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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삶

탈북 여성 다섯 명이 말하는 도망쳐온 생, 다시 꾸려가는 생
전주람 , 곽상인 지음
글항아리

2021년 03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1월 1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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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32MB)
ISBN 978896735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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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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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 여성들의 생애사를 기록한다
그들이 남한으로 오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
도망쳐온 삶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인가

이름을 바꿔가며 국경을 건너고
가족과 생이별하며 남한에 정착한 다섯 여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마음속 힘을 묻다

북한에 관한 이야기는 학계 연구와 미디어 기사 속에 가득하지만, 북한에서 건너온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 다루어졌을까. 분단 75주년을 넘긴 지금 북한이라는 주제는 이미 피로감을 줄 만큼 소진된 듯 보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모르는 것이 많다. 특히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북한 이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업은 충분히 진척되지 못했다. 북한과 관련된 담론은 하나같이 우리의 일상과는 멀리 떨어져 정치 영역이나 학문 영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 책은 다섯 명의 탈북 여성을 만나 그들의 삶을 묻는 인터뷰집이다. 두 저자는 북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연구자들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공유되기를 원한다면서, “대중과 담론을 형성해서 이들의 삶을 좀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이 책을 펴냈다. 연구자 대 연구 대상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그들을 만나고, 날것의 목소리를 우리에게 전하는 것이다.

현재 보험 외판원인 북한 여성이 저자에게 보험을 들라기도 하고, 어떤 인터뷰이는 딸아이에게 주고 싶어 저자의 크레파스를 탐내기도 하며, 너무 외로워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는 이도 있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사람 냄새’가 물씬 난다. 게다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보다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으로서의 시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덕에, 이 책은 마치 단편소설처럼 한 편의 긴 대화가 되었다. 그 대화에서 우리는 이들이 어떤 힘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 이 땅에 정착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탈북 여성들을 만나기 전

1장 반듯하게 걷는 여인: “운 좋게 남편과 딸내미 두 명 가족 모두 탈북했습네다”
-이수린 | 56세 여성 | 중국 경유
2장 돈 안 주고 산 별장에서 즐겁습네다: “고통스런 세월 지나니 지금은 살 만합니다예”
-백장원 | 58세 여성 | 탈북 중 2회 북송, 구류
3장 꺾이면 꺾일지언정 굽어들지 않는다: “북한 여군 출신입니다”
-원민형 | 42세 여성 | 중국 경유
4장 피나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무대가 있어요: “북한 있는 아들 쌀밥 먹이려고 부서져라 일했지”
-마현미 | 50세 여성
5장 딸이라는 에너지: “여동생과 그 집 딸 세 명 빼왔씨요”
-김미숙 | 50세 여성 | 중국과 캄보디아 경유

연구노트
맺음말

그렇게 자라는 중일 것이다.
‘엄마로서의 정체성’은 이들을 한정짓는다기보다 굳게 지탱해주고 있다. 이들에게 자식은 단순한 돌봄, 부양의 대상이 아니라 동료이자 동력이며 희망이다. 이 정도 키웠으면 저들 알아서 살아야 한다며 자립심을 요구하는 대목도 있지만, 그렇게 자식들이 자라기까지 겪었을 희로애락이야말로 이들의 생애를 채우는 커다란 부분일 것이다.

3인칭이 아니라 1인칭, 연구가 아니라 대화

“우리는 여기서 관객을 정면으로 향한 인터뷰이의 얼굴뿐 아니라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저자의 옆모습을 볼 수 있다. (…)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의 전환이라고 할 만한 이런 선택을 통해 저자는 인터뷰이 한 명 한 명을 소설의 주인공처럼 생생하게 부각시키는 데 성공한다.”(김현경 추천사)

인류학자 김현경의 추천사는 이 책을 정확하게 묘사한다. 저자는 자기에게 보험을 영업하는 이수린씨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기도 하고, 자전거도 잘 못 타면서 어떻게 교수가 되었냐는 원민형씨의 농담을 얄미워하기도 한다. 탈북 여성들의 이야기 구석구석에 자신만의 주석을 달기도 하며, 혹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음에도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거리 감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요소들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인터뷰이들을 바라보는 인터뷰어 자신의 모습이다.
드러나지 않는 관찰자, 중립적인 연구자라는 환상은 인터뷰이들을 대상화하기 쉽다. 어떤 시선도 완전히 중립적이고 객관적일 수는 없다. 이 책은 김현경의 말마따나,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터뷰이들의 모습뿐 아니라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저자의 옆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그래서 책은 조사나 연구가 아니라 대화가 될 수 있었다. 저자는 인터뷰이들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모습 또한 숨기지 않고 드러내놓음으로써, 이전에는 없었던 방식으로 그들에게 말을 건다.
이는 ‘대중과 담론을 형성해서 이들의 삶을 좀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 즉 이 책의 애초 목적과도 상통한다. 여기서 탈북 여성들은 하나하나의 생생한 인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들은 외따로 떨어져 있는 특별한 타인이 아니다. 탈북민이라는 평평한 정체성이 아니라, 우리를 놀리기도 하고 아픈 이야기로 끌어들이기도 하는 입체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책을 덮고 나면 희미한 실루엣에 불과했던 이들의 모습

작가정보

저자(글) 전주람

저자 : 전주람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서울시립대 교육대학원 심리상담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가정법원에서 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학, 심리상담, 북한이주민, 사회통합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북한이주민들의 남한사회에서 직장 유지경험에 대한 질적사례 연구」, 「북한이탈여성들의 심리사회적자원에 관한 질적사례 연구」, 「북한이주민과 근무하는 남한사람들의 직장생활 경험에 관한 혼합연구」 등의 논문을 썼다.
탈북 여성들의 생존기인 『절박한 삶』 외에 『북한언니들의 남한생활 에피소드』도 집필 중이다.

저자 : 곽상인
1976년 진도에서 출생했으며, 2021년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글쓰기’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현대소설에 나타난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소설과 영화, 문화 현상 및 북한이주민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공저로 『이병주』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현대소설에 나타난 문신(tattoo)의 유형과 그 의미」, 「채만식 수필에 나타난 근대 공간 속 타자들의 질병」, 「영화 〈국제시장〉에 나타난 시간과 기호의 서사」 등이 있다. 최근에는 소설에 나타난 재난 및 전염성에 대해 연구 중이며, 『북한 언니들의 남한생활 에피소드』를 공동 집필 중이다. 접기

저자(글) 곽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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