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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통일, 민족적 연대를 꿈꾸다

통일인문학 연구총서 22
한국문화사

2019년 0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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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817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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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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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문학 연구총서」제22권『포스트 통일, 민족적 연대를 꿈꾸다』. 포스트 통일은 현재 단계에서 이루어질 통일 이후를 상상함으로써 그것이 낳을 수 있는 문제들을 예측하고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방향에서 지금의 남북관계 및 통일 만들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발간사
서문

제1부 통일을 보는 관점의 전환
연합제냐 연방제냐: 민족적 연대의 관점에서 본 국가통합방안 _ 이종석
포스트 통일시대, 독일 사회의 가치관 변화 _ 김누리

제2부 포스트 통일로서 통일
‘포스트 통일’과 민족적 연대의 원칙 _ 박영균
포스트 통일과 민족정체성: 1990년대 이후 남북 철학계의 민족?민족주의 이해 _ 박민철
분단 시기 서독과 통일 과정의 ‘탈민족’ 담론과 정치 _ 이동기

제3부 포스트 통일과 남북연대 방안
남북의 불균등발전이 남긴 폐해와 민족적 연대방안 _ 손석춘
남북교류협력의 경험을 통해서 본 남북연대방안: 6.15 민족공동위원회와 민족공동행사 경험을 중심으로 _ 이승환
진보진영의 남남갈등: 역사적 기원과 구조, 해소방안 _ 이창언

제4부 남북통일의 현재, 그리고 미래
형제간의 갈등을 통해서 본 남북통일의 방안 _ 김도식
남북합의문의 역사에 나타난 통일철학 _ 박영균
한국 동아시아담론의 현재와 미래: ‘동아시아공동체론’ _ 박민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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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출처
저자 소개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총서 목록

[본문 중에서]

세계 자본주의 체제와 남북 사이의 불균등, 남과 북 사이의 불균등, 남과 북 각각 내부의 불균등이 빚어낸 고통을 인식하고 그것을 치유해가겠다는 가치 판단과 실천 의지를 남과 북의 사회구성원들이 보편적으로 갖춰야 한다. 민족적 연대는 불균등 발전의 3중 구조를 넘어서는 창조적 기획이라는 공감을 남과 북에서 넓혀가는 ‘소통운동’이 필요하다. (중략)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되 남쪽의 신자유주의 체제 못지않게 유일사상의 ‘일심단결’을 강조하는 ‘수령경제 체제’로는 불균등 발전의 3중 구조를 풀어가기 힘들다는 진실을 북쪽과 갖는 모든 차원의 대화에서 직간접으로 소통해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통일 민족경제의 구체적 정책과제도 더불어 논의해가야 한다.

『포스트 통일, 민족적 연대를 꿈꾸다』는 ‘포스트 통일’을 현재의 시점으로 가져와 ‘통일 이후’ 나타날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상상함으로써 ‘민족주의’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에 기초하여 오늘날 남과 북이 통일을 위해 사유해야 할, 새로운 ‘민족적 연대’의 원칙 및 방안, 그리고 이를 위한 남북교류협력의 방향 및 동아시아공동체와의 관련 등을 다루고 있다. 『포스트 통일, 민족적 연대를 꿈꾸다』는 총 4부, 11개의 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연합제 통일방안과 민족적 연대의 문제’와 ‘포스트 통일과 독일통일 이후 가치관의 변화’를 다룬다. 2부에서는 ‘포스트 통일’ 개념과 민족적 연대의 원칙을 남북의 민족주의 및 독일통일 경험을 통해서 도출한다. 3부에서는 남북의 불균형발전을 비교함으로써 통일 이후 균형발전 방안을 제안하고, 남북교류협력의 경험을 토대로 남북의 민족적 연대 방안 및 남남갈등 해소 방안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민족적 연대의 원칙을 남북합의문의 역사 및 동아시아공동체와 관련하여 다루고 있다.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3단계 아젠다 수행 목표를 “‘포스트-통일’과 인문적 통일비전의 사회적 실천”으로 잡고 앞으로 4년 동안 ‘민족적 연대’, ‘민주주의와 인권’, ‘생명 평화’, ‘통일국가의 이념’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문]

