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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봤어 우리가 잃어버린 삶

교육공동체벗

2017년 09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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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89MB)
ISBN 97889688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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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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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삶의 작은 쉼표, 《생각해 봤어?》 두 번째 이야기!
『생각해 봤어?: 우리가 잃어버린 삶』은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와 부산·경남 지역의 교사들이 함께 기획하고 개최한 ‘청소년인문고전독서교실’과 점필재연구소의 ‘밀양청소년인문학교실’의 강의 중 2012~2013년에 진행된 강의를 보완하도 다듬어 엮은 책이다. 이성희, 이문재, 이계삼, 엄기호, 성해영, 서정홍이 ‘우리가 잃어버린 삶’을 주제로 쓴 여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그 중 사회학자 엄기호는 기대 속에서 현재를 유예하는 삶을 살면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기대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자신을 소비하고 착취하고 억압하면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기대하는 삶 대신 희망을 기다리는 삶을 제안한다. 그는 공통의 운명을 자각하는 동료와 함께 언제 올지 모르는 희망을 기다리며 고통의 시대와 단절하라고 주문한다.

이는 단일한 목적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희생하길 요구받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한번쯤 돌아보게 만든다. 현재의 삶과 꿈꾸고 있는 미래의 삶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가치 있는 삶인지, 또 고루하고 쓸모없어 보여 우리가 편리와 쉽게 맞바꾼 과거의 삶의 형상이 정녕 버려도 좋을 무가치한 것인지, 사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얻고자 했던 무엇은 아니었는지 말이다.
시리즈를 펴내며
책을 펴내며

해도 안 되는 시대, 벗이 필요한 이유 │ 엄기호
꿈의 발견은 삶의 종착지/ 불화하고 사유하라/ 기대하는 삶, 낭비 없는 삶을 낳다/ 기대가 깨진 삶, 분노하거나 냉소하거나/ 그래도 계속 기대를 붙들고 산다면/ 희망은 함께 기다리는 것

인간은 신을 버릴 수 있는가 │ 성해영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와 세계관의 갈등/ 종교는 없는 편이 낫다?/ 종교만이 줄 수 있는 것들/ 보이지 않는 세계는 상상의 산물일까?/ 표층종교에서 심층종교로/ 종교와 행복

우리에게 시는 왜 필요한가 │ 이문재
꿈을 이루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꿈을 이루는 세 가지 비결/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자존감 회복이 모든 것의 출발점/ 상상력 :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다/ 시 속에서 '온전한 나'를 되찾자/ 좋은 시는 독자에 의해 완성된다/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아라

밥 한 숟가락의 무게 │ 서정홍
농부가 없으면 우린 무얼 먹고 살까/ 이 시대의 성직, 농부/ 까치가 일깨워 준 ‘사람의 길’/ 똥오줌이 황금보다 귀하다/ 텃밭 상자를 일구는 도시 농부가 그 첫발/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의 철학으로 본 생명 감수성과 생명의 즐거움 │ 이성희
노자와 장자, 생명의 세계관/ 기계의 길, 생명의 길/ 혼돈, 생명의 탄생/ 혼돈의 살해, 고대 여신 문명의 몰락/ 남성 중심 사회의 위험성/ 타자의 감옥과 나의 해방/ 생명 감수성의 회복

민주주의의 정전blackout, 밀양의 눈물 │ 이계삼
“그냥 요대로 살고 싶다”/ 삶의 터전을 강탈당한 사람들/ 무소불위의 전원개발촉진법/ 법 위에 군림하는 한전/ 밀양 송전탑에 걸려 있는 엄청난 금전과 위험의 파노라마/ 밀양의 눈물을 기억해 주세요

내가 ‘나’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바로 이 세계와 불화하는 거예요. 싸우는 거예요. 불화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대들지 않고 ‘나’라는 건 안 만들어져요.
- 엄기호, <해도 안 되는 시대, 벗이 필요한 이유>, 26쪽

현재를 늘 억압하고 미래를 위해 효율적으로만 살아야 하는 것이 ‘기대’를 중심에 놓은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삶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동시에 기대에 구속된 삶이 아니라 기대로부터 벗어난 삶을 상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엄기호, <해도 안 되는 시대, 벗이 필요한 이유>, 42쪽

