주》, 《달나라 탐험》 등에 이어 14년 만에 올해 《기구를 타고 5주간》과 《영원한 아담━단편집》으로 마무리되었다.
걸작선의 대미를 장식한 《영원한 아담━단편집》은 죽음을 앞두고 집필한 유작을 포함해, 그의 날카로운 문명 비판과 풍자 정신을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14년에 걸쳐 완성된 열림원 ‘쥘 베른 걸작선’은 꼼꼼하고 섬세하기로 소문난 번역가 김석희가 고심을 거듭해 엄선하고 완역한 기념비적 컬렉션이다. 널리 알려진 작품에서부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쥘 베른 소설의 특색을 고루 맛볼 수 있는 걸작들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각 작품마다 초판본에 실린 유명 화가들의 삽화를 빠짐없이 수록해 생생한 읽는 즐거움을 더했고 책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혹여 어린 시절 편역본이나 아동용으로 번역된 축약본 형태의 쥘 베른 소설을 읽고 그것이 쥘 베른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독자들이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 완역본으로 출간되는 열림원의 ‘쥘 베른 걸작선’에 특별히 관심을 갖길 바란다. 번역가 김석희의 매끄러운 문체를 통해 분명 어릴 적 읽었던 소설보다 더욱 흡입력 있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또한 쥘 베른의 소설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장이 되길 바란다.

“신나게 여행하는 기분이 얼마 만인지 모른다. 일상에 지쳐 꿈같은 여행을 마음속으로만 바라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독자(회사원)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읽었다. 그전에는 아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책을 읽은 적이 없었다. 부쩍 커가는 아이와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부모와 자식 간에 교감의 장을 마련해주는 책인 것 같

작가정보

저자(글) 쥘 베른

저자 쥘 베른(Jules Verne, 1828~1905)은 1828년 프랑스 서북부의 항구도시 낭트의 페이도 섬에서 태어난 쥘 베른은 이국정서가 풍부한 항구도시에서 자란 덕에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해왔다. 열한 살 때 동갑내기 사촌누이에게 연정을 품고, 산호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인도행 무역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 이때 소년이 약속한 한마디―“앞으로는 꿈속에서만 여행하겠다”―는 참으로 암시적이다. 낭만적인 꿈을 좇아 미지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려는 소년의 모습은 과연 쥘 베른답다. 열아홉 살 때 법률을 공부하러 파리로 상경하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시간을 보낸 그는 20대부터 극작가를 지망하지만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서른네 살 때인 1862년, 친구 나다르가 제작한 열기구 ‘거인호’에서 영감을 얻어 《기구를 타고 5주간》을 썼다. 묻혀질 뻔한 그의 원고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만들고자 했던 출판업자 에첼의 눈에 띄어 이듬해인 1863년에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는다. 일약 인기작가가 된 베른은 1년에 한 편 이상씩 40년 동안 꾸준히 쓰게 된다. ‘경이의 여행’ 시리즈는 1905년에 사망할 때까지 80편에 달했고,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역자 김석희는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쥘 베른 걸작선’은 10여 년에 걸친 대장정 끝에 총20권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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