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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는 힘

상처투성이 세계를 다시 읽기 위하여
우카이 사토시 지음 | 박성관 옮김
글항아리

2020년 11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9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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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7.89MB)
ISBN 978896735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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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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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그림자가 세상을 뒤덮고, ‘상처’가 만연하는 현재,
‘타자’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표현은 가능한가?
현대 사상의 최전선을 질주하면서도
늘 멈춰서고, 반추하며 ‘응답하는 힘’을 찾는 지성, 우카이 사토시

1980년대 후반 파리에서 유학하며 자크 데리다를 시작으로 프랑스 현대사상, 문학이 주는 충격을 정면으로 받아들였던 저자 우카이 사토시.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미 ‘권위’가 되어버린 지적 조류에 대해 탈중심화를 시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및 동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1996년에는 다카하시 데쓰야와 함께 영화 「쇼아」 상영 운동을 벌였으며, ‘민족학교 출신자 수험 자격을 요구하는 국립대학 교직원 성명’,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반대 운동’ 등 각종 운동, 성명의 발기인으로 나섰다.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등 노골적으로 전쟁 책임을 회피하려는 일본 정부의 문제 대응 방식에 대해서 “역사적 수치를 부인한 폭력적 행태”라며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최근 도쿄도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을 사실상 불허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위령의 공원에 사자에 대한 차별과 모독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예년처럼 추도식을 허가하라는 지식인 117명의 성명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각종 사회 현안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 『응답하는 힘』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쓰인 글들을 묶은 오래된 책이지만, ‘소수자’라는 이름으로 타자화되고 소외되는 이들의 호소에 응답하기 위한 표현을 모색하는 ‘행동하는 지성’ 우카이 사토시의 사상적 궤적은 2020년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여전히 눈여겨봐야 할 내용으로 가득하다.
서장 어리석음의 우화

1부 유럽의 해체
칸트의 손
니체의 내일?
아름다운 위험들: 레비나스, 데리다, 일본국 헌법
가설과 우화: 데리다와 정치적인 것
‘오해’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해체: 다카하시 데쓰야 『데리다』
프로이트의 독자, 에드워드 사이드

2부 영상으로서의 아랍: 마라노
말을 찍다: 사파 파티 「데리다, 다른 곳에서」
응답하는 힘 혹은 ‘역사의 역사’: 장뤼크 고다르의 길 위에서
기계장치의 가톨리시즘: 고다르 「사랑의 찬가」

3부 다시 찾은 장 주네
벌거벗음과 눈멂
각양각색의 『하녀들』
죽은 자들의 나라 혹은 모멸의 피안: 『병풍』

4부 일본어의 미래 1
어떤 ‘시선’의 ‘경험’: 이정화 「넋두리의 정치사상」
돌진하는 비밀: 양석일 『죽음은 불꽃처럼』
김시종의 시와 일본어의 ‘미래’
시간의 탈식민지화: 김시종 『화석의 여름』을 읽기 위해

5부 일본어의 미래 2
구로다 기오의 동물지: ‘변경의 에로스’를 둘러싸고
그림자를 짊어진다는 것, 혹은 저항의 번역: 다케우치 요시미 『루쉰』
역사를 다시 쓴다는 것: 다케우치 요시미 「중국의 근대와 일본의 근대」
‘개척자’ 없는 길에 대한 사고: 사카이 나오키 『과거의 목소리』
‘동시대’로서의 한국: 요모타 이누히코 『우리가 ‘타자’인 한국』

6부 이름 붙일 수 없는 열도
도마쓰 쇼메이·이마후쿠 류타 『시간의 섬들』
이마후쿠 류타 『크레올주의』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사와노 마사키 『기억과 반복: 역사에 묻는다』
서경식·다카하시 데쓰야 『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
히라이 겐 『폭력과 소리: 그 정치적 사고로』
가자마 다카시·키스 빈센트·가와구치 가즈야 엮음
『실천하는 섹슈얼리티: 동성애·이성애의 정치학』
니시타니 오사무 『‘테러와의 전쟁’이란 무엇인가: 9·11 이후의 세계』
미나토 오히로와 소시에테 콩트르레타
지넨 세이신 『인류관』
‘샤히드, 100인의 목숨’전
‘시작’의 사이드
종장 상처가 되는 것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콜로니얼을 말하는 의미가 도출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어쨌든 우리는 이 점에서 1966년 프랑스의 훨씬 뒤에 머물러 있다.”(195쪽)