종교 생활은 표층적 차원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지만 확장된 해석을 기반으로 더 깊은 심층의 차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 심층적 차원의 종교 생활을 통해 타인에게 보다 폭넓은 유연성과 융통성을 발휘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마치 온갖 삶의 풍상을 다 겪은 현명한 노인이 한없이 부드러운 미소와 배려로 타인을 대하듯이 심층적 종교 생활을 통해 우리는 보다 지혜롭고 자애로운 사람으로 변화해야 해요.
- 성해영, <인간은 신을 버릴 수 있는가>, 92쪽

우리를 자유롭고, 기쁘고, 즐겁게 하는 종교가 진짜 종교 같습니다. 다시 말해 웃음과 자유를 주는 게 참된 종교라는 거지요. 행복은 항상 웃음과 함께 가잖아요.
- 성해영, <인간은 신을 버릴 수 있는가>, 95쪽

요즘 들어 상상력은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신통력’이나 ‘돈이 되는 아이디어’를 일컫는 말로 쓰이지만 진정한 상상력은 타자의 입장이 되어 보는 자발적이고 유연한 감정이입을 말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는 인식은 자존감을 회복시켜 줄 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다시 보게 만들어 줍니다.
- 이문재, <우리에게 시는 왜 필요한가>, 112쪽

내가 시간적으로, 또 공간적으로 이 우주의 모든 것과 촘촘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깨달을 때, 나는 존귀해집니다. 그리고 내가 존귀해져야 다른 사람은 물론 뭇 생명, 나아가 사물까지도 존귀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 이문재, <우리에게 시는 왜 필요한가>, 129쪽

사람은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사는 게지요. 사람은 흙에서 난 것이 아니면 먹을 게 없어요. 그래서 누군가는 농사를 지어야 해요. 미국 농부든 칠레 농부든 중국 농부든, 누군가가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서 거둬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거예요.
- 서정홍, <밥 한 숟가락의 무게>, 145쪽

이 세상 황금덩어리를 다 줘도 여러분이 눈 오줌하고 바꾸면 안 됩니다. 한국은행에 있는 돈을 다 가져와도 여러분이 눈 똥하고 바꿔선 안 됩니다. 여러분이 눈 똥오줌은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을 살리는 걸 어떻게 황금이나 돈 따위와 바꿀 수 있겠습니까.
- 서정홍, <밥 한 숟가락의 무게>, 163쪽

이제 기계가 우리의 삶을 계획하고 우린 거기에 맞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살게 되면 기심機心이 생기게 돼요. 인간의 마음이 점점 기계처럼 변하게 되는 거예요. 기계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는 작은 수단이고 목적을 효율적으로 성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였는데 지금은, 우리 인생이 어떤 프로그램의 소모품으로 전락하게 된 거예요.
- 이성희,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의 철학으로 본 생명 감수성과 생명의 즐거움>, 180쪽

저 아름다운 산과 들이 아파트 부지로 보이는 사람은 그 속에 살아 있는 수많은 꽃과 나무, 동물과 곤충을 보지 못합니다. 쓸모의 관점으로 친구를 보는 순간 친구는 돈으로밖에 안 보이고 우정은 사라져 버려요.
- 이성희,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의 철학으로 본 생명 감수성과 생명의 즐거움>, 211쪽

우리는 이제 전기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 수 없어요. 그리고 이 전기는 어마어마한 부조리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딛고서 흐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도 우리는 그냥 스위치만 올리면 되고, 버튼만 누르면 돌아가는 체제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아가고 있어요.
- 이계삼, <민주주의의 정전blackout, 밀양의 눈물>, 253쪽

우리는 허공을 바라보느라, 저 높은 곳을 바라보느라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곳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저 자신이 이 싸움의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내 발밑에 누가 깔려 있는지를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마도 우리의 발밑에는 무수한 존재들이 깔려 있을 겁니다. 그걸 잊지 않아야 합니다.
- 이계삼, <민주주의의 정전blackout, 밀양의 눈물>, 253쪽