“포스트 통일”, 던져진 질문과 새로운 시작, 그 출발점에서

통일인문학이 내건 모토는 ‘사람의 통일’이다. ‘사람의 통일’은 기본적으로 다음의 두 가지 지점에서 관점을 전환함으로써 출발한다. 첫째, ‘머릿속의 장벽’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독일통일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분단은 정치경제적인 체제분단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남과 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치?정서?문화’적인 분단이기도 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통일연구의 과제는 사회과학을 넘어서 인문학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둘째, ‘사람의 통일’은 ‘통일의 목표’를 남과 북의 두 국가가 하나의 국가로 합쳐지는 것이라고 보았던 기존의 관점을 넘어서 두 국가의 통일 이후에도 여전히 남는 문제가 있다는 점, 즉 ‘가치?정서?문화’적인 분단을 극복하는 과제, ‘사회문화적’인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가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사람의 통일’은 통일 이전보다 이후에 더욱 필요한 과제일 뿐만 아니라 더욱 ‘초점화(focusing)’될 수밖에 없는 과제이다.

우리가 ‘포스트 통일(post unification)’을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포스트 통일’은 말 그대로 ‘통일 이후’를 의미한다. 그리고 ‘통일 이후’, ‘사람의 통일’은 본격적인 사회적인 의제, ‘화두’가 될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포스트 통일의 과제’를 ‘통일 이후’에 제기되어야 할 과제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태를 극히 기계적으로 보는 단선적 사고의 산물일 뿐이다.

‘통일 이후’ 제기될 ‘사회문화적 갈등’의 폭과 깊이를 결정하는 것은 ‘통일 이전’, 바로 통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예멘은 양 국가의 정상이 만나서 통일에 대해 합의를 하고 두 국가를 하나의 국가로 합치는 통일국가를 세움으로써 통일이라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통일 이후, 두 국가는 내전으로 빠져들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합의통일 이후 내전을 치렀다.

게다가 독일통일 이후, 본격적으로 제기된 사회문화적 갈등은 일거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제도나 체제는 일거에 바뀔 수 있으나 사람들이 가진 가치와 정서, 문화는 일거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체득된 것으로, 오랜 세월 동안 내면화된 것들이다. 따라서 제도나 체제의 통합은 빠르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나 사회문화적 통합은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바뀌어야 하는,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초점화되어야 할 문제는 ‘통일’이라는 목표 그 자체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다. ‘통일’이라는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일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이다. ‘포스트 통일’이라는 문제설정이 던지고 있는 물음은 바로 이것이다. ‘포스트 통일’은 현재 단계에서 이루어질 ‘통일 이후’를 상상함으로써 그것이 낳을 수 있는 문제들을 예측하고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방향에서 지금의 남북관계 및 통일-만들기(unification-building)를 진행하는 것이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3단계 아젠다 수행 목표를 “‘포스트-통일’과 인문적 통일비전의 사회적 실천”으로 잡고 앞으로 4년 동안 ‘민족적 연대’, ‘민주주의와 인권’, ‘생명 평화’, ‘통일국가의 이념’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책은 지난 1년 동안 ‘민족적 연대’에 관해 진행한 연구결과 및 그와 유관한 연구 성과들을 모은 것으로, ‘포스트 통일’이라는 문제설정과 향후 연구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포스트 통일’이라는 주제로 관점을 전환시킬 수 있는 두 개의 강연을 시작으로 하여 2부는 ‘포스트 통일’에 대한 개념 정의뿐만 아니라 오늘날 남북 간의 민족적 연대를 사유할 수 있는 3편의 논문을 싣고 있다. 3부는 남북 간의 민족적 연대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다룬 3편의 논문을 실었으며 4부는 남북 간의 민족적 연대를 남북의 합의문들이라는 과거와 통일이라는 미래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는 3편의 논문을 싣고 있다.

