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창작방법과 교육
2021년 07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1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6.08MB)
- ISBN 9791166859069
- 쪽수 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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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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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 창작 교육의 필요성
2. 시 창작 교육의 전개와 방향
2장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와 창작 교육
1.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의 전제
1) 예술의 본질과 시 창작 활동
2) 정서 체험 대상으로서의 ‘사건’
3) 정서 체험의 인지 과정
2. 정서 체험과 세계 해석의 방법
1) 사건 해석의 귀속 과정으로서의 정서 체험
2) 사건 해석의 순환 과정으로서의 정서 체험
3) 귀속과 순환의 절차를 통한 사건 해석의 한계
3장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양상
1. 체험 사건의 감각적 형상화
1) 체험 사건의 인식과 전이
2) 체험 사건의 정서적 맥락과 조절
2. 체험 사건의 해석적 형상화
1) 체험 사건의 해석과 은유적 변용
2) 체험 사건의 계열관계화
3. 체험 사건의 재현적 형상화
1) 체험 사건의 상상적 서사화
2) 체험 사건의 조정과 구조화
4장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 실제
1.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의 목표
1) 심적 거리 조정을 통한 세계 해석 능력 신장
2) 해석 맥락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개성의 인식
3) 의미의 구성을 통한 존재 의의 발견
2.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 방향
1) 세계 발견을 위한 유비추리의 인지 체계
2) 체험 정서의 구성을 위한 세계 해석
3) 의미 부여를 통한 세계 해석의 지평 확장
3.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 내용
1) 체험 사건의 감각적 인식
2) 체험 정서 구성을 위한 세계 해석
3) 체험 정서의 지평 확장
4.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 의의
1) 세계 해석 활동을 통한 공감 능력 신장
2) 체험된 정서의 구성 능력 신장
3) 체험 사건의 변형을 통한 창조적 상상력 신장
■ 보론(시 창작 교육의 새로운 방향/청소년들의 자기표현 방법 교육 연구)
정서는 의식을 통해 현상되지만 그 실체를 규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시는 이러한 정서를 언어로 폭로해야 하는 사명을 띤다. 이 책은 언어화된 체험 사건을 감각적이고 해석적이며 재현적인 양상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 세 가지 양상은 우선 시인이 대상 세계와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수용하고 표현하는 순차처럼 보인다. 외부 세계를 내적 반응으로 유도하는 최초의 계기로 감각이 작용하고, 미정형의 감각 정보는 시인의 선험적 본능과 누적된 경험 정보를 참조하여 그 의미가 제출된다. 이렇게 시인의 내부에 모종의 ‘뜻’이 세워지게 되면 시인은 언어를 매개삼아 그 ‘뜻’을 ‘밖’으로 옮겨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뜻’의 상당 부분이 누락되거나 왜곡되어버린다. 이 책은 이러한 절차적 과정에서 발생한 시인들의 내적 고백을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체험된 정서와 시적 정서의 간극에 주목한다. 독자들이 한 편의 시에서 간취해내는 독해의 결과가 그 ‘사이’에 놓여 있을 것이다. 이는 시를 쓰는 입장에서 ‘뜻’과 그것의 ‘밖’ ‘사이’를 어떻게 건너갈 것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미 많은 시인이 뜻밖의 일을 잘 도모해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조준된 지점(뜻)과 탄착된 지점(밖)이 일치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므로 의도의 오류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불일치 혹은 오류의 방식은 시적 대상의 본질이 시인의 내부에 감각되는 과정에도 적용된다. 우리가 규정하는 시적 대상의 본질은 실제가 아니라 현상을 감광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인들은 감각 대상을 수용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의 ‘뜻밖의 일’을 자기의 ‘뜻’으로 세우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도중에 또한 자신의 ‘뜻’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시는 오직 ‘뜻’과 ‘밖’의 ‘사이’에서 발생하고 그곳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 문학적 인식의 저변에 비유적 상상력이 버티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인들의 체험 고백 속에 숨어 있는 시 쓰기의 방법적 지향점을 눈여겨본 후, 이 책은 시인들에게 내면화되어 있는 시작법을 어떻게 교육 내용으로 삼아야하는지 함께 고민하도록 했다. 여기서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시 창작 과정이 실체를 갖춘 교육 대상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낭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예술적 영감과 재능은 천부적일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저자(글) 문신
저자 : 문신
저자 문신은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전주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 대학원 어문교육학과에서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작은 손』,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 끝에 매달린 물고기가 되어』가 당선되었고,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소나기 지나갈 때』,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발굴하는 토피아(topia), 복권되는 생활』이 당선되었다. 시집 『물가족 북』, 『곁을 주는 일』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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