책소개

위태로운 삶의 작은 쉼표,
《생각해 봤어?》 두 번째 이야기

‘하면 된다.’
한때 ‘산업 역군’으로 추켜세워지던 우리의 부모 세대는 이 말을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자신을 채찍질해 가며 효율과 편익이 지배하는 이 무한 경쟁 사회를 구축했다. 경쟁은 확장되고 심화되어 청소년에게마저 오늘이 아닌 내일을 살 것을 강요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이제 청소년들의 미래는 누구도 약속해 주지 않는다. 막연한 기대 속에서 오늘의 행복을 희생당하는 이들은 오늘도 조심스레 자문한다.
‘정말 하면…… 될까?’
대학 또는 돈이라는 목적만을 향하여 달리도록 요구받는 삶에서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의심은 들지만, 의심만 할 뿐 삶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는 좀처럼 가질 수 없는 청소년들 앞에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형상을 복원해 보인다. ‘희망과 동료, 욕망으로부터 의연한 용기와 지혜, 자존감과 상상력, 자유와 농적農的 삶, 생명에 대한 감수성, 뿌리내릴 고향…….’ 그럼으로써 ‘명문대=취업=돈’이라는 공식의 단일한 목적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희생하길 요구받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든다. 현재의 삶과 꿈꾸고 있는 미래의 삶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가치 있는 삶인지 말이다. 또 고루하고 쓸모없어 보여 우리가 편리와 쉽게 맞바꾼 과거의 삶의 형상이 정녕 버려도 좋을 무가치한 것인지, 혹 좋은 대학과 성공적 취업을 지나 궁극적으로 얻고자 했던 무엇은 아니었는지 말이다.

※ 이 책은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와 부산, 경남 지역의 교사들이 함께 기획하고 개최한 <청소년인문고전독서교실>과 점필재연구소의 <밀양청소년인문학교실>의 강의 중 2012~2013년에 진행된 강의를 보완하고 다듬어 만들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린 삶에 대한 여섯 편의 글로 채워져 있다.
사회학자 엄기호는 <해도 안 되는 시대, 벗이 필요한 이유>에서 기대 속에서 현재를 유예하는 삶을 살며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기대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자신을 소비하고 착취하고 억압하면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효율을 추구하는 대신 탕진하는 삶, 기대하는 삶 대신 희망을 기다리는 삶을 제안한다. 그는 공통의 운명을 자각하는 동료와 함께 언제 올지 모르는 희망을 기다리며 고통의 시대와 단절하라고 주문한다.
종교학자 성해영은 <인간은 신을 버릴 수 있는가>에서 종교가 비판받는 이유들을 인정하면서도 종교만이 줄 수 있는 가치들이 여전히 존재함을 역설한다. 종교는 삶과 죽음의 궁극적 의미를 제시하고 우리가 더 큰 차원에서 하나라는 사실을 이해시키며 구체적인 실천으로 인간이 가야 할 길을 열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종교의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종교를 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종교의 본래 목적이 기쁨과 희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인 이문재는 <우리에게 시는 왜 필요한가>에서 모두가 자존감을 잃어버린 시대, 온전한 감수성을 되찾을 방법을 모색한다. 나와 타인의 관계를 재발견할 수 있는 세 편의 시를 함께 읽어 보기도 한다. 그는 자기 삶의 가치를 깨닫는 진정한 주체가 되면 ‘남을 위한 글쓰기’의 저자로 거듭날 수 있으며, 그때야말로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농부 서정홍은 <밥 한 숟가락의 무게>에서 우리 가슴에 농부의 씨앗을 뿌린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데 농부만큼 좋은 직업이 없다면서. 유전자 변형, 항생제와 방부제로 범벅이 된 먹거리가 판치는 세상에서 인간과 자연을 해하지 않는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농약뿐 아니라 비닐조차 사용하지 않고 전통 농법을 고집하는 그의 삶은 ‘밥 한 숟가락’의 무게와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의 철학으로 본 생명 감수성과 생명의 즐거움>에서 철학자 이성희는 노장사상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가장 오래된, 그러나 가장 새로운 전망을 담고 있는 사상으로 복원한다. 그는 노장사상에서 생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대신 서로 기르고 살리는 여성성의 삶의 양식과 생명과 감응하고 그 아름다움을 향유할 줄 아는 생명 감수성을 회복하는 지혜를 찾아 나눈다.
<민주주의의 정전blackout, 밀양의 눈물>에서 전직 교사이자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의 산증인 이계삼은 한전과 국가 권력이 밀양 주민들에게 가한 폭력을 증언한다. 밀양의 할매들은 판사에게 보내는 탄원서에서 “보상도 필요 없고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제발 요대로만 살게 해 달라”고 애원한다. 조상님들을 뵐 면목이 없다면서 말이다. 현대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그분들이야말로 터한 고향, 지켜야 할 고향에서 한평생을 뿌리내리고 살아온 ‘산 사람’들이 아닐까?