이종석 전(前) 통일부장관은 “연합제냐 연방제냐: 민족적 연대의 관점에서 본 국가통합방안”이라는 제하의 강연에서 민족적 연대를 보다 잘 실현할 수 있는 국가통합방안은 ‘연합제’이며 “남북연합 실현의 핵심”은 “남북경제공동체의 형성”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연방제는 연합제에 비해 민족적 구심력을 강화하는 통일방안이다. 하지만 남북의 이질화가 극심하고 상호 적대성이 높은 상태에서 민족적 구심을 급속히 강화하는 연방제는 오히려 양자 간의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는 보다 점진적인 통일을 주장하면서 지난 2000년에 발표된 “6.15 공동선언” 2항에 얽힌 남북 두 정상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독일통일 연구로 잘 알려진 김누리 중앙대 교수는 “포스트 통일시대, 독일사회의 가치관 변화”라는 제하의 강연에서 통일 이후 독일사회의 가치관 변화를 한국사회의 편향적 인식과 관련하여 다루고 있다. 독일통일은 ‘민족국가 독일’의 건설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었으나 한반도통일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통일이 어려워 보이는 것은 주변 정세를 다루는 한국의 정치인, 외교관, 관료의 무능력 때문이다. 특히, 한반도의 분단은 “‘social’이라는 말만 들어도 기겁”하는 “우편향 사회”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독일통일 이후 가치관의 변화가 “동독의 서독화”가 아니라 “서독의 동독화”로 진행된 것처럼 그가 보기에 통일은 이런 우편향 사회에 대한 극복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점에서 2부는 ‘포스트 통일’이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2부의 첫 번째 글, “포스트 통일과 민족적 연대의 원칙”(박영균)은 ‘포스트 통일’이란 신조어에 대한 정의로부터 시작하여 민족적 연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포스트 통일이라는 개념은 겉으로 보기에 독일통일 이후 사회문화적 갈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독일은 통일 이전부터 양 주민들 사이의 교류협력을 추진했으며 독일통일은 이런 노력의 산물이었다. 따라서 이 글은 독일통일의 경험을 되살려 오늘날 남북 간의 교류협력도 ‘둘의 차이’로부터 시작하되 일반적인 외교관계를 벗어난 ‘초과하는 어떤 것’에 대한 욕망 속에서 작동하는 ‘민족적 연대’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2부의 두 번째 글, “한반도 통일과 민족정체성 문제: 1990년대 이후 남북 철학계의 민족, 민족주의 이해”(박민철)는 현재 한반도의 통일 문제와 관련하여 존재하는 민족정체성 논의의 두 흐름을 개괄하면서 통일 과정 및 이후 민족정체성의 분열 가능성 및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보기에 1990년대 이후 남북의 철학 문헌에 드러나는 민족?민족주의 이해를 보면 “민족?민족주의에 대한 긍정” 속에서 민족정체성을 유지?강화하는 흐름과 “민족?민족주의에 대한 비판” 속에서 탈민족화하고자 하는 흐름 양자가 “원심력적 분산”과 “구심력적 수렴”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양자 모두 궁극적으로는 “상호적대적인 국민정체성의 강화”로 귀결되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국가주의로의 수렴 그 자체이다.

