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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

풍자 이미지로 본 근대 유럽의 역사
전경옥 지음
책세상

2020년 01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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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9.96MB)
ISBN 9791159314506
쪽수 5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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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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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의 미학 '풍자'로 근대 유럽을 조망하다!
권위에 주눅 들지 않고 성역 없는 풍자를 선보이던 ’샤를리 에브도‘가 2015년 1월 7일. 괴한의 습격으로 만화가 10명 및 경찰관 2명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참변을 겪었다. 이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에 소속된 청년들이 그동안 마호메트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며 날 선 조롱을 일삼은 샤를리 에브도를 상대로 펼친 피의 복수극이었다. 이와 같이 권위에 과감하게 맞섬으로써 경계와 처벌, 심지어 테러의 대상이 되어온 풍자는 폭넓은 여론을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는 활발히 생산되며 인기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풍자 이미지를 매개로 근대 유럽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조망하는 책이다. 신문에 게재된 만평, 책자에 수록된 삽화, 가게에서 팔린 시사 풍자만화 등 만화적 형식으로 표현된 풍자 이미지 250여 점을 소개하며 시민혁명과 전쟁, 대중사회의 등장, 자유주의 정신의 확산, 그리고 산업화를 경험한 유럽의 근대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들어가며 : 근대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

제1장 또 하나의 정치, 풍자
1. 근대와 대중사회
2. 풍자와 민주주의
3. 정치풍자, 그리고 풍자의 정치
4. 풍자의 대상
5. 풍자만화의 보급과 검열
6. 풍자, 또 하나의 정치적 시선

제2장 당황하는 왕, 경계에 선 귀족
1. 봉건적 권력구조에서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로
2. 귀족의 권세와 좌절
3. 국왕과 귀족에 대한 반감
4. 소외되거나 비판받는 왕과 귀족

제3장 부도덕한 신
1. 종교개혁과 불관용의 정치
2. 교회의 독단과 타락
3. 정치와 종교

제4장 불안한 대중, 해이한 대중
1. 대중의 사회적 지위
2. 도시의 빈곤
3. 정치적 인간이 되어가는 사람들
4. 불안한 대중의 출구
5. 해이한 대중

제5장 근대적 엘리트
: 부르주아, 지식인, 신정치 엘리트
1. 신흥 중간계급
2. 지식 엘리트
3. 신정치 엘리트

제6장 왜곡된 여성
1. 운명의 여신
2. 차별
3. 이성을 위협하는 여성
4. 국가 상징인 여성 이미지의 이중성
5. 가부장적 패러다임 속 사회적 여성
6. 여성의 빈곤, 여성의 범죄

제7장 적과 동지
1. 유럽의 변화
2. 영국과 프랑스
3. 탐욕의 지도 : 전쟁과 식민지 제국주의

주 / 참고문헌 / 도판 목록 / 찾아보기

르네상스와 시민혁명, 산업혁명으로 눈부신 진보를 이루는 한편
잇따른 전쟁과 역병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은 근대 유럽