타자의 호소에, 부름에,
‘환대’와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제4부 ‘일본어의 미래 1’에서는 이정화, 양석일, 김시종 등 재일교포 출신 작가들이 일본어로 쓴 산문, 소설, 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김시종의 시와 일본어의 ‘미래’」, 「시간의 탈식민지화」는 재일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했던 시인 김시종이 어떻게 자신의 내부에 서식하는 일본어와 대치했는가를 탐색하는 글이다. 「어떤 ‘시선’의 경험」에서 저자는 이정화의 산문 「넋두리의 정치사상」을 독해한다. 이정화는 숨죽이며 살 수밖에 없었던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그들의 슬픔을 줄곧 두려운 마음으로 응시한다. 저자는 “증언의 현재, 그것은 기억과 망각의 모든 힘들이 맞붙어 싸우는 삶의 현장이다. ‘이 일’을 말하지 않았던, 말하지 않은 채 살아왔던, 경우에 따라서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껏 살아올 수 있었던 그 과거의 시간과 결별하는 순간이다. 남은 삶을, 장래의 시간을, ‘이 일’을 말한 자로서 살아가겠다는 결단의 순간이다. 그것은 ‘특수한 체험’의 당사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에 관련되는 사태다. 따라서 기억, 망각, 증언에 대해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은 늘 어떠한 의미에서 ‘살아가기를 배우는’ 것으로 이어진다”(211쪽)고 말하며, 이정화의 텍스트를 통해 우리가 ‘기억 암살자’ 역사수정주의자들과 공범자가 되지 않고, 자유주의사관과 역사수정주의에 맞서기 위한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제5부 ‘일본어의 미래 2’에서는 한국 독자에게는 낯선 이름의 시인 구로다 기오의 작품 세계를 다루며 그의 기아飢餓사상이 정치적ㆍ사상적으로 어떤 위상을 갖는지 파악한다. 또한 다케우치 요시미의 『루쉰』 해설과 그의 논문 「중국의 근대와 일본의 근대」 독해를 통해 다케우치의 ‘저항’을 둘러싼 사고를 파악하며 그의 사상의 유산을 역사수정주의적인 ‘역사 다시 쓰기’에 저항하기 위해 계승해야 함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제6부 ‘이름 붙일 수 없는 열도’에서는 저자의 폭넓은 독서편력을 통해 일본 사회 및 유럽 등에서 ‘타자’라는 이름으로 늘 소외와 배제의 대상이 되어온 이들의 호소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에서 응시하

작가정보

저자 : 우카이 사토시
1955년 도쿄 출생.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문학 및 사상을 전공했으며, 파리8대학에서 자크 데리다에게 사사師事했다. 특히 자크 데리다와 장 주네 연구를 바탕으로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현재는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이자 같은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 특임교수다.
잡지 『임팩션インパクション』 편집위원이며 일본에 포스트 신좌익 행동주의를 도입, ‘민족학교 출신자의 수험 자격을 요구하는 국립대학 교직원 성명’ 등 다양한 운동에 앞장서왔다. 1996년에는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와 함께 영화 「쇼아Shoah」 상영 운동을 벌였다. 지은 책으로 『속죄의 고고학償いのアルケオロジ?』 『자크 데리다의 무덤ジャッキ?ㆍデリダの墓』 등이 있으며, 국내에 『저항에의 초대』 『주권의 너머에서』 『반일과 동아시아』(공저) 등이 번역되어 있다.

역자 : 박성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 『아인슈타인과 광속 미스터리』 『종의 기원: 모든 생물의 자유를 선언하다』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중동태의 세계』 『저항에의 초대』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장소의 운명』 『굿바이 다윈?』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880~19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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