2부의 세 번째 글, “분단 시기 서독과 통일 과정의 ‘탈민족’ 담론과 정치”(이동기)는 서독의 탈민족 담론과 정치 지향을 독일통일 과정과 관련하여 다루고 있다. 그가 보기에 서독의 탈민족 담론은 나치의 파괴적 과거사에 대한 비판적 대결이라는 맥락보다 아데나워의 서방통합정책의 효과로 등장했다. 1970년대 후반을 거치면서 서독 탈민족주의자들은 “재-민족화”를 주장하는 세력들과 대결하면서 전통적인 민족사에 대한 반성과 단절을 진행하였다. 게다가 그들은 “이-민족화” 테제를 주창함으로써 동독 국가에 대한 인정과 체제 존중을 전제로 한 동서독 간 교류협력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은 통일과정에서 동독의 민주혁명과 민족적 전망의 역동적 관계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통일 이후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하였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 책의 3부는 “포스트 통일과 남북연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남북의 불균등발전’과 ‘남북교류협력’, 그리고 ‘남남갈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것은 ‘민족적 연대’ 그 자체이다. 남북의 민족적 연대는 남북의 민족 대 탈민족의 프레임이 국가주의로 귀결되는 과정이 보여주듯이 ‘분단국가주의’에 대결을 필요로 하며 독일통일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민주혁명과 민족적 전망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필요로 한다. ‘남남갈등’은 바로 이런 분단국가주의의 작동 방식 및 민족주의의 전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남북교류협력’은 남북 간에 작동하는 ‘국가주의의 민낯’과 ‘남북소통 및 연대의 차이’가 빚어내는 갈등과 합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더 나아가 “남북의 불균등발전이 남긴 폐해와 민족적 연대방안”(손석춘)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 남북의 불균등 발전은 “세계 자본주의 체제와 한반도(조선반도) 사이의 불균등 발전”, “남과 북 사이의 불균등 발전”, “남과 북 각각 내부의 불균등 발전”이라는 세 가지 층위가 얽혀 있는 “3중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남쪽의 극단적인 시장체제와 북쪽의 수령경제 체제는 이런 3중 구조의 질곡을 남쪽 민중과 북쪽 인민에 전가함으로써 남북의 민중을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따라서 이 글은 “신자유주의를 벗어나 민주경제 체제”와 “주체사상에 근거한 수령경제 체제”를 벗어나 “인민을 위한 경제체제”를 만들어가면서 소통과 연대를 통한 “통일 민족 경제”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북교류협력의 경험을 통해서 본 남북연대방안”(이승환)은 ‘시민참여형 남북연합’이라는 관점에서 6.15 민족공동위원회와 남북공동행사에 관한 경험들(2001~2008)을 다루고 있다. ‘6.15 공동선언’(2000)에서 합의한 ‘낮은 단계의’ 국가연합은 ‘시민참여’를 핵심으로 한다. 6.15 공동위원회와 민족공동행사가 지닌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평화체제가 선행되지 않으면 남북연합을 추진할 수 없다고 본다. 이에 그는 ‘평화체제 선행론’을 비판하고 “남북연합에 대한 의식적 추진”이 오히려 “평화체제의 문제를 더 진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는 그 당시 남북 간에 일어났던 충돌 및 소통의 경험을 통해 국가주의에 대한 대항 및 ‘남북거버넌스’ 형성에서 ‘숙의제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진보진영의 남남갈등: 역사적 기원과 구조, 해소방안”(이창언)은 남북관계가 남남갈등으로 전화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역사적 연원을 추적하고 극복 방안을 다루고 있다.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한 남남갈등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은 1987년 NL의 등장 이후라고 할 수 있다. NL은 반공-반북이데올로기와의 전면전을 통해서 ‘통일’을 진보의 핵심가치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이후 NL은 북(北)친화적인 노선 및 동화, 그리고 민족해방론에 내재된 편향 때문에 오히려 진보진영의 시민적 정당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이 글은 “성장과 발전주의를 내장한 저항성, 반제환원론, 북한에 대한 편향적 인식에 대한 반성과 성찰, 대중의 삶의 양식에 관한 천착 속에서 자주성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부가 2부에서 제기한 ‘포스트 통일’과 ‘민족적 연대’에 대한 원칙 속에서 현존하는 남북관계 내부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면 4부 “남북통일의 현재, 그리고 미래”는 ‘민족적 연대’가 남북관계 및 동아시아담론과 관련하여 구체화될 수 있는 비전을 탐색하고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형제간의 갈등을 통해서 본 남북통일의 전략”은 형제관계를 통해서 남북관계의 갈등해결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며 “남북합의문의 역사에 나타난 통일원칙”은 네 번의 남북합의문이 담고 있는 원칙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한국 동아시아담론의 현재와 미래: ‘동아시아공동체론’”은 동아시아공동체론을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다룸으로써 민족적 연대의 문제를 동아시아의 차원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형제간의 갈등을 통해서 본 남북통일의 전략”(김도식)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피를 나눈 민족’이라는 형제관계로 규정하고 상담심리에서 논의되는 형제간 갈등의 해결전략을 남북한의 통일에 대한 논의로 확장시키고 있다. 형제간의 갈등 상황에는 다양한 원인과 요소들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사용한 전략만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도 고려해야 한다. 즉, 우호적일 때 그 전략은 서로 갈등을 푸는 것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는 역설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받은 대로 돌려주는 전략’(Tit for Tat)” 즉, 우리의 우호적인 전략에 대한 북쪽의 태도를 고려해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북합의문의 역사에 나타난 통일원칙”(박영균)은 남과 북이 역사적으로 네 번에 걸쳐 합의했던 ‘합의문’들에서 나오는 통일의 정신과 원칙들을 ‘소통으로서의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이 글은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가 각각 ‘하나의 민족’이라는 가치와 ‘둘 사이의 평화’라는 두 개의 원칙 사이의 관계를 정립해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평화통일’은 서로 충돌이 없는 가치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민족’이라는 가치와 ‘남과 북 사이의 평화’는 서로 충돌하는 지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은 평화통일을 “하나와 둘의 변증법”으로 규정하고 그 이후 이루어진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각각 남북의 ‘공통성’ 찾기와 ‘상생의 길’을 모색한 사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동아시아담론의 현재와 미래: ‘동아시아공동체론’”(박민철)은 “분단극복과 통일을 위한 사상적 자원으로서 ‘동아시아’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런 관점 위에서 동아시아공동체론을 새롭게 출발시킨다는 목적에 따라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기존 동아시아공동체론의 난점은 “동질성 대 이질성”, “지향성의 한계: 어떤 공동체인가”, “인식적 대립: 일국적 관점인가 지역적 관점인가”를 물으면서 오히려 공동체 건설을 위한 실천적 모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공동체의 이념적 지향”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역사경험과 이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에 그는 동아시아공동체의 이념적 지향으로 제국주의-냉전 역사와 관련된 “역사적 연대”를 제시함과 동시에 “동아시아공동체 형성의 선결조건”으로 한반도 분단체제 극복과 평화체제로의 이행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통일인문학연구단은 1단계 이론적 패러다임의 정립에서 시작하여 2단계 통일의 인문적 가치와 비전 정립을 거쳐 ‘포스트 통일’로 나아가고 있다. “포스트 통일, 민족적 연대를 꿈꾸다”는 그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부분이 비어 있으며 정치하지 못한 곳도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포스트 통일’이라는 화두를 던지기 시작했다는 점과 ‘민족적 연대’를 ‘포스트 통일’이라는 화두 속에서 사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것을 어쨌든 여러분들에게 내놓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이와 같은 새로운 출발은 우리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미지의 영역에서 길어 올린 생명수처럼 앞길을 밝혀주는, 좋은 말씀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아예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강연을 흔쾌히 승낙하시고 구술을 가다듬고 옥고를 보내주신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통일인문학연구단과 함께하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이 길에서 저희와 함께하길 기원하며 이 책의 서문을 갈음하고자 한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사상이념팀장 박영균