당시 대중에게 유포되어 은밀한 미소와 통쾌함을 선사했던
만평, 만화, 포스터, 삽화…그 웃음과 전복의 정치학

풍자, 허위와 위선을 고발하는 촌철살인의 미학
2015년 1월 7일, 프랑스 파리의 시사풍자 주간지사《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에 무단 침입한 괴한의 총격으로 편집진과 만화가 10명 및 경찰관 2명이 무참히 살해당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에 소속된 청년들이, 그동안 마호메트를 우스꽝스럽게 그리면서 날이 선 조롱과 풍자를 일삼아 심기를 거슬러온《샤를리 에브도》를 상대로 마침내 피의 복수극을 펼친 것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의 서방 언론에 대한 선전포고와도 같은 이 테러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고 즉시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대대적인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이슬람교뿐만 아니라 가톨릭, 개신교 등 여타 종교는 물론이고 정치인과 지식인, 극우파, 국제 정세, 경제·문화·사회의 가식과 부조리를 가차 없이 고발하고 웃음거리로 삼아온《샤를리 에브도》. 일체의 권위에 주눅 들지 않고 ‘성역 없는’ 풍자를 선보이다 테러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1, 2월, 정부를 규탄하는 풍자 이미지가 담긴 전단지가 서울의 번화가인 신촌, 명동, 강남역 일대에 무차별 살포되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이하여 대선 공약 미이행과 국정원 대선 개입을 비판하는 전단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진 것이다. 이 사건을 두고 경찰은 용의자를 색출하고 명예훼손과 경범죄라는 죄목으로 가택 수색까지 벌여, 역시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이와 같이 권위에 과감하게 맞섬으로써 경계와 처벌, 심지어 테러의 대상이 되어온 풍자. 이 책에 따르면 풍자는 “편견, 악덕, 모순, 부조리, 어리석음 등을 비난하거나 이를 개선하려는 기대감을 갖는 빈정거림이며, 보이는 것에만 가치를 두는 것을 경계하는 대안”으로, “대중 담론을 형성하는 방법이며 대중민주주의의 장치”이다. 지배층이나 기득권층 또는 사회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풍자는 글뿐만 아니라 만화와 만평, 캐리커처, 포스터, 전단지 등 이미지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풍자 이미지는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대상과 의도를 글보다 더 함축적이고도 즉각적으로 환기하여 폭넓은 여론을 효과적으로 움직인다. 그래서인지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나 집단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계하며, 풍자 이미지가 대중에게 퍼져 나가는 것을 검열과 공권력으로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그 극단적인 예가 앞에서 언급한 테러와 전단지 살포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라 할 수 있다.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는 이처럼 지금도 활발히 생산되며 인기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풍자 이미지를 매개로 근대 유럽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조망하는 책이다. 16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근대국가가 형성되어가는 격동기에 대중을 대상으로 배포되었거나 정치 엘리트 사이에서 상호 비방과 선전, 선동을 하는 데 쓰였던 만평, 포스터, 삽화를 살펴봄으로써 통치자나 국가의 행위가 중심이 된 역사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은 이면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이는 보다 균형 있는 시각에서 근대가 지향하는 정신을 관찰하고 근대의 의미를 다양한 방향에서 들여다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풍자만화와 만평, 풍자소설 등이 어떻게 생겨나 어떤 경로로 유포되고 향유되었으며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풍자의 역사적 흐름과 의미를 고찰하는 한편, 대중의 시선에서 바라본 유럽 근대의 사회상 나아가 유럽사의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왕족 및 귀족의 권력 독점과 몰락, 대중사회의 출현,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와 빈곤 문제, 신흥 귀족과 지식·정치 엘리트의 등장, 여성에 대한 이중적인 시각, 국가 간 연대와 충돌과 같은 유럽 근대의 풍경을 다각도에서 조명하면서 기존 권위에 도전하는 급진적 사유와 비판정신, 자유롭고 기발한 상상력을 드러내는 250여 점의 풍자 이미지를 소개한다.

