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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집 예찬

집이 그림이 되는 순간이 있다
김병종 지음 | 김남식 사진
열림원

2015년 02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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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7.87MB)
ISBN 9788970639345
쪽수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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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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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의 『나무 집 예찬』.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20년간 마음속에 그리다 짓고 살게 된 집이 있다. 그 집에 대해 쓴 이 책은 그러나 ‘집 잘 짓는 법’이나 ‘집 잘 꾸미는 법’을 담고 있지 않다. 대신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작은 나무 집 한 채를 쌓아 올리는 과정과, 그렇게 지어진 집의 툇마루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느낀 작고 소담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프롤로그 시간의 우물 10

1부 인연으로 쌓아 올린 집 한 채
달빛과 은행나무 24 | 나무 집을 논하다 52 | 고요한 황홀 57 | 섬세한 아름다움 66
인연으로 쌓아 올린 집 한 채 71 | 함양당에 오면 87

2부 가을의 빛
은행잎 지다 96 | 담장 아래 꽃과 나비 99 | 석간수(石間水) 흘러오다 101 | 소나무와 옛 기와 105 국화 107 | 가을의 빛 109 | 땅 위의 물개 111 | 청산을 나는 새 113 | 섬돌 위의 고무신 115
나무 십이지 117 | 블랙커피와 레드와인 118 | 카라얀과 한영애와 임방울 123 | 은행나무 131
황화(黃華) 132 | 행단시사(杏亶詩社) 135 | 작고 길쭉하고 은밀한 방 137
초록 나무와 새의 대문 139 | 옛 장인의 마음 141 | 이런 자물쇠 143 | 저녁이 온다 145
협력해서 선(善)을 이루는 집 147 | 기도의 방 149 | 불타는 석양의 빛 153

집 밖 나들이
시골 교회 155 | 퇴촌장 163 | 더 클래식 167

3부 눈 온 날 오후
절절 끓는 황토방 175 | 백설애애(白雪靄靄) 179 | 고드름을 문 봉황 181 | 흰 눈 속의 학 183
다담(茶談) 185 | 상선약수(上善若水) 187 | 문향(文香) 그윽 188 | 대청마루 191
눈 온 날 오후 193 | 낮닭 울음소리, 수련 잎에 얹히다 195 | 풍경 소리 197
눈 속의 석인(石人) 199 | 그늘 반 근 201 | 기다림 205 | 아아, 어둠이 내린다 207 | 달빛 209
멀리서 개 짖는 소리 210 | 소쩍새 소리 211 | 빛의 밤 215 | 새벽이 온다 217 | 다시 봄 219

힘들고 팍팍한 날에 뒷마당의 그 늙은 나무 아래로 가면 나무는 쏴아 하는 바람 소리를 머금은 채, 괜찮아, 괜찮아, 이 바람처럼 다 지나가고 만다네,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잎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며 깨끗한 햇빛에 눈길을 주고 있는 사이, 그 조용한 바람 소리는 어느덧 가슴까지 시원하게 쓸어주곤 했다. 늙은 나무 아래 앉아, 나는 그 옛날 어머니가 배앓이하는 어린 나의 배를 쓸어주시면서 희미하게 무슨 노래인가를 혼자 부르시던 때의 그 달콤한 위로감과 평안함 같은 것을 느끼곤 했다. (…) 나무가 사람을 치유한다는 사실을 나는 그곳의 늙은 은행나무를 대하면서 느끼게 되었다. _<달빛과 은행나무>, 44~45쪽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사는 집이다. 숨소리와 말소리가 스며 있는 집, 체온이 어리고 세월이 녹아드는 집, 빗소리와 바람 소리를 듣는 집, 해가 뜨고 석양이 지는 것이 바라보이는 집, 시간이 고이는 집, 창호에 어리는 댓잎과 하늘하늘 지는 꽃 그림자를 볼 수 있는 집, 아아, 이것이 집이다.
아, 언젠가 나도 이런 집을 한 채 지을 수 있다면……. 사회 비판적 의식의 날을 팽팽히 세우고 있는 고학생 형편 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날, 아름다운 한옥 한 채에 대한 꿈이 그만 내 마음을 연둣빛으로 물들이고 말았다. _<고요한 황홀>, 63~64쪽

사람의 말이 아닌 사물의 말, 예컨대 나무의 말, 돌의 말, 흙의 말, 바람의 말 사이에, 혹은 앉고 혹은 서서, 그것들이 서로 조립되고 서로에게 지탱하며 하나의 집이 이루어지는 것을 몰두하여 구경했다. 난무하는 언어들로부터 비켜선 그 몇 달은 내게는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자 학습의 시기였다. 비로소 왜 그 많은 종교 서적들에서 말을 경계했는지 알 것 같았다. 말이 아닌 노동의 신성함을 알게 된 것이다. 참선이나 수행을 통한 말 없음과 말 줄임이 아닌, 노동에 의해 언어가 사라져버린 그런 경지를 지켜보았던 것이다. _<인연으로 쌓아 올린 집 한 채>, 80쪽

인연으로 짓고 시간으로 가꾼 작은 한옥 이야기
조금쯤 쉬어가고픈 이들에게 전하는 한 줄의 위로

나무 집이 마련해준 작고 소담한 행복의 순간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20년간 마음속에 그리다 짓고 살게 된 집이 있다. 그 집에 대해 쓴 이 책은 그러나 ‘집 잘 짓는 법’이나 ‘집 잘 꾸미는 법’을 담고 있지 않다. 대신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작은 나무 집 한 채를 쌓아 올리는 과정과, 그렇게 지어진 집의 툇마루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느낀 작고 소담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김병종의 『나무 집 예찬』. 저자가 예찬해 마지않는 ‘나무 집’은 우리 옛집 ‘한옥’의 다른 이름이다. 저자에게는 ‘콘크리트 아파트’의 반대말이기도 하다.
김병종과 함께 뉴욕 타임스 객원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가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으로 이어지는 계절의 품 안에서, 아침, 오후, 저녁, 밤, 그리고 새벽으로 이어지는 시간들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작은 한옥 한 채의 표정을 담아냈다. 한옥에 살기를 꿈꾸지 않는다 해도, 조금쯤 쉬어가고픈 이들에게 ‘시간을 늘려’ 살아보는 기회를 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병종

저자 김병종은 화가.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국내외 많은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미술기자상 등 다양한 미술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과 문화훈장을 받았다. 『화첩기행』 같은 책을 썼다.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냈고 현재 그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사진삽도인 김남식은 뉴욕 국제사진센터에서 포토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 제임스 나트웨이 스튜디오의 인턴을 거쳐 2007년부터 뉴욕 타임스, 론리 플래닛 등과 작업해왔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뉴욕 타임스 사진부 객원기자 겸 프리랜스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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