[발간사]

‘통일인문학’은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에 뿌리를 내린 인문학, 통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통일담론은 체제 문제나 정치?경제적 통합에 중점을 두거나 그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변화나 국내정세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통일은 정파적 대립이나 정국의 변화를 벗어나 있어야 합니다. 통일은 특정 정치적 집단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는, 바로 그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입니다. ‘사람의 통일’이라는 통일인문학의 모토는 바로 이와 같은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통일은,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 그 자체와 관련된 문제이자 그들이 해결해야 가야 하는 문제로서, 남북이라는 서로 다른 체제에 살면서 서로 다른 가치와 정서, 문화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과 치유를 통해서 새로운 삶의 체계와 양식들을 만들어가는 문제입니다.

통일인문학은 이와 같은 ‘사람의 통일’을 인문정신 위에 구축하고자 합니다. 통일인문학은 ‘사람의 통일’을 만들어가는 방법론으로 ‘소통?치유?통합의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연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소통의 패러다임’은 남북 사이의 차이의 소통과 공통성의 확장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질성 대 이질성’이라는 판단 기준에 따라 상대를 부정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차이의 인정을 넘어서, 오히려 ‘소통’을 통해서 차이를 나누고 배우며 그 속에서 민족적 연대와 공통성을 만들어가는 긍정적 패러다임입니다.