근대 유럽의 빛과 그림자를 담은 만화경
풍자 이미지의 보급과 수용, 그리고 검열은 실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기원전 1360년 이집트에서 클레오파트라부터 하급 정부 관리에 이르기까지 지배층을 공격할 때 시사만화가 처음 등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도자기, 로마의 벽화에도 권력층에 대한 풍자 이미지가 나타났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포스터 형식으로 된 낱장 풍자만화가 대중들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루터는 반교황, 반가톨릭 이미지를 담은 풍자 포스터를 활용해 대부분이 문맹인 민중에게 면죄부 판매로 정점을 찍은 가톨릭의 부패상을 널리 알려서 종교개혁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결코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발휘하는 풍자에 대한 감시와 경계도 심해져서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정부 측의 사전검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정치적 혼란기에는 검열이 더욱 강화되어, 프랑스의 프랑수아 1세 재위 시기에는 왕을 조롱한 만화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만화가, 인쇄공, 작가가 사형에 처해졌을 정도다.
이 책은 특히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기에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풍자 이미지의 생산과 보급, 그리고 이를 통한 여론 형성이 활발해진 근대 유럽에 초점을 맞춘다. 근대는 절대권력, 신흥계급, 교회, 대중, 국제관계, 여성을 둘러싼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중세의 봉건적인 질서에서 벗어나 시민사회로 이행해가는 역동적인 시기이다. 근대에는 자유와 평등 개념이 확산되고 정치적 규범과 철학이 대거 형성됨으로써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한편으로는 자연재해와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산업화와 도시화로 도시 빈민과 노동 착취, 빈부 격차 문제가 심각해지는 등 어두운 면이 공존하기도 했다. 이처럼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지닌 근대의 두 얼굴을 이 책에서는 당시에 유행했던 풍자 이미지들을 통해 생생히 접할 수 있다. 서양정치사상을 연구해온 저자는 사회의 이면을 단번에 눈길을 끄는 방식으로 폭로하는 만평이나 삽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풍자 이미지 연구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풍자 관련 도판과 문헌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한 결실이 바로 이 책으로, “이미지라는 문화적 형태와 풍자라는 문화적 행위가 어떻게 곧 정치적인 것이 되는지 보여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정치적·경제적으로 강성했고 근대성을 이루는 요소를 공통적으로 많이 지닌데다, 풍자 이미지 관련 사회 소통이 활발했던 영국, 프랑스,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사회·문화 등 여러 영역에 걸친 풍자 이미지를 폭넓게 다룬다. 나아가 풍자의 대상과 의도, 풍자 이미지를 생산하고 수용한 계층, 그 보급 과정과 사회에 불러일으킨 반향을 살펴봄으로써 풍자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긴다.

만평, 삽화, 전단지, 포스터, 캐리커처…풍자 이미지의 다채로운 스펙트럼
이 책에서는 신문에 게재된 만평, 책자에 수록된 삽화, 가게에서 팔린 시사·풍자 만화, 전단지, 포스터 등 만화적 형식으로 표현된 풍자 이미지 250여 점을 소개한다. 이를 매개로 시민혁명과 전쟁, 대중사회의 등장, 자유주의 정신의 확산, 그리고 산업화를 경험한 유럽의 근대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그간 풍자를 소재로 한 책들이 일정한 시기에 혹은 일정한 공간에서 만들어진 풍자 이미지를 다루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다루는 시기(16∼19세기)와 지역 범위(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스웨덴 등)가 폭넓은 편으로, 유럽 근대의 풍자 이미지를 망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일반적인 만평과 캐리커처뿐만 아니라, 게임카드와 게임보드 형식의 풍자화, 여러 장면을 달팽이 형태로 연결해서 보여주는 파노라마식 풍자화, 인물을 동물로 희화화해서 묘사하거나 유럽 각국의 권력관계를 지도 형태를 빌려 상징적으로 표현한 풍자화, 위아래로 돌리면 상반된 이미지가 나타나는 풍자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려진 풍자 이미지를 한꺼번에 접하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직접 제목으로 붙이거나 인물의 말풍선 속 대사로 나타내고, 혹은 상반되는 이미지를 대조시키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묘사하는 등,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작가들이 구사한 기법을 살펴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때로는 권력층의 악덕과 독점욕을 고발하고, 때로는 이들에게 당하고 사는 피지배층의 무기력함과 어리석음을 꼬집으며, 간혹 스스로를 풍자의 대상으로 삼아 신랄한 자아비판을 하는 풍자를 통해 은밀한 미소와 통쾌한 폭소, 정곡을 찔린 뜨끔함과 경각심 등을 두루 맛볼 수 있다.
영국의 제임스 길레이, 조지 크룩섕크, 윌리엄 호가스, 프랑스의 자크 칼로, 샤를 필리퐁, 오노레 도미에 등 당대를 풍미했던 저명한 풍자화가의 작품들은 물론이고, 작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재치와 기지로 대중을 사로잡은 풍자 이미지들이 이 책을 통해 다수 소개된다. 볼테르의《캉디드》, 스위프트의《걸리버 여행기》, 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와 같은 유명 풍자소설에 수록된 삽화, 영국의《펀치》, 프랑스의《라 카리카튀르》와《르 샤리바리》, 독일의《플리겐드 블라터》등 당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풍자잡지에 발표된 풍자화도 만나볼 수 있다.