작가정보

저자(글) 엄기호

저자 엄기호는 덕성여대 문화인류학 강사. 1971년에 태어나 울산 귀퉁이에 있는 시골에서 쭉 자랐습니다. 2000년부터 국제연대운동을 하면서 낯선 것을 만나 배우는 것과 사람을 평등하게 둘러앉게 하는 ‘모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답을 제시하는 것이 자신의 재주가 아니라 묻고 또 묻는 것이 이번 생의 이유라고 여깁니다. 삶이 인과적으로 구성되어 분석될 수 있다기보다는 삶이란 우연이며 글과 말은 그 아이러니와 역설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지구 어느 한쪽 귀퉁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사는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는 학생뿐 아니라 두루두루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단속사회》 등이 있습니다.

저자(글) 성해영

저자 성해영은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대학에서 외교학을 공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때 공무원으로 재직했습니다. 뒤늦게 진로를 바꾸어 대학원에서 종교학 석사 학위를, 유학길에 올라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문명 속으로》, 《문명의 교류와 충돌》 등의 책을 냈고, <신비주의란 무엇인가? : 개념에 대한 오해와 유용성을 중심으로> 등과 같은 신비주의와 종교 체험에 관한 논문을 주로 썼습니다.
보이지 않는 차원을 드러내는 다양한 유형의 종교 체험을 제도 종교와 인간의 종교성과 연결시켜 살펴보는 것이 주된 학문적 관심입니다. 신비주의와 종교심리학의 관점에서 오늘 우리의 종교성을 되짚어 보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글) 이문재

저자 이문재는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1959년 경기도 김포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경희대 국문과에 재학 중이던 1982년 《시운동》 4집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시집으로 《제국호텔》, 《마음의 오지》, 《산책시편》,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가 있고 산문집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내가 만난 시와 시인》이 있습니다. 소월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노작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자(글) 서정홍

저자 서정홍은 농부, 시인. 사람은 모름지기 자연 속에서 자연을 따라 자연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란 걸 깨닫고 농부가 되었습니다. 경남 합천 황매산 기슭에서 농사지으며 이웃과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깨달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참되게 바뀐다고 믿으며, 글쓰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시집 《58년 개띠》, 《아내에게 미안하다》, 《내가 가장 착해질 때》,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동시집 《윗몸일으키기》, 《우리 집 밥상》, 《닳지 않는 손》, 《나는 못난이》, 자녀교육 이야기 《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 산문집 《농부 시인의 행복론》, 《부끄럽지 않은 밥상》이 있습니다.

저자(글) 이성희

저자 이성희는 시인, 신생인문학연구소 소장. 어릴 때부터 시인을 꿈꾸었기 때문에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면서 시와 철학 사이에서 방황하였습니다. 1989년 《문예중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지만 철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학원에 들어가 장자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시와 철학을 조화시킬 수 있는 미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KBS고전아카데미 기획위원, 신생인문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시집으로는 《돌아오지 않는 것에 관하여》, 《허공 속의 등꽃》, 《겨울 산야에서 올리는 기도》가 있으며 저서로는 《無의 미학》, 《미술관에서 릴케를 만나다》, 《동양 명화 감상》, 《장자의 심미적 실재관》, 《미학으로 동아시아를 읽다》 등이 있습니다.

저자(글) 이계삼

저자 : 이계삼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사무국장. 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대학교, 대학원, 군대, 교직 초년 도합 11년을 제외한 나머지 30여 년을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만 살았습니다. 경기 김포 통진중학교, 통진고등학교, 경남 밀양 밀성고등학교에서 또한 11년간 국어 교사로 일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어떻게 인간이 평등해지고,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는지, 그리고 자유로워지는지를 늘 탐구하고 고민했습니다만, 제가 일했던 제도권 학교에서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친구들과의 싱그러운 우정의 힘으로 버티며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조금 더 근본적인 자리에서 의미 깊은 일을 해 보고자 2012년 학교를 그만두고 농사와 인문학을 큰 줄기로 하는 작은 학교를 만드는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고향 밀양에서 일어난 765kV 송전탑 반대 투쟁에 우연하게 끼어든 뒤로 애초의 포부를 뒤로 미루고 지금은 송전탑 반대 투쟁에서 어르신들을 돕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교직에 들어선 이래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써 왔고, 그동안 이를 묶어서 몇 권의 책을 냈습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책 읽고 글 쓰고, 청년들과 농사를 지으며 함께 공부하길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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