둘째, ‘치유의 패러다임’은 분단의 역사가 만들어낸 대립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패러다임입니다. 이것은 통일된 민족국가를 건설하지 못한 한민족의 분단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트라우마들을 분석하고, 이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상호 분단된 서사를 하나의 통합적 서사로 만들어가는 패러다임입니다.

셋째, ‘통합의 패러다임’은 분단체제가 만들어내는 분단된 국가의 사회적 신체들을 통일의 사회적 신체로, 분단의 아비투스를 연대와 우애의 아비투스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과 북의 적대적 공생구조가 만들어 낸 내면화된 믿음체계인 분단 아비투스를 극복하고 사회문화적 통합을 만들어내는 패러다임입니다.

이러한 방법론으로부터 통일인문학은 철학을 기반으로 한 ‘사상이념’, 문학을 기반으로 한 ‘정서문예’,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생활문화’ 등 세 가지 축을 기준으로 사람의 통일에 바탕을 둔 사회문화적 통합을 실현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남북의 진정한 사회통합의 길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인 체제 통합뿐만 아니라 가치?정서?생활상의 공통성을 창출하는 작업, 다시 말해 ‘머리(사상이념)’, ‘가슴(정서문예), ’팔다리(생활문화)’의 통합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 위에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연구 대상을 정립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생산된 소중한 성과들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1단계 3년 동안 인문학적인 통일담론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정립하기 위해 ‘통일인문학의 인식론적 틀과 가치론 정립’을 단계 목표로 삼고 이론적 탐색에 주력하였습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중, 재러, 재일 코리언 및 탈북자와 한국인들 사이에 존재하는 가치?정서?문화적 차이를 규명하는 ‘민족공통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성과를 산출하였습니다.

나아가 2단계 3년 동안에는 전 단계에 정립한 통일인문학 이론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 민족공통성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여 통일의 인문적 가치와 비전을 정립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게다가 더 나아가 ‘통일인문학 세계포럼’ 등, ‘통일인문학의 적용과 확산’을 단계 목표로 삼아 교내외는 물론이고 해외에까지 통일인문학 개념을 확산하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성과를 3단계 4년간에는 1차적으로 갈무리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포스트-통일과 인문적 통일비전의 사회적 실천’을 단계 목표로 설정하고, 통일을 대비하여 통일 이후의 ‘사람의 통합’, ‘사회의 통합’, ‘문화의 통합’을 위한 인문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민족적 연대’, ‘생명?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국가의 이념’ 등과 같은 통일 비전을 연구하는 한편, 이러한 비전을 사회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그 실천에 나서고자 합니다.

그동안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통일인문학이란 아젠다의 사회적 구현과 실천을 위해 출간기획에 주력해 왔습니다. 특히 통일인문학 아젠다에 대한 단계별?연차별 연구성과가 집약되어 있는 것이 바로 『통일인문학 총서』 시리즈입니다. 현재 『통일인문학 총서』 시리즈는 모두 네 개의 영역으로 분류되어 출간 중입니다.

본 연구단의 학술연구 성과를 주제별로 묶은 『통일인문학 연구총서』, 분단과 통일 관련 구술조사 내용을 정리한 『통일인문학 구술총서』, 북한 연구 관련 자료와 콘텐츠들을 정리하고 해제?주해한 『통일인문학 아카이브총서』, 남북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희귀 자료들을 현대어로 풀어낸 『통일인문학 번역총서』 등이 그것입니다.

오랜 시간 많은 연구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만들어 낸 연구서들이 많은 독자들께 읽혀지길 소망합니다. 바로 그것이 통일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통일인문학의 정립과 발전을 사명으로 알고 열의를 다하는 연구단의 교수와 연구교수, 연구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본 총서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통일 관련 국내외 석학?전문가?학자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통일인문학의 취지를 백분 이해하시고 흔쾌히 출판을 맡아주신 출판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통일, 인문정신을 통한 통일을 지향하며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장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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