근대를 바라보는 일곱 가지 시선
‘근대성’을 키워드로 하여 풍자 이미지를 고찰하는 이 책은 크게 일곱 영역으로 나누어 논지를 전개한다.
1장 ‘또 하나의 정치, 풍자’는 근대에 대중사회가 등장하면서 풍자가 생산되고 향유된 과정을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기득권의 위선과 부패를 고발하고 부도덕한 세태를 비웃는 풍자가 일종의 현실 참여적인 정치 행위임을 강조한다.
2장 ‘당황하는 왕, 경계에 선 귀족’은 끊임없이 도전받는 왕권과 귀족들의 권력 독점과 몰락에 관한 내용이다. 중세의 봉건제가 무너지고 절대왕정이 성립되어가는 과정, 왕족과 귀족, 고위 성직자가 모든 특권을 독차지한 것에 대한 반발과 자유·평등 개념의 확산으로 시민혁명이 일어나는 과정이 펼쳐진다.
3장 ‘부도덕한 신’은 교회와 성직자에 대한 풍자에 초점을 맞춘다. 가톨릭의 부패와 성직자의 타락, 이에 대한 반발로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과정,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간의 갈등과 막대한 희생을 부른 종교전쟁 등을 다룬다. 아울러 당대 사회에 대한 불만을 희생양을 박해함으로써 해소하려는 지배층의 획책과 묵인 아래 광적으로 행해진 마법재판과 마녀사냥의 진행 과정을 고찰하고 관련 이미지들을 소개한다.
4장 ‘불안한 대중, 해이한 대중’은 불공평과 불의에 맞서서 상황을 개선시키는 저력을 지니기도 하지만 쉽게 해이해지는 대중의 속성에 관한 내용으로, 산업화로 인해 나타난 도시 빈민과 빈곤 문제를 살펴본다. 불만을 반란과 폭동으로 분출하거나 게으름과 알코올 중독 등의 악덕에 빠짐으로써 해소하는,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대중의 모습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섬뜩한 풍자화를 통해 묘사된다. 기득권과 지배층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주체였던 대중이 역으로 풍자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다.
5장 ‘근대적 엘리트’는 젠트리, 신흥 귀족 부르주아, 지식 엘리트, 신정치 엘리트 등 근대에 새로이 주역으로 떠오른 사회 계급에 주목한다. 또한 근대에 등장하여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계몽주의, 사회계약론, 사회주의를 발흥시킨 사상가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논한다.
6장 ‘왜곡된 여성성’은 여성을 사치한 생활의 표본 혹은 정치적 부패의 원인으로 보는 풍자 이미지를 다루는 동시에 여성이 등장한 평화 메시지, 국가 상징에 대해 논의한다. 근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지위, 참여에 대한 비판적 혹은 대안적 인식을 드러내는 풍자 이미지를 보면, 중세의 폐쇄적인 인식에서 다소 벗어난 듯했지만 여성 차별과 가부장적 인식이 아직 강고했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은 ‘친절하지만 나약하고, 정의롭지만 악마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남성 의존적이며 공적인 영역에 적합한 자질이 없다’고 여전히 인식된 것이다.
7장 ‘적과 동지’에서는 종교, 왕권, 식민지, 무역 등을 둘러싸고 일어난 국가 간 갈등과 충돌을 소재로 한다. 특히 라이벌 관계로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던 영국과 프랑스에서 정치적 선전과 선동을 목적으로 배포된 풍자화들을 다수 소개한다. 19세기 초반에 전 유럽을 상대로 정복전쟁을 벌인 나폴레옹이 단골 등장인물인데, 궁지에 몰렸을 때는 빼빼 마르고 나약한 모습으로, 정복전쟁이 성공을 거두었을 때는 당당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나오는 등 당시 정세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표현 양상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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