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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채식주의자

입맛과 신념 사이에서 써 내려간 비거니즘 지향기
정진아 지음
허밍버드

2022년 07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5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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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4.52MB)
ISBN 978896833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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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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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한 명의 완전 채식주의자보다
열 명의 불완전 채식주의자가 더 필요하다!!”

삶을 평화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비거니즘 이야기

채식은 어렵고, 부담스럽다. 먹어본 맛이 무섭다고 도저히 고기를 끊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착취당하고 고통받는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나도 채식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제 채식은 단순히 건강을 위해 채소를 섭취하는 일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윤리이자, 지구의 경고에 대응하는 일이며, 다른 생명이 인간과 똑같이 존중받길 바라는 고귀한 마음가짐이다.

삼겹살에 소주가 최고의 힐링이었던, 부정할 수 없는 ‘육식주의자’였던 저자는 이십 대 중반의 어느 날, 고기를 끊기로 다짐했다. 동물 학대와 전 세계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공장식 축산업의 실태를 자세히 알게 된 이후였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결과적으로는 실패했고, 그럼에도 여전히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는 중이다.

《불완전 채식주의자》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인 정진아 작가가 ‘입맛과 신념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써 내려간 비거니즘 에세이다. 채소보단 육류를 훨씬 좋아했지만 더 이상은 동물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채식을 결심한 사람, 그러나 ‘완전 채식’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수차례 실패하고 또 도전하는 사람. 저자는 자신처럼 본능과 이상의 충돌로 괴로워하는, 그러면서도 계속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이 완벽하지 않은 행동을 함께해 나가자고 손을 내민다.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관계 맺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시작하며

01 일상에서 채식을 처음 접한 날
02 고기를 끊겠다고 다짐했던 계기
03 채식을 향한 시도, 그 뒤 10년
04 동물권운동을 하며 느낀 딜레마 : 동물 착취의 가해자이자 수혜자로서의 나
05 문제보다는 해결에 속하는 삶을 선택한다는 것
06 검열 대신 응원을, 내가 더 잘해 나갈 수 있도록
07 음식이라 불리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08 동물을 물건이 아닌 제3의 객체로
09 도살장의 벽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10 고양이에 미친 여자들, ‘캣맘’을 위한 변론
11 끝없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 식용 종식만이 답인 이유
12 죽기 위해 10년을 살아야 하는 동물, 사육곰
13 암컷 동물과 인간 여성 간 억압과 착취의 유사성
14 당신에게 당연한 삶이 우리에게도 당연해지기를
15 거짓된 평등을 내세우는 차별주의자들에게
16 채식을 지향한 지 10년 만에 채식의 유행을 맞이하며
17 비난을 위한 비난은 무엇도 바꾸지 못한다
18 혐오의 대상이자 변화의 희망이기도 한 인간

마치며
참고 자료

?선택하는 일은 결코 멈출 수 없다’고 고백한다. 비록 지금은 신념을 바탕으로 한 지향점이 충돌하고 있지만, 비거니즘이 모두에게 평범한 일상이 되는 날이 오면 정답이 없을 것 같던 질문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착취당하는 암컷 동물, 학대당하는 길고양이에서
페미니즘과 혐오 문제로

인간과 비인간 동물 세계를 넘나드는 사회 읽기

패스트푸드에서 햄버거를 광고하며 ‘청정자연’과 ‘소’를 연결 짓고, 족발집과 치킨집 마스코트로는 돼지나 닭 캐릭터가 사용되는 사회. 우리의 인식 속에서 고기와 살아 있는 동물 간의 연결고리를 철저히 단절시킨 사회. 이 책 《불완전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 사회가 그리는 교묘하고 거짓된 사회를 경계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육식의 세계는 보다 사회적 시선에서 다뤄지기도 한다. 바로 힘과 권력에서 비롯되는 학대, 폭력, 착취의 관계성, 그리고 페미니즘이다.

저자는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서 재생산력을 착취당하는 암컷 동물과 가부장제 사회에서 사회 유지를 위해 임신과 출산을 강요당하는 인간 여성의 삶에 동질감을 느낀다. 한편 폭력에 노출된 길 위의 약한 동물들이나 인간이지만 마찬가지로 약자로서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 ‘캣맘’의 일상을 통해 동물과 약자, 동물과 인간 여성 사이에 형성된 강력한 유대감을 확인한다. 결국 동물을 존중하는 일은 인간의 삶을 살피는 일이기도 했다. 다른 존재의 고통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삶의 방식인 비거니즘이, 인간과 비인간 동물을 떠나 모든 존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저자에겐 비거니즘이 곧 페미니즘이기도 했다.

“나는 다른 대상과의 연대를 이루기로 마음먹었다. 억압의 대상 간 연대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구할 것이다. 비록 허황되고 아득한 꿈일지라도 나는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다. 여성이 ‘남성 아닌 무언가’ 대신 ‘여성’ 그 자체로 존재하는 세상, 동물이 ‘인간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개별적 주체’로서 각자의 삶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_〈암컷 동물과 인간 여성 간 억압과 착취의 유사성〉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정진아

저자 : 정진아
동물이 살기 좋은 사회에서는 사람 또한 행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모든 생명이 각자의 가치를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다.
동물자유연대에서 반려동물&길고양이 정책을 담당하다 현재 사회변화팀에서 일하고 있다. 성남시 동물보호 담당 주무관으로 근무했고,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서 활동가로 일했다. 네이버 동물판 동그람이에서 〈정진아의 동물 청원 게시판〉을 연재하며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고민하는 중이다.

* 정진아 작가는 동물과 자연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생활을 지향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뜻과 함께하기 위해 재생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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