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검은 사제들

가연 컬처클래식 25
가연

2015년 12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09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8.50MB)
ECN 0102-2018-800-002882458
쪽수 280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7,500원

쿠폰적용가 6,7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예식이 시작된다!
평범한 일상 속 창의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새로운 소재를 보다 한국적이고 현실적이며 설득력 있게 풀어낸 신선하고 강렬한 영화《검은 사제들》을 소설로 엮은 책이다. 장미십자회에서 쫓는 12형상이 있다. 그들은 늘 누군가의 몸 안에 숨어서 우리를 위협한다. 그 존재가 지금 서울 한복판 한 소녀의 몸 속에 숨어있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도 오로지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부제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부제는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하는데…….

소설에서는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좀 더 내밀한 이야기와 퇴마의식에 사용하는 기도문 전문을 수록해 읽는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더불어 영화에 사용된 콘티와 영화 스틸컷 등을 소설 중간중간 삽입하여 책을 읽는 속도감과 몰입감을 더했다. 책의 말미에는 메이킹 필름을 수록해 영화 촬영 당시의 분위기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1. 주님, 저희를 버리지 마소서
2.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3. 여러 명을 동시에 안는 것 같습니다
4. 인간의 빛나는 이성과 지성으로
5. 모든 악으로부터 오는 협박에서 당신의 모상을 구하시며
6. 천국의 모든 성인들이여, 제 위에 내리소서

원래 범띠가 사제랑은 상극이야. 다 이런 사연들이 있어. 넌 별로 특별한 것도 아니야.

“그럼 신부님은 뭐가 그렇게 특별하신데요!”

최준호가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소리쳤다. 김신부를 노려보는 눈에 분노가 일었다. 그런 최준호를 가만히 바라보던 김신부는 다시 소주잔을 채웠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최준호는 온몸에 뻗친 흥분을 가라앉히며 물었다.

“박수사님은 왜 그만 두셨습니까?”
“놈들은 범죄자들이랑 비슷해. 자신의 존재가 알려질수록 더 깊게 숨어버리지. 들켜버리는 순간 이미 반은 진 것이나 다름없어.”

최준호는 김신부의 말을 들으며 여러 기억을 떠올렸다. 미친놈 하나 있다고 내뱉던 박수사의 얼굴과 애 엄마와 합의를 했다고 말하던 학장신부의 목소리, 그리고 김신부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수도원장의 눈빛.

“다행히 수컷이 여자 몸에 들어갔으니까 가능한 일이야. 그래서 우리한테 행운이고.”

김신부의 얼굴은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최준호는 김신부가 어떤 사람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김신부는 어두운 표정으로 술병을 들어 잔에 기울였다. 병은 텅 비어있었고, 겨우 소주 한 두 방울이 떨어질 뿐이었다. 최준호는 취기가 오른 김신부의 얼굴을 살피며 그만 일어나자고 했다.

“그래, 이제 달도 올라왔겠다.”

빈 잔을 다시 내려놓는 김신부의 얼굴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술병처럼 허전했다.
최준호는 먼저 밖으로 나와 묶어두었던 돼지를 챙겼다. 가게 안에서는 김신부와 가게 주인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김신부는 돈을 내려고 하고 가게 주인은 받지 않겠다고 하는 모양이었다. 김신부가 무어라 말을 하며 억지로 돈을 쥐어주고 나오자 가게 주인이 뒤따라 밖으로 나왔다. 가까이서 보니 가게 주인은 만삭의 임신부였다. 김신부가 최준호를 데리고 골목을 빠져나가자 가게 주인이 뒤에서 소리쳤다.

“오빠! 나 다음달이야. 안 오기만 해봐!”

김신부는 화답을 하듯 손을 들어 흔들었다.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길은 번쩍이는 불빛과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뒤섞여 번잡했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앞서가던 김신부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 것처럼 멈추더니 최준호를 돌아보았다. 최준호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김신부가 손가락으로 최준호의 이마를 툭툭 건드리며 외쳤다.

“우리 지금 5000살 먹은 놈 만나러 가는 거야. 긴장해!”

최준호는 이마를 매만지며 인상을 찌푸렸다. 단호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장미십자회에서 쫓는 12형상이 있다.
그들은 늘 누군가의 몸 안에 숨어서 우리를 위협한다.
그 존재가 지금 서울 한복판 한 소녀의 몸 속에 숨어있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도
오로지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부제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부제는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하는데…

“절대 쳐다보지마. 이제부터 넌 여기 없는 거야”

【출판사 리뷰】

‘희생’이라는 단어가 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른 채 임무를 떠맡는 희생.
그 희생이라는 것 자체가 ‘사제’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패스트푸드점 창가 너머, 어두운 곳에 신부님 한 분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순간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검은 사제들]은 그 때 그 신부님의 모습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라고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전한 장재현 감독. 평범한 일상 속 창의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검은 사제들]은 새로운 소재를 보다 한국적이고 현실적이며 설득력 있게 풀어낸 신선하고 강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검은 사제들]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선택된 ‘김신부’와 ‘최부제’의 상반된 캐릭터는 서로 의심과 신뢰의 줄타기를 하는 특별한 관계를 이루며 영화적 긴장과 재미를 형성한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인물인 ‘김신부’는 교단에서 문제적 인물로 낙인 찍힌지 오래,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고 밀어부치는 독선적인 캐릭터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지만 진심은 단 하나, 소녀를 구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실패해도, 성공해도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예식을 준비하며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흔들림 없이 임무를 이어가는 ‘김신부’는 [검은 사제들]의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드는 중심이 된다.
한편, 아직 사제로서의 임무와 마음가짐 또한 굳혀지지 않은 인물로, 모두가 기피하는 ‘김신부’를 보조하는 사제로 선택된 후 불안과 의심,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의 부침을 겪고 흔들리는 ‘최부제’의 모습은 [검은 사제들]의 또 다른 축을 이끈다. ‘김신부’의 지시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하나 둘씩 수행해 가면서도 과연 자신이 행하게 되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최부제’의 감정과 시선은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과 감정이입을 느끼게 하며 극에 현실성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날, ‘김신부’를 만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괴롭혀 온 내면의 상처와도 마주하게 되는 ‘최부제’의 변화는 강렬한 예식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극의 밀도를 높인다.
"김신부가 중년의 노련한 호랑이라면, 최부제는 ‘심바’와 같은 이제 막 어른이 되어가는 호랑이이다. 이들이 부딪치고 의심하고 깨지고 싸우며 서로가 변화해가는 관계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전한 장재현 감독의 의도처럼 서로를 믿지 못한 채 시작했지만, 소녀를 구하는 위험천만한 예식을 함께하며 점차 변모해 가는 이들의 관계와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소설에서는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좀 더 내밀한 이야기와 퇴마의식에 사용하는 기도문 전문을 첨가하는 등 읽는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영화에 사용되는 콘티와 영화스틸컷 등을 중간중간 삽입을 해서 책을 읽는 속도감과 몰입감을 더했다. 책 말미에는 메이킹 필름까지 있어 영화를 찍었던 분위기까지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검은 사제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검은 사제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검은